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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명확한 결론을 얻은 6가지 IT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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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밸리의 기술 과대광고 사이클은 일정한 패턴을 따른다.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 및 서비스가 암시되고, 소문이 돌며, 유출되고, 보도되고, 발표된 뒤 출시된다.

이 사이클의 어느 시점에서든 소문이나 유출된 정보가 틀린 것으로 밝혀질 수 있으며, 기업이 방향을 바꾸거나 내부 시험을 통해 해당 방향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 드러날 수도 있다.

때로는 특정 아이디어나 제품, 트렌드가 시장에 나오더라도 세상을 사로잡지 못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모두가 차세대 유망주로 생각했던 여러 제품과 아이디어가 실패한 기술의 무덤에 묻혀 있다. 애플의 뉴턴(Newton), 3D TV, 세그웨이(Segway), 테라노스 혈액 검사 기술, 구글 웨이브(Google Wave), 웹TV(WebTV), 페블(Pebble) 스마트워치, 프로젝트 아라(Project Ara) 등이 그 예다.

2024년은 기술적으로 획기적인 해였으며, 여러 중요한 IT 관련 질문이 마침내 해결됐다.

애플은 자동차를 만들지 않을 것이다

애플이 자동차를 개발한다는 소문은 2015년부터 돌기 시작했다. 애플은 자동차 제조기업과 제휴를 맺고, 여러 자동차 전문가를 고용했으며, 자동차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그러나 2024년 2월, 애플이 이른바 ‘타이탄 프로젝트’를 중단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애플은 2017년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의 허가를 받은 후 캘리포니아의 공공 도로에서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를 시작했다. 센서가 장착된 개조된 렉서스 SUV 차량을 사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했다. 하지만 2024년 9월, 애플은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를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이 프로젝트와 관련한 직원 600여 명은 내부적으로 재배치되거나 해고됐다.

안경이 웨어러블의 차세대 주류다

웨어러블 기기는 수십 년 동안 기술이나 건강에 집착하는 사용자에게 흥미로운 취미이자 매혹의 대상이 되어 왔다. 2024년에는 AR 안경, AI 안경, VR 안경, 공간 컴퓨팅 안경, 스마트 안경이 가까운 미래에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그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되어 컴퓨터 및 클라우드와 상호 작용하는 주요 수단이 될 가능성도 있다.

2024년의 깜짝 히트작은 레이밴 메타 안경이었다. 연초 판매량은 매우 저조했지만, 긍정적인 입소문 덕분에 약 200만 대가 판매됐다. 메타의 2024년 커텍트 행사에서 CEO 마크 주커버그는 70도의 시야각, 마이크로 LED 프로젝터, 탄화규소 렌즈를 탑재한 AR 안경 플랫폼인 메타 오리온(Meta Orion)을 공개했다.

이 외에도 엑스리얼은 독립형 공간 컴퓨팅 칩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시네마틱 AR 안경 ‘원 시리즈’를 선보였다. 스냅은 제스처 제어와 AI 통합 기능을 추가한 스펙터클 라인을 개선했다. 구글은 카메라가 탑재된 안경에 AI 비서를 통합하려는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발표했다.

안경은 화면을 눈앞에 배치하고, 스피커를 귀 가까이에 두며, 카메라와 마이크를 머리 움직임과 입 가까이에 위치시킨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40억 명 이상이 시력 보정용 렌즈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익숙한 형태라는 것도 장점이다.

드론은 미래 전쟁의 핵심이다

2024년 초, 드론이 실제로 군사적 용도로 사용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가능성 높은 용도는 전장에서의 감시와 같은 제한적인 용도였다. 2024년이 끝나가면서 드론이 탱크 이후 가장 중요한 군사 플랫폼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

구글의 전 CEO이자 현재 군사용 드론 기업 프로젝트 이글(Project Eagle)의 소유주인 에릭 슈미트는 “5,000달러짜리 드론이 500만 달러짜리 탱크를 파괴할 수 있다. 탱크는 지금은 거의 쓸모가 없다”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드론을 제어하고 GPS 신호를 방해한 이후, 최첨단 드론은 AI를 사용해 탐색하고 스스로 목표를 선택함으로써 사실상 자율 전투 기계로 변모했다.

드론은 비용 효율적이고 정밀하며, 다재다능한 기능으로 군사 전략과 작전을 크게 바꿨다. 드론은 정보 수집을 강화하고 매우 정확한 공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작은 국가와 비국가 행위자가 큰 군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한다. 이로 인해 미국,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큰 국가는 자국의 드론 대응책과 드론 혁신을 개발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만 해도 약 50가지의 군용 드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전쟁용 드론이 뉴저지 상공을 일상적으로 돌아다니는 것은 아니다.

AI는 사이버보안의 핵심이다

2024년, 사이버 공격자가 AI를 사용해 공격의 정교함, 규모, 속도를 크게 개선했다. 따라서 AI 기반 공격에 대한 최선의 방어는 AI 기반 방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

AI 기반 공격은 실시간으로 적응하고, 탐지 시스템을 회피하며, 전례 없는 규모로 취약점을 악용할 수 있다. 이런 첨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보안 전문가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하며, 더 빠르고 정확하게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AI 기반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 사이버보안 분야가 지속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는 점을 고려하면 특히 그렇다.

자율주행차는 현실이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곧바로 모든 도로에서 운행될 만큼 신뢰할 수 있거나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2024년의 발전은 자율주행차량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알파벳의 웨이모(Waymo)는 2024년 6세대 웨이모 드라이버 자율주행 시스템을 공개하고 미국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반 대중에게 서비스를 확대했다.

2024년 연구에 따르면,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량은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보다 훨씬 안전하다. 웨이모 차량은 물적 손해 청구 건수를 88% 줄였고, 신체 상해 청구 건수는 92%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는 좋은 선생님이 된다

AI 챗봇을 비롯한 도구가 사람을 ‘바보로 만든다’는 도덕적 공포가 확산했으나, 동일한 AI 기술이 인간의 학습을 가속화하는 데 사용되는 점은 대체로 간과되고 있다. 가장 좋은 예가 구글의 노트북LM(NotebookLM)이다.

구글은 2023년에 노트북LM 서비스를 발표하고 매우 제한적인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2024년 6월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공개했다. 가장 중요한 점은 구글이 9월 ‘오디오 오버뷰(Audio Overviews)’라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기업 및 유료 사용자를 위한 제품인 노트북LM 플러스(NotebookLM Plus)를 출시했다는 점이다.

구글은 노트북LM을 스마트한 노트 필기 도구로 설명하지만, 실제로는 복잡한 과학 논문, 강의, 서적 등의 자료를 소비하고 이를 모든 수준의 설명으로 변환하는 데 탁월하다.

노트북LM의 오디오 오버뷰 기능을 사용하면 고급 자료를 직접 읽지 않고 팟캐스트처럼 들으며 훨씬 빠르고 흥미롭게 자료를 소화할 수 있다. 학습 가이드, 자주 묻는 질문, 브리핑 가이드, 타임라인을 생성해 자료를 여러 관점과 수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초등학생 수준으로 설명해 달라’라고 요청한 뒤, 점차 수준을 높여 고등학생, 대학생, 전문가 단계까지 학습할 수 있다.

LLM 기반 AI가 교육에 가져다주는 이점은 분명하다. 노트북LM과 같은 도구 덕분에 이해하기 복잡하거나 난해한 콘텐츠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거의 모든 것을 매우 빠르게 배울 수 있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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