트럼프 정부의 관세 인상으로 애플이 감당해야 할 것들
컨텐츠 정보
- 조회 720
본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수입되는 여러 제품에 적용되는 관세를 인상하면서 애플의 공급망도 타격을 입었다. 애플 경영진은 희망의 빛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인도, 태국 등지에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관세 부과 때문에 중국산 제품이 입는 영향을 완화하려는 시도를 거듭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는 전 세계 대다수 국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기업은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는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관세 인상폭은 그야말로 엄청나다. 중국 수입품에 54%(이번주 발표됐던 20% 관세가 다시 34% 인상됨), 인도에 26%, 베트남에 46%, 대만에 25%, 태국에 36%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관세의 악영향
로젠블랫 애널리스트 바튼 크로켓은 애플이 현실적으로 추가로 395억 달러의 비용을 감당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추정했다. 이 비용은 중국에서 제조되어 애플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매출 감소라는 측면에서 중국의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당연히 애플의 주가는 하락했다. 4월 3일(미국 시간) 오후에는 8.9%나 급락했다.
따라서 애플은 미국 외 제품을 포함한 전반적 하드웨어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관세 악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서비스 사업 의존도를 높일 것이다. 공개 기업으로서 애플은 또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그 중 하나는 자사 제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받으려는 노력일 것이다. 예를 들어, 프로세서의 미국 내 제조에 협력업체와 힘을 합쳐 투자하는 기업임을 강조할 수 있다. 미국에서 부품을 제조할 것이기 때문에 관세 면제 대상이 된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문제는 생산 공장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대로 반도체 제품에 상호 관세가 적용되지 않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특히 인도 정부가 미국과 긍정적인 무역 협정을 체결할 경우, 생산 과정에서 인도의 비중을 늘리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 애널리스트 밍치 쿠오에 따르면, 아이폰 프로의 가격을 인상하는 것도 다른 대응책이다. 아이폰 프로의 사용자라면 가격 인상에 큰 거부를 보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통신사 보조금을 늘리고, 보상 판매 가격을 낮추고, 공급업체에 더 낮은 가격을 요구할 수도 있다.
또 다른 노력은 주식을 재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만드는 것이다. 애플은 1월에 900억 달러 규모의 주식 재매입 예산을 발표했는데, 현재 애플 주가가 관세 때문에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제조업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이유
그러나 모든 제조 공정을 미국으로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발전된 제조업을 담당할 만한 숙련 인력이 미국에 없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제조나 생산 분야의 인력 양성에 대한 투자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고, 관세 인상이 적용되기 전에는 교육을 제공할 방법도 없다.
즉, 이제 애플을 포함한 모든 제조업체가 더 많은 제조 공정을 미국으로 이전하기 위해 공장에 자동화와 인공지능을 도입할 것이라는 의미다. 애플과 그 제조업체는 이미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애플이 미국에 설립하는 모든 제조 시설은 자동화될 것이다.
규모 문제도 있다. 주어진 시간 내에 물리적으로 구축할 제조 라인에는 물리적, 재정적, 인적 한계가 있다. 결과적으로, 미국 시장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필요한 규모로 미국 내에 충분한 공장을 짓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거래의 기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트럼프의 세금 정책(곧 미국 사용자가 가격 인상의 형태로 그 효과를 체감하게 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하나 있다. 바로 인도에 적용될 새로운 관세 정책이 이미 존재하는 관세 주도 보호주의에 대한 직접적 도전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관세 정책의 영향을 받은 인도와 다른 국가는 이제 미국 제품에 대한 자국 관세를 낮추면 적어도 자국 수출에 적용되는 관세가 줄어들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것이 바로 이번 관세 인상의 목적인 것 같다.
과연 효과가 있을까?
현실적으로,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게 자국의 과세 방식을 따르도록 설득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자국 우선주의적 민족주의를 부추겨 다른 나라들의 보복 관세를 유발하고 더 나아가 미국 사용자들의 가격을 올릴 수도 있다. 결국, 사람은 섬이 아니며, 우리는 모두 인류가 만들어내는 경제에 관여하고 있다.
돈의 흐름을 따라간다
미국의 많은 것이 트럼프 정부가 만든 수백억 달러를 어디에 사용할지에 달려 있다. 관세 인상으로 거둔 새로운 세입이 미국 경제에 긍정적으로 직접 투입될까, 아니면 정부 치적으로 이용할까, 또는 감세에 활용할까?
정답은 알 수 없지만, 단기적으로는 애플도 다른 모든 제조업체도 미국 내 사업 영위에 더 많은 비용을 책정해야 할 것만은 분명하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관련자료
-
링크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