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 솔루션이 원조도 살린다” 레디스의 오픈소스 복귀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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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스가 자사의 뿌리인 오픈소스로 극적으로 복귀했다. 레디스는 레디스 8을 AGPLv3 라이선스로 제공한다. 이는 2024년 8월에 일래스틱의 결정과 비슷한데, 이로써 레디스는 다소 돌아오긴 했지만, 라이선스 경로를 완성했다. 필자는 두 업체 모두 정말로 오픈소스를 떠나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들의 사업을 가장 위협한 것이 실제로는 도왔다는 것이다. 바로 파생 솔루션이다.
레디스의 CEO인 로완 트롤로프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했다”라며, “AWS와 구글은 이제 자체 파생 솔루션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것이 어떻게 좋은 일일까? 트롤로프는 인터뷰에서 “이제 우리는 공평한 경쟁의 장에 서게 됐다. 제품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AWS와 구글이 레디스의 파생 솔루션 밸키 개발에 집중하면서(마이크로소프트는 레디스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레디스는 최고의 제품을 출시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레디스에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트롤로프는 “누가 최고의 제품을 출시할까? 우리는 레디스의 창시자 살바토레 산필리포와 레디스를 만든 팀을 있다. 이미 산필리포가 개발한 새로운 레디스 네이티브 데이터 유형인 벡터 세트 등으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즉, 레디스의 라이선스 변경이 클라우드 업체가 레디스의 파생 솔루션을 만들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지만, 결국에는 고객을 포함한 모든 관련자에게 최선의 결과가 될 수도 있다.
사용자에게 유익한 파생 솔루션
최근에 하시코프 테라폼의 파생 솔루션인 오픈토푸(OpenTofu)와 일래스틱서치의 파생 솔루션인 오픈서치(OpenSearch)의 성공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밸키에 대해서는 아직 글을 쓰지 않았지만, 전 레디스 관리자이자 현 AWS 엔지니어인 매들린 올슨의 참여와 성장하는 커뮤니티를 고려할 때, 좋은 점이 많을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이 프로젝트는 2만 개에 달하는 깃허브 별점, 750개 이상의 포크, 500만 건 이상의 도커 이미지 가져오기 명령 실행을 기록했다. 이런 성공에도 불구하고, 또는 그 성공 덕분에 일래스틱과 레디스, 하시코프는 번창하고 있다.
어째서일까? 레디스의 라이선스 변경과 그에 따른 파생 솔루션 밸키의 성장에 대해 트롤로프는 “우리 비즈니스에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트롤로프는 “라이선스를 변경한 이후로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아닐 것 같지만, 사실은 상식적인 일이다. 클라우드가 파생 솔루션에 집중할수록 레디스(그리고 일래스틱과 하시코프)의 제품 차별화가 더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트롤로프는 “우리는 목표로 했던 것을 달성했는데,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우리에게 아무런 대가도 내지 않고 우리 혁신으로 이익을 얻지는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모든 사람이 이 의견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며, 동의할 필요도 없다. 레드몽크의 공동 설립자 제임스 거버너는 이런 라이선스 변경은 오픈소스를 장기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이 아닌 마케팅 및 유통을 위한 ‘단기적인 전술’로 취급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트롤로프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트롤로프는 AGPLv3 전환이 “우리가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 커뮤니티에서 우리의 입지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인정하지만, “오픈소스 레디스를 이끌기에 이 제품을 만든 팀보다 더 적합한 사람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일각에서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데는 기업보다 재단이 더 적합하다고 주장하며, 리눅스, 쿠버네티스, PostgreSQL 등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도 많다. 하지만 커뮤니티의 기여 없이 훌륭한 오픈소스 제품을 만든 기업(MySQL을 관리하는 Oracle)이나 개인(OBS)의 강력한 반론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재단 방식이 좋지만, 오픈소스가 성공한 이유는 부분적으로 그 다양성(라이선싱, 거버넌스 구조 등)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개발자가 선택할 수 있다
선택의 여지가 있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오픈소스는 항상 선택에 관한 것이다. 트롤로프는 “개발자가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기능이다. 해당 솔루션이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독특하고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밸키의 부상으로 개발자는 점점 더 흥미로운 선택을 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밸키의 개발자는 이 제품을 “캐싱이나 메시지 큐와 같은 다양한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고성능 키/값 데이터 스토어”라고 설명한다. 반면 레디스는 “실시간 데이터 플랫폼”으로 설명하며, 신흥 AI 기술 스택 내에 레디스를 위치시킨다. 밸키 커뮤니티는 적어도 현재로서는 AI에 그다지 집중하지 않는 듯 보이며, 대신 클라우드 배포에 대한 밸키의 신뢰성과 성능을 향상시키는 확장성과 메모리 효율성의 대폭적인 개선을 추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버그가 아닌 기능이다. 개발자(및 각자의 고용주)는 각기 다른 것을 원한다. 밸키 커뮤니티는 훌륭한 제품을 만들 것이고, 레디스도 훌륭한 제품을 만들 것이다. 둘 다 오픈소스다. 모두가 승리하는 것이다.
레디스는 더 순조로운 과정으로 현재 지점에 도달하기를 원했을 것이다. 트롤로프는 “우리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우리 커뮤니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더 잘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다행히도 산필리포가 많은 도움을 줬다.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신뢰할 수 있는 목소리”를 내면서 “레디스를 위한 회사를 위한 놀라운 옹호자” 역할도 해 주었다. 그리고 뛰어난 엔지니어이기도 하다. 산필리포는 레디스에 새로운 데이터 유형(벡터 세트)을 도입한 책임자다. 레디스가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돌아오는 데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 결과 레디스는 이제 레디스 스택 모듈(검색, JSON, 블룸 필터 등)의 기능을 통합해 내부 개발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동시에 원스톱 실시간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 수 있게 됐다.
트롤로프는 “AGPLv3로 변경하는 것이 우리 사용자에게 옳은 일이며, 레디스에도 올바른 전략적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더욱 향상된 레디스를 보장할 것이며, 알리바바나 구글, 에릭슨, 화웨이, 텐센트, AWS 등 점점 다양해지는 기여자에 의해 주도되는 밸키는 개발자에게 강력한 대안을 제공할 것이다. 레디스도 밸키도 성공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두 제품 모두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다. 개발자(및 소속 기업)가 최종적으로 결정하겠지만, 적어도 이제 두 가지 훌륭한 대안 중 하나를 명확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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