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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대화에서 과업 완료까지’…장기 비전은 에이전트형 AI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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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 플랫폼 줌이 에이전트형 AI를 활용해 ‘대화에서 과업 완료까지’ 이어지는 장기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비생산적인 회의에 대한 피로감을 줄이고, 사용자가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다.

줌 최고마케팅책임자(CMO) 킴 스토린은 “줌 CTO의 비전은 바로 에이전트형 AI를 통한 과업 완료”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접근법은 회의 전후는 물론, 회의 중간에도 자연스럽게 기업 워크플로우에 통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토린은 “그래서 이 기능을 단순히 덧붙인 게 아니라 플랫폼에 본격적으로 내장할 수 있었다”라며 “AI의 부가 기능이 아닌 워크플로우 중심 기능으로 자리잡았다”라고 설명했다.

줌은 이번 주 맞춤형 AI 컴패니언(Custom AI Companion) 기능에 다양한 도구를 추가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챗봇 형태로 제공되며, 사용자는 여기서 직접 질문을 하거나 업무 요청을 할 수 있다.

줌 최고제품책임자(CPO) 스미타 하심은 “맞춤형 AI 컴패니언은 이제 일반 고객에게도 널리 제공된다”며, 이 챗봇이 세일즈포스(Salesforce) 같은 서드파티 툴에서 정보를 추출하거나 데이터를 갱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회의 도중 챗봇을 통해 세일즈 데이터를 불러오고 업데이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박스(Box)의 데이터 저장 플랫폼, 아사나(Asana) 및 아틀라시안(Atlassian)의 지라(Jira) 프로젝트 관리 도구와의 연동 기능도 확대됐다. 사용자는 지라 티켓을 갱신하거나 박스 내 파일에서 정보를 바로 가져오는 등 다른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Q 에이전트와도 연동할 수 있다. Q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과 유사한 생성형 AI 기반 업무 보조 도구다.

하심은 “좋은 회의는 창의적이고 몰입도 높은 대화가 이뤄지는 시간”이라며, “참석자가 집중하고 브레인스토밍에 몰두할 때 회의의 가치는 더욱 커진다”라고 설명했다.

기존 AI 컴패니언은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되어 왔지만, 맞춤형 AI 컴패니언은 그간 대기업 고객만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 사용자도 월 12달러만 내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심은 “이 맞춤형 AI 컴패니언은 구글 밋(Google Meet)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 회의에도 참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줌의 AI 기능은 앤트로픽, 오픈AI, 메타의 대형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줌 자체의 맞춤형 또는 소형 언어 모델도 활용되고 있다. 하심은 “작은 언어 모델은 특정 과업에 훨씬 특화되어 있으며,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라며 “줌은 모델 연합 방식을 채택해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생산성 소프트웨어나 프로젝트 관리 도구에서의 서드파티 통합은 일반화된 추세이며, 이는 생산성 향상과 일정 준수에 효과적이다. 하심은 “줌은 단순히 대화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대화를 기반으로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업무 성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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