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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의 오피스” 안드로이드 앱으로 완성하는 모바일 업무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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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만 업무를 처리하던 시대는 지나간 지 오래다. 이제는 거의 모두가 강력한 생산성 시스템을 하루 24시간 주머니 속에 지니고 다닌다. 적절한 앱만 갖추면 데스크톱에서 작업하던 스프레드시트, 문서, 프레젠테이션을 그대로 불러와 언제 어디서든 매끄럽게 이어서 작업할 수 있다. 사무 공간이라는 물리적 제약 없이도 모든 업무 환경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하며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무엇보다 반가운 점은 안드로이드에서도 아무런 타협 없이 이런 수준의 연결성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된 오피스 앱의 품질은 눈에 띄게 향상됐다. 플랫폼 초창기 시절의 제한적인 앱 환경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다. 이제 중요한 질문은 ‘쓸만한 오피스 앱을 찾을 수 있을까?’가 아니라, ‘수많은 추천 앱 중에서 가장 잘 맞는 조합은 무엇일까?’로 바뀌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생성형 AI 기반의 오피스 앱이 아니라 전통적인 오피스 앱이다. 물론 프레젠테이션 제작을 돕는 웹 기반 AI 서비스나, 다양한 방식으로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는 안드로이드용 AI 앱처럼 생성형 AI 도구는 특정 상황에서 충분히 도움이 된다. 하지만 때로는 현재 쓰고 있는 다른 도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도, 안정적으로 표준 작업을 처리하는 오피스 앱이 필요할 때가 있다. 또한 전통적인 오피스 앱도 이제는 AI 기능을 제공하기도 한다.

필자는 그동안 여러 오피스 앱을 직접 테스트했다. 추천 목록을 주로 차지하던 소규모 개발사의 앱부터, 생산성 분야의 대형 기업이 내놓은 유명 제품까지 폭넓게 살펴봤다. 기능 구성, 사용 편의성, 생태계 통합 수준,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결과, 현재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오피스 앱은 다음과 같다.

가장 완성도 높은 최고의 오피스 앱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한때 마이크로소프트는 안드로이드 앱 시장에 뒤늦게 진입해 뒷북을 쳤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몇 년 전부터 안드로이드를 진지하게 공략하면서 생산성 앱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제는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도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같은 핵심 앱이 높은 완성도와 성능을 자랑하며 가장 강력한 오피스 솔루션이다.

이런 흐름은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 구 오피스)의 핵심 앱인 워드(문서 편집), 엑셀(스프레드시트), 파워포인트(프레젠테이션)는 안드로이드에서도 강력한 기능을 제공한다. 데스크톱에서 마이크로소프트 365 또는 오피스 365 환경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물론이고, 모바일에서도 다양한 기능이 갖춰진 완성도 높은 오피스 앱이 필요한 사용자에게도 이 3가지 앱 조합은 이동 중에도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전천후 솔루션이다.

3가지 앱을 모두 사용할 계획이라면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365(Microsoft 365)’ 올인원 번들 앱을 설치하는 방식도 있다. 저장 공간을 아끼고 관리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이름은 다소 혼란스럽다. 해당 앱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이라는 명칭으로 제공되지만, 일반적인 오피스 앱을 통합한 모바일 번들 앱이다. 생성형 AI 챗봇인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과는 전혀 다른 제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안드로이드 앱의 가장 큰 강점은 크로스 플랫폼 호환성과 일관성이다. 무엇보다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3가지 앱 모두 오피스 파일 포맷을 완벽하게 지원하며, 문서 형식이 깨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이다. 이미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를 데스크톱이나 웹 환경에서 사용하고 있다면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넘어오는 데 별다른 학습 곡선이 필요 없다. 물론 모바일 인터페이스가 데스크톱이나 웹 버전과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지만, 구성 방식과 조작 방식이 유사하게 설계돼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워드 안드로이드 앱에서 문서를 편집할 때, 화면 하단에 작은 스크롤 툴바가 나타난다. 이는 데스크톱 버전에서 문서 상단에 위치한 오피스 리본(Ribbon)의 축소 버전으로, 모바일 환경에서 한정된 화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가상 키보드가 화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때도 넓은 작업 영역을 확보하는 똑똑한 접근이다.

툴바 오른쪽에 있는 화살표 아이콘을 누르면, 툴바가 확장되면서 데스크톱이나 웹 버전 워드에서 볼 수 있는 주요 리본 탭과 유사한 메뉴 항목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홈’ 탭에서는 기본적인 텍스트 서식 명령을 사용할 수 있으며, ‘삽입’ 탭에는 이미지, 표, 도형 등 다양한 삽입 기능이 포함된다. ‘레이아웃’ 탭에서는 문서 여백 조정, 페이지 방향 전환, 단 구성을 설정할 수 있고, ‘검토’ 탭에서는 맞춤법 검사, 단어 수 확인, 주석 관리, 변경 내용 추적 같은 편집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보기’ 탭에서는 레이아웃 모드 전환이나 확대/축소 설정 등을 조정할 수 있다.

screens from microsoft word android app

JR Raphael / Foundry

워드 앱의 툴바에는 ‘그리기’ 섹션도 있다. 데스크톱 버전에서는 터치스크린이 있는 기기에서만 표시되는 메뉴로, 손가락이나 스타일러스를 사용해 문서 위에 직접 그리거나 형광펜으로 강조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를 제공한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기본적으로 포함돼야 할 ‘참조’ 섹션이 모바일 앱에서는 생략돼 있다는 점이다. 다만 관련 기능 대부분은 다른 적절한 메뉴 항목에 분산 배치돼 있어, 기능적으로 완전히 빠진 것은 아니다.

이와 같은 구성 방식과 풍부한 기능 세트는 엑셀과 파워포인트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안드로이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앱으로 할 수 없는 작업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협업 기능도 잘 지원되는데, 구성원 모두가 마이크로소프트 생태계 내에 있을 경우 더욱 강력하게 작동한다. 또한 로컬 저장소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를 통한 클라우드 동기화 기능도 제공한다. 설정을 조금 더 살펴보면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 등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계정을 연결해 끊김 없는 작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screens from microsoft excel and powerpoint android apps

JR Raphael / Foundry

단, 이 모든 기능에 조건 하나가 붙는다. 모든 기능을 제한 없이 이용하거나, 태블릿 크기의 기기에서 앱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마이크로소프트 365 유료 구독이 필요하다. 개인 요금제는 연간 12만 5,000원, 최대 6명까지 사용할 수 있는 가족 요금제는 연간 15만 5,000원이며, 비즈니스용 요금제는 사용자당 연간 1만 2,500원 수준이다. 해당 구독에는 다양한 코파일럿 기능도 포함되지만, 얼마나 자주 어느 수준까지 활용할 수 있는지는 의심스러울 정도로 모호하게 설명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대부분 사용자에게 충분한 수준의 월간 크레딧이 제공된다”라고 밝혔지만 이 설명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이처럼 AI 기능의 모호함을 둘째치더라도 이미 데스크톱용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독을 보유하고 있다면 안드로이드에서도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에 가깝다. 반면, 구독자가 아니거나 고급 기능까지는 필요하지 않다면 이제 소개할 다음 오피스 앱이 더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기본 용도에 적합한 최고의 오피스 앱

구글 독스, 시트, 슬라이드

한때 구글의 모바일 오피스 앱은 기능도 부족하고 사용성도 떨어지는 형식적인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분명히 말하자면, 그런 시절은 이제 완전히 지나갔다.

최근의 구글 독스(Google Docs), 구글 시트(Google Sheets), 구글 슬라이드(Google Slides)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완성도 높고 기능적으로 뛰어난 생산성 도구로 자리 잡았다. 구글 생태계와의 밀접한 통합, 탁월한 동기화 성능, 협업 기능, 기기 간 연동성 덕분에 언제 어디서든 끊김 없이 작업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마지막 요소야말로 구글 오피스 앱이 가진 매력의 핵심이다. 개인적으로든 업무적으로든 구글 생태계에 이미 익숙한 사용자라면 구글 드라이브를 파일 저장소로, 지메일을 이메일 서비스로 활용할 것이다. 구글 독스, 시트, 슬라이드는 구글 생태계 기반 업무 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별다른 설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같은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해 앱에 접근할 수 있고, 모바일에서는 OS 수준에서 이미 계정이 연결돼 있어 로그인 과정조차 필요 없다. 공유 문서 작업도 이질감 없고 모든 작업은 자동으로 구글 드라이브와 연동돼 어떤 기기, 어떤 플랫폼에서도 대부분의 구글 앱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구글 독스, 시트, 슬라이드의 안드로이드 앱은 화면 구성이 직관적이라 탐색하기 쉽고, 각 앱의 성격에 맞는 기본적인 기능도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구글 독스에서는 텍스트 서식을 조정하거나, 표를 삽입하고, 정렬 방식을 설정하거나, 다양한 유형의 글머리표 목록을 삽입할 수 있다. 구글 시트에서는 셀의 서식을 지정하거나 병합할 수 있고,
차트를 생성하거나 일반적인 스프레드시트 함수도 손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다. 구글 슬라이드에서는 다양한 서식 도구를 사용할 수 있으며, 발표자 메모를 추가하거나 사용자 정의 배경을 삽입하는 기능도 지원된다.

screens from google docs and sheets android apps

JR Raphael / Foundry

다만 고급 작업으로 갈수록 마이크로소프트 앱보다 아쉬운 점이 드러난다. 예를 들어 구글 독스에서는 문서 내 표의 스타일을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없고, 구글 시트에서는 스프레드시트 내 행 정렬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등 기본적인 기능을 넘는 작업에는 제약이 따른다. 따라서 고급 기능이 필요한 사용자라면 구글 앱은 최적의 선택이 아니다.

놀랍게도 구글의 모바일 오피스 앱은 아직 AI 기능이 거의 적용되지 않은 상태다. 최근 구글이 제미나이를 웹 기반 독스, 시트, 슬라이드는 물론 다양한 제품군에 공격적으로 통합하고 있는 흐름을 고려하면 다소 의외다. 현재로서는 구글 독스 안드로이드 앱에서만 일부 제한된 제미나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역시 사용자당 연간 168달러인 워크스페이스 비즈니스 스탠더드(Workplace Business Standard) 요금제 이상에서만 제공된다. 유료 요금제에는 AI가 자동으로 문서 요약을 생성하는 명령, 사용자가 입력한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초안을 작성하는 기능, 열람 중인 문서에 대해 제미나이에 질문하는 기능이 포함된다.

이외의 다른 제미나이 기능은 아직 모바일 앱에 도입되지 않았으며, 구글 시트와 슬라이드에는 현재까지 제미나이 기능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 이런 상황이 단점인지 장점인지는 전적으로 사용자의 해석에 달려 있다.

마지막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구글 독스, 시트, 슬라이드가 일반적인 마이크로소프트 파일 포맷이 아닌 구글 자체 포맷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할 때는 큰 불편함이 없다. 구글은 워드(.docx), 엑셀(.xlsx), 파워포인트(.pptx)의 일반적인 파일 포맷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거의 모든 주요 포맷으로 손쉽게 내보내고 공유하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구글 오피스 앱은 개인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기능 제한도 없다. 누구나 구글 계정만 있으면 별도의 비용 없이 자유롭게 문서를 작성, 편집, 공유할 수 있다. 다만 기업이나 조직에서 체계적인 관리 환경이 필요한 경우, 구글 워크스페이스 유료 요금제가 필요하다. 요금은 기본 구성인 비즈니스 스타터(Business Starter)가 사용자당 연간 84달러, 전체 기능이 포함된 비즈니스 플러스(Business Plus)는 연간 264달러다. 여기에 더해 맞춤형 구성을 원하는 대기업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도 별도로 제공된다.

PDF 작업에 가장 적합한 최고의 앱

어도비 아크로뱃 리더

앞서 소개한 오피스 앱이 갖추지 못한 기능이 하나 있다면, 바로 스마트폰에서 PDF를 관리하는 기능이다. 이 빈틈을 채워줄 도구가 바로 어도비 아크로뱃 리더(Adobe Acrobat Reader) 안드로이드 앱이다. 이 앱은 모바일 PDF 작업에 필요한 거의 모든 기능을 갖춘 무료 유틸리티다. 안드로이드에서 PDF를 열고, 서명하고, 편집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으로 꼽힌다.

단순히 PDF 문서를 읽는 용도만으로도 어도비 아크로뱃 리더는 매우 유용하다. 특히 ‘리퀴드(Liquid)’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일반적으로 고정된 형식의 PDF 텍스트가 모바일 화면 크기에 맞춰 자동으로 재구성돼 확대/축소 없이도 읽기 쉬운 형식으로 표시된다. 또한 PDF에 서명하거나 주석을 추가해야 할 때도 직접 화면에 손글씨로 쓰거나, 다양한 삽입 요소를 추가하는 옵션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어도비 계정에 저장한 서명 파일도 포함되며, 앱에서 새로운 서명을 직접 생성해 저장하는 기능도 지원된다.

screens from adobe acrobat android app

JR Raphael / Foundry

어도비 아크로뱃 리더는 AI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고급 기능을 제공하는 유료 요금제도 운영한다. 하지만 문서 열람, 주석 작성, 서명 처리와 같은 일반적인 모바일 PDF 작업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라면 유료 구독이 없어도 충분하다. 무료 버전만으로도 대부분 상황에서 필요한 작업을 문제없이 수행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안드로이드용 오피스 앱 완전체 구성이 마무리됐다. 이제 잠시 숨을 돌리며 안드로이드 생산성을 한층 더 끌어올릴 다른 앱 카테고리를 고민할 차례다. 노트 앱, 캘린더 앱, 출장용 앱, 팀 협업 도구는 물론, 필수 위젯이나 스마트폰을 더욱 똑똑하게 활용하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앱은 어떤가? 무엇이 필요하든 모두 준비되어 있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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