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트래커 그 이상…잘 알려지지 않은 애플 워치의 숨은 기능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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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는 피트니스 트래커이자 아이폰 확장 기기로 여겨진다. 사용자는 애플 워치를 통해 iOS 알림, 통화, 메시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최신 정보를 놓치지 않는다. 하지만 상당수의 사용자는 워치OS(watchOS)가 얼마나 강력하고 다양한 기능을 갖춘 OS인지, 그리고 애플 워치로 얼마나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지 잘 모른다.
여기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애플워치의 유용한 10가지 숨겨진 기능을 소개한다.
출입용 QR 코드 빠르게 꺼내기
일부 사용자는 아이폰을 켜지 않아도 애플 워치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애플 페이 기능을 이미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이와 유사하게 iOS의 지갑 앱에 티켓을 추가하면 자동으로 워치OS와 연동돼 애플 워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공연장에 입장하거나 비행기에 탑승할 때 애플 워치의 측면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스캔할 QR 코드를 간편하게 불러올 수 있다. 하지만 헬스장이나, 영화관, 항공사 등에서 지갑 앱 카드를 공식적으로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별도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
다행히도 QR 코드만 있다면 직접 애플 워치 카드를 만들 수 있다. 아이폰에서 월렛 크리에이터(Wallet Creator) 앱을 다운로드하고, 원하는 카드를 생성한 후 iOS의 지갑 앱에 추가하면 된다. 애플 워치의 측면 버튼을 두 번 누르면 새로 생성된 카드가 나타난다. QR 코드를 찾느라 이메일이나 특정 앱을 뒤적이지 않고도 빠르게 출입문을 통과할 수 있다.
아이폰이 꺼져 있어도 문자 보내기
셀룰러 기능이 탑재된 애플 워치가 단독으로 통화와 문자 전송을 지원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이폰이 꺼져 있거나 다른 장소에 있을 때 와이파이 모델로도 동일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은 많은 사용자가 모르고 있다. 물론 몇 가지 조건과 제한이 있지만, 충분히 설정할 만하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와이파이 접속이다. 워치OS 설정 앱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처음 연결하는 와이파이 네트워크에도 접속할 수 있다. 연결이 완료되면 손목에서 아이메시지를 전송하거나 페이스타임 오디오로 통화할 수 있다. 아이폰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아이폰을 도난당한 긴급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만하다.
아이메시지 기능과 관련해, 워치OS의 메시지 앱에 포함된 디지털 터치(Digital Touch) 기능을 사용하면 실제 심박수도 상대방에게 전송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디스플레이에 두 손가락을 올린 뒤 꾹 누르고 있으면 심박수가 기록된다. 상대방도 워치OS 사용자라면 애플 워치의 햅틱 피드백을 통해 발신자의 맥박을 그대로 재현한다.
웹 브라우징하기
메시지 앱에 또 다른 숨겨진 기능이 있다. 워치OS에서 기본적인 사파리 웹 브라우징 기능을 제공하는 내장 웹 뷰어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에게 아이메시지로 링크를 전송한 뒤, 이를 애플 워치에서 열면 된다. 이 기능은 읽기 모드도 지원하므로 기사의 본문만 깔끔하게 표시하고 불필요한 요소를 숨겨 보다 편하게 읽을 수 있다. 물론 스마트워치의 작은 화면으로 기사를 읽는 것이 일상적인 습관이 되지는 않겠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아이팟 셔플처럼 사용하기
많은 사용자가 애플 워치에 내장된 ‘지금 재생 중’ 앱으로 아이폰의 음악 스트리밍을 제어한다. 그러나 워치OS 자체의 음악 재생 기능은 간과하는 사용자가 많을 것이다. 에어팟이나 서드파티 블루투스 헤드폰을 애플 워치에 직접 연결한 후, 인터넷 연결이 되어 있다면 바로 애플 뮤직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애플 뮤직과 스포티파이 모두 플레이리스트를 애플 워치의 로컬 저장소에 다운로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덕분에 아이폰 없이 애플 워치와 무선 이어폰만 챙기면 야외 러닝을 즐길 수 있다.
TV 리모컨으로 활용하기
워치OS에는 애플 TV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리모컨 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작은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앱 전환, 이전 화면 이동, 탐색, 볼륨 조절 등 주요 버튼이 모두 배치돼 있다. 특히 요리 중이거나 청소 중 물리적인 시리 리모컨이나 아이폰을 오염시키고 싶지 않을 때, 또는 시리 리모컨이나 아이폰이 가까이에 없을 때 유용하다.
또한 워치OS의 기본 홈 앱을 이용하면 홈킷(HomeKit)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다른 스마트 홈 기기도 제어할 수 있다. 필자는 종종 시리가 특유의 인식 오류로 음성 명령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때 이 기능을 활용한다.
무전기로 즐기기
페이스타임과 아이메시지 외에도 애플 워치는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독점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워치OS에 기본 내장된 워키토키(Walkie-Talkie) 앱은 음성을 통해 다른 워치OS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손쉽게 대화하도록 해준다. 친구로 추가한 뒤에는 페이스타임 오디오 기술을 이용해 음성으로 실시간 소통할 수 있다. 회의 중이거나 연락을 받고 싶지 않은 경우, 앱에서 사용 가능 여부를 비활성화할 수 있다.
대부분 사용자는 일반적인 음성 메시지나 전화 통화를 선호하겠지만, 워키토키 앱은 슈퍼마켓에서 어떤 브랜드의 우유를 살지를 묻는 상황처럼 사소한 질문에 빠르게 답을 얻고 싶을 때 유용하다. 주로 친한 친구, 가족, 연인 간의 소통을 위한 기능으로, 친밀도가 낮은 지인을 친구로 추가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 아이폰 찾기
아이폰을 어디에 뒀는지 자주 잊어버리는 사용자라면 애플 워치의 제어 센터에 있는 핑 토글을 사용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해당 버튼을 누르면 블루투스 범위 내에 있는 아이폰에서 큰 알림음이 울린다. 하지만 대부분 사용자가 모르는 기능이 하나 더 있다. 핑 버튼을 길게 누르면 알림음과 함께 아이폰의 카메라 LED 플래시가 깜빡여 완전히 어두운 환경에서도 쉽게 아이폰을 찾을 수 있다.
시간 듣기
당연하게 들릴 수 있지만, 애플 워치는 시간을 소리로 알려줄 수도 있다. 워치OS의 시계 설정 메뉴에서 ‘시간 말하기’ 기능을 활성화한 뒤, 워치 페이스에 두 손가락을 올려두면 현재 시각을 음성으로 안내한다. 필자는 아침에 일어나 눈꺼풀이 무거워 화면을 보기 힘들 때 이 기능을 활용한다.
촬영 보조 장비로 활용하기
혼자 살거나 셀프 촬영과 영상 녹화를 자주 하는 사용자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워치OS에는 기본 카메라 리모컨 앱이 탑재돼 있어, 아이폰의 카메라 앱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애플 워치를 뷰파인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촬영 전 구도와 위치를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셔터, 줌, 플래시 등 일부 카메라 앱 버튼의 바로가기 기능도 제공해 혼자서도 훨씬 더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
팁 빠르게 계산하기
애플 워치의 기본 계산기 앱을 사용하면 식당에서 팁 금액을 간편하게 계산할 수 있다. 총금액을 입력하고 ‘팁’ 버튼을 누른 뒤, 팁 비율과 인원수를 설정하면 자동으로 분할 금액까지 계산할 수 있다. 참고로 이 기능은 일부 국가와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언제나 손목 위에 있는 스마트 도우미
그동안 애플 워치는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다. 과거에는 그저 아이폰에 종속된 액세서리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대부분의 기본 스마트폰 기능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셀룰러 요금제를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실용성이 더욱 커졌다.
물론 대부분 작업은 더 넓은 아이폰 화면에서 수행하는 것이 더 실용적이다. 그러나 양손이 다른 일로 바쁠 때나 아이폰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처럼 애플 워치가 적합한 상황도 존재한다. 어떤 이유든, 항상 손목에 착용한 웨어러블 기기가 가족이나 지인과 연결해 주고, 좋아하는 음악을 재생하고, 스마트 도어록 잠금을 해제하며, 다른 기기를 제어 및 찾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사실은 사용자에게 큰 안도감을 준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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