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소버린 AI, 디지털 업무 방식 변화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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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경영진은 생성형 AI가 각국의 정책과 규제에 맞춰 발전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한 소버린 AI(Sovereign AI)가 디지털 업무 방식을 바꿀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엔비디아의 엔터프라이즈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부문 부사장 카리 브리스키는 GTC 파리(GTC Paris) 개발자 행사를 앞두고 열린 브리핑에서 “AI는 전기와 인터넷처럼 빠르게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브리스키는 각 국가가 모델이 고유한 문화 정체성을 반영하고 현지 언어, 업무 문화, 규제, 강점을 이해하도록 현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리스키에 따르면, 생성형 AI 에이전트는 언어 모델 맞춤화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해당 모델이 지역에서 실제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현지에 맞는 배포 경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는 여러 국가와 협력해 소버린 AI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각 지역에 대한 고유한 지식을 보유한 현지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브리스키는 “에이전트는 디지털 노동력이다.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고 걱정하는 이들이 있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AI를 잘 다룰 줄 아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일을 대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GTC 파리 행사를 앞두고 ‘소버린 AI’를 주제로 다양한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유럽 산업용 AI에 초점을 맞췄다. 유럽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화학, 항공우주 기업이 자리잡은 지역이기도 하다.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및 시뮬레이션 기술 부문 부사장 레브 레바레디언은 “이런 산업 분야에서는 LLM 활용에 한계가 있다. 이들은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가 필요하다. 산업 현장에 맞춰 정밀하게 조정된 AI가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독일에 세계 최초의 산업용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은 다수의 글로벌 산업 대기업이 위치한 지역이다. 이 산업용 AI 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RTX 프로(RTX PRO_와 B200 GPU 기반으로 설계됐다.
레바레디언은 이 산업용 AI 클라우드가 “가속 설계 및 엔지니어링부터 공장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훈련과 시뮬레이션, 자율주행차(AV) 개발에 이르기까지 모든 산업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의 제조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Mistral)과 협력해 프랑스 내 AI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미스트랄은 1만 8,000대의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 시스템이 탑재된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 해당 시설은 2026년 가동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주장이 GPU 판매를 겨냥한 것이더라도 실제로 소버린 AI는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국가 사이에서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각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려는 산업에서 현지 노동력을 재교육하는 노력과 특히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많은 분석가가 이는 결국 사무직 노동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시장 조사 기관 티리어스리서치(Tirias Research)의 수석 애널리스트 짐 맥그리거는 “국가별 맞춤형 모델은 각국에서 기업이 비즈니스를 어떻게 수행할 수 있는지 이해하는 데 핵심 지식 기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금융, 헬스케어, 공공 부문이 대표적인 활용례지만, 보안 요건이 까다로운 기업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J. 골드 어소시에이츠(J. Gold Associates)의 수석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각국은 소버린 AI 전략을 통해 정보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소버린 AI를 무기나 발전소처럼 전략적 인프라로 인식한다. 다른 나라에 종속되지 않으려는 의지가 그 중심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소버린 AI는 현지화된 모델과 AI 인프라 형태로 구현되며, 새로운 업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재를 재교육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골드는 독일이 산업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AI 기술 투자를 우선시하고 있으며, 이는 현지 노동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AI 소프트웨어 ‘엔비디아 드라이브(Nvidia Drive)’가 탑재된 메르세데스-벤츠 CLA 세단이 현재 유럽 시장에 출시됐다고 밝혔다. 또한 볼보(Volvo Cars)와 JLR(Jaguar Land Rover) 역시 엔비디아 드라이브 AI 소프트웨어 스택 기반으로 차세대 차량 생산에 착수했다.
지멘스(Siemens)는 자사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에 엔비디아의 CUDA-X RTX 및 옴니버스(Omniverse) 라이브러리를 통합하고 있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기계, 엔진, 기타 산업 장비 설계에 활용할 수 있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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