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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명 내보내고 AI에 수백조 쏟는 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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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도 AI 전환 흐름 속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기업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인력의 약 10%에 해당하는 8,000명을 이번 주 초 해고했으며, 별도로 7,000명을 AI 중심 직무로 재배치했다.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는 감원 사실을 직원에게 알리는 사내 메모에서 “AI는 우리 생애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며 “이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 다음 세대를 정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력 구조 변화의 세부 내용이 상세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AI 인프라 관련 직무는 보호될 것이 분명하다. 실제로 메타는 지난 2025년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관련 자본 지출에만 722억 달러를 투입했으며, 2026년에는 최소 1,150억 달러 이상으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감원을 발표한 곳은 메타만이 아니다. 시스코는 이달 블로그를 통해 4,000명 규모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시스코 CEO 척 로빈스는 AI 중심의 급격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으며, 이번 구조조정이 비용 절감이 아닌 AI·실리콘·보안 분야로의 자원 재배치를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창립 51년 만에 처음으로 자발적 조기 퇴직 프로그램을 도입해 미국 내 직원의 약 7%, 약 8,750명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받기 시작했다.

메타의 이번 구조조정은 AI 활용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이 뒤처질 것이라는 업계 흐름을 그대로 반영한다. 올해 초 PwC 미국 법인 CEO 폴 그릭스는 AI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임원의 회사 내 미래가 제한적이라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인력이 AI에 점점 더 의존하는 추세 속에서 IT 부서가 반드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는 볼 수 없다. 데이타이쿠(Dataiku)가 올해 발표한 설문조사에서는 전 세계 CIO 600명 중 74%가 향후 2년 안에 AI에서 측정 가능한 사업 성과를 내놓지 못하면 역할이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90%는 커리어 경로가 AI 성과에 달려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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