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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이 스마트홈으로 확산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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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와 친근하게 대화하고 사용자의 명령을 쉽게 따르며, 사용자의 명령을 백그라운드에서 수행하는 AI 기반 스마트홈 음성 비서? 아주 가까이 있는 듯하지만, 여전히 확실히 먼, 매혹적인 아이디어일 뿐이다.

지난 해 나온 기술 전망 중 많은 사용자의 흥미를 끈 것은 2025년 봄(지금쯤)에 터치스크린과 스마트홈 컨트롤이 탑재된 새로운 애플 스마트 허브가 출시된다는 소식이었다. 애플을 스마트홈의 세계로 다시 불러들일 수 있는 디바이스였다.

그리고 구글 역시 2024년 말에 네스트 스마트 스피커에서 제미나이를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소수에 불과하지만, 네스트 사용자는 복잡한 질문을 할 때 강력한 AI 모델과 대화할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이 가장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는데, 2월 말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서 AI를 새단장한 알렉사를 선보였다. AWS의 가전 사업 책임자인 파노스 파나이는 훨씬 더 수다스러운 알렉사+와 대화를 나누고, 자연어 스마트홈 명령을 능숙하게 처리하는 어시스턴트의 라이브 데모를 선보인 덕분에, AI 기반 스마트홈 제어의 새로운 시대가 눈앞에 다가온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생성형 AI의 스마트홈 진출은 코딩이나 일러스트레이션 같은 분야처럼 완전히 파괴적인 방식으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AI 시리가 탑재된 애플의 스마트 허브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고, 2026년으로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전혀 놀라운 소식은 아니다.

한편, 스마트홈 분야의 제미나이는 여전히 실험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제미나이 앱과 통합하면 제한적인 스마트홈 제어가 가능하고, 구글 홈 프리뷰 사용자는 가벼운 잡담도 할 수 있다. 하지만 AI가 네스트 캠의 비디오 이력에서 이벤트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구글 홈 사용 환경은 12개월 또는 24개월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마존의 최첨단 AI 음성 비서가 가장 가까운 시일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지만, 알렉사+는 아직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아마존은 지난 주 초에 소수의 사용자가 개선된 AI 알렉사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됐다고 확인했지만, 운 좋게 액세스한 소수의 사용자는 눈에 띄게 조용하다. 반면에, 워싱턴 포스트는 알렉사+의 가장 눈길을 끄는 기능 중 상당수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가 AI에 열광하고 모든 영역에 AI가 적용되는데, 왜 스마트홈에서는 더디게 확산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채팅창 안에서 생성형 AI 모델을 그토록 창의적으로 만드는 것이 스마트 디바이스에 적용하면 혼란을 야기하거나 적어도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 디바이스와 안정적으로 통합되는 LLM을 얻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생성형 AI는 사용자와 채팅할 때 “미안하다. 이해하지 못했다”라는 오류 메시지를 표시할 가능성이 작다. 대신, 사용자를 기쁘게 하려고 추측을 하고, 그 추측이 틀릴 가능성은 더 크다. AI에게는 수많은 실수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스마트 잠금장치를 제어하는 것이라면 전혀 다른 문제가 된다.

물론, 경쟁이 정체 상태를 타개하는 데는 최고의 해결책이다. 만약 알렉사+가 앞으로 몇 주 안에 성공적으로 데뷔한다면, AI 스마트홈이 마침내 활성화되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알렉사가 시작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면, 스마트홈에서 AI를 기다리는 시간은 더 길어질 것이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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