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리퀴드 글래스 인터페이스, 구형에선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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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 2025에서 애플이 여러 발표를 쏟아낸 가운데, tvOS 26은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했다. 총 92분에 이른 키노트 발표 중 tvOS는 5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소개됐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이 애플TV+의 향후 콘텐츠 예고편 영상에 할당됐다. 심지어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tvOS 26은 애플 OS 프리뷰 웹페이지에 단독 항목조차 없는 상태다.
그러나 애플 행사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이기도 하다. 발표 내용이 워낙 많다 보니, 가치 있는 변화가 큰 소음 속에 묻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실제로 tvOS 26은 주목할 만한 업그레이드를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애플TV를 켤 때 사용자 프로필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 타사 앱 자동 로그인, 에어플레이 스피커 영구 연결 기능, 신규 에어리얼 스크린세이버 등이 포함됐으며, 애플뮤직 싱(Sing) 카라오케 모드에서는 아이폰을 마이크 및 입력 장치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단연코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디자인이다. 리퀴드 글래스는 애플이 이번 WWDC에서 공개한 전사적 인터페이스 개편의 핵심 요소로, 모든 제품군에서 일관된 시각적 경험을 구현하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다. 디자인은 반투명하고 광택 있는 인터페이스 요소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버튼과 메뉴가 배경 콘텐츠에 따라 색을 반사하거나 굴절된 요소를 드러내는 형태로 구현된다. 상호작용도 강화되었고 현장의 표현에 따르면 “직접 보면 그 효과를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답고 세련된 느낌”이다.
참고로, 이번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은 2012년 iOS 7의 미래지향적 외형처럼 극단적인 변화는 아니다. 당시의 시도와 달리, 이번 개편은 ‘미래를 설계했다기보다는 현재를 정제한 느낌’으로, 지금 당장은 만족스럽지만 시간이 지나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tvOS 26은 호환성 측면에서 비교적 넓은 범위를 지원한다. 맥루머스(MacRumors) 보도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개발자 베타는 2015년 이후 출시된 모든 HD 및 4K 애플TV 모델에서 실행 가능하다. 하지만 기능은 모델별로 차등 제공되며, 특히 중요 기능 일부는 최신 기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은 2021년 출시된 2세대 애플TV 4K 모델 및 2022년 출시된 3세대 4K 모델에서만 지원된다. 이 사실은 애플이 배포한 tvOS 26 보도자료 하단 각주에 조용히 명시되어 있다.
여기에 더해, 아이폰을 싱 모드의 마이크 및 입력 장치로 활용하는 기능 역시 3세대 4K 모델에서만 동작한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려면 아이폰 11 이상 기기 또는 iOS 26을 실행할 수 있는 호환 기기가 필요하다.
결국 요약하자면, tvOS 26의 전체 기능과 새로운 시각 경험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최신 모델의 애플TV가 필요하다. 새로운 하드웨어가 출시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기존 모델 사용자라면 구매 시기나 업그레이드 여부를 고민할 때가 됐다고 볼 수 있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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