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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50년 사상 최악의 실패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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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날 약 1조 달러의 가치를 지닌 기업이지만, 그 높은 기업 가치는 지난 50년 동안 몇 번의 큰 실패를 거치지 않고는 달성할 수 없었다. 사용자를 방해하는 오피스 도우미였던 클리피 같은 사소한 실수는 언급하지 않겠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를 몇 년 전으로 되돌리고, 중요한 시장을 잃게 만들고,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 실수를 살펴보겠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반독점 재판과 잃어버린 10년

설립 후 23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비교적 사소한 장애물만 있는 로켓과 같은 궤도를 달리고 있었다. IT 세상을 지배하며 경쟁사를 손쉽게 제압하고 운영체제, 생산성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구축했다. 철권통치는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았다.

그리고 1998년, 미국 법무부는 반독점 소송을 제기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체제의 독점력을 불법적으로 사용해 경쟁사를 몰아냈다고 기소했다. 특히 미 법무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넷스케이프를 비롯한 다른 브라우저가 윈도우에 쉽게 설치되지 못하게 막아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경쟁하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재판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괴롭힘 전술이 드러났고, 정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한 임원이 인텔의 고위 간부에게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에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무료로 포함시켜 “넷스케이프의 산소를 차단”할 것이라고 말한 증거를 인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송에서 패소했지만 항소했고, 결국 연방 정부와 합의했다. 기업 분할은 피했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대체 브라우저를 윈도우에 함께 제공하거나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했다. 당시의 처벌은 가벼운 징계에 불과한 듯 보였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싸움에 너무 많은 힘을 쏟는 바람에 변화하는 기술 세계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고, 그 결과 한 세대의 기술 발전을 놓치고 만다.

스티브 발머의 원숭이 춤과 재앙적인 14년간의 통치

스티브 발머는 2000년에 빌 게이츠의 뒤를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의 CEO로 취임했고, 14년의 통치 기간에 광대와 대부 사이의 중간 같은 행동을 보이며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직면한 거의 모든 문제에 대한 그의 해결책은 윈도우를 무기로 사용해 경쟁사를 때리고 두들겨 패는 것이었다. 이 전술은 계속 실패했지만, 발머는 그 과정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 스마트 발머의 오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발머는 윈도우 기반 모바일 운영체제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2007년 아이폰이 출시된 후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폰이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전혀 없다”고 말했다.

때때로 광대 같은 행동으로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 컨퍼런스에서 춤을 추고, 울부짖고, 비명을 지르며 미친 사람처럼 행동하는 일명 “원숭이 춤”으로 악명 높았다. 유튜브에서 또 다른 인기 동영상은 “개발자” 비디오인데, 겨드랑이가 땀에 흠뻑 젖은 채로 “개발자, 개발자, 개발자, 개발자…”라고 목이 쉴 때까지 외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기이한 행동 덕분에, 발머의 지도력 아래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기술의 선두 주자에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업체로 전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검색 및 웹 브라우징 분야에서 구글에, 소셜 네트워킹 분야에서 메타(당시 페이스북으로 알려짐)에, 모바일 컴퓨팅 분야에서 애플에 패배했다.

구름이 잔뜩 낀 경치

마이크로소프트는 운영체제의 독점력을 바탕으로 IT 분야를 장악했다. 따라서 운영체제 중 하나가 실패하면 IT 세계와 회사 자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많은 실패작을 출시했지만, 윈도우 비스타는 그 중에서도 특히 최악으로 손꼽힌다. 얼마나 형편없었는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 경영진조차도 인쇄 같은 가장 간단한 작업을 못하기도 했다.

사용자는 자원을 많이 소모하는 인터페이스를 싫어했고, 구형 PC에서는 실행되지 않았으며, 수많은 하드웨어 비호환성 문제로 실패할 운명이었다. 판매를 늘리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운영체제의 축소판 버전만 실행되는 “비스타 지원 PC”를 출시하는 어리석은 계획을 세웠다.

불행히도, 이런 PC도 축소판 기능조차 수행하지 못했다. 윈도우 제품 관리 부사장으로 임명된 마이크 내쉬는 이 PC에 대해 이메일에서 “개인적으로 큰 손해를 봤다… 이제 2,100달러짜리 이메일 기계를 갖게 됐다”고 썼다. 또 다른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은 “쓰레기라도 윈도우 비스타 지원 PC로 인정된다”고 메일을 쓰기도 했다. 윈도우를 담당하는 최고 경영자였던 스티븐 시노프스키의 프린터도 작동하지 않았는데, 시노프스키는 “Vista-capable”이 무슨 의미인지조차 모르겠다고 인정했다.

윈도우처럼 설계된 모바일 운영체제

마이크로소프트의 역사상 가장 큰 실패작은 2001년에 포켓 PC 2002라는 모바일 운영체제로 슬픈 생을 시작한 윈도우 폰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폰이 출시되기 6년 전에 모바일 운영체제를 출시했지만, 발머는 모든 모바일 운영체제는 모바일용으로 설계된 것이 아니라 윈도우와 밀접하게 연결되어야 한다고 결정했기 때문에 이 운영체제는 태어날 때부터 실패가 예정되어 있었다.

이 운영체제가 얼마나 잘못 설계되어 사용하기 어려웠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다. 대신 몇 가지 숫자로 그 실상을 알려드리겠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12년에 완전히 개량된 버전을 출시했을 때, 이미 개발 비용으로 수십억 달러를 지출한 데 이어 출시 홍보에 4억 달러를 지출했다.

그러나 돈으로 사랑은 살 수 없다. 이 휴대폰을 구입한 사람은 거의 없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판매된 휴대폰 한 대당 1,666달러의 마케팅 및 광고 비용을 지출했다. 이는 제품 가격인 100달러를 훨씬 웃도는 금액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가격을 50달러로 내렸지만, 소용 없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 운영체제를 구하기 위해 72억 달러에 노키아를 인수했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윈도우 폰은 단종될 당시 미국 시장 점유율은 1.3%에 불과했고, 그 밖에 대부분 국가에서도 1% 내외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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