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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스마트홈 표준 ‘매터’ 전면 도입…2026년 매터 지원 기기 20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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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스마트홈 기기 제조사처럼 이케아 역시 스마트홈 생태계를 통합하려는 새로운 표준인 매터(Matter)에 적응하는 데 시간을 들였다.

이케아는 2022년 새로운 스마트 허브 디리게라(Dirigera)를 출시할 당시, 몇 달 안에 매터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고, 또 몇 달이 더 지나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1년 이상이 흐른 뒤, 결국 이케아는 이미 명백해진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디리게라의 매터 업데이트가 지연되고 있으며, “우수한 기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개발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설명이었다.

그 뒤로도 몇 달이 더 지난 뒤 이케아는 마침내 디리게라의 매터 업데이트를 베타 버전으로 출시했다. 하지만 이때조차 디리게라의 매터 지원은 이케아 스마트 제품을 기존의 매터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몇 주 사이, 이케아가 마침내 매터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포착됐다. 당초 이케아의 매터 지원은 와이파이 기반 매터(Matter-over-Wi-Fi)로 제한됐지만, 유출된 일부 신제품은 이케아가 매터 표준의 핵심인 저전력 메시 네트워킹 무선 프로토콜 쓰레드(Thread)를 지원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주, 결정적인 발표가 나왔다. 이케아가 디리게라 업데이트를 통해 이 허브를 단순한 매터 컨트롤러를 넘어 쓰레드 보더 라우터(Thread Border Router)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이로써 디리게라는 스레드 기반 매터 기기를 탐색하고 제어하는 것은 물론, 이를 인터넷에 연결하는 역할까지 수행한다.

이제 이케아는 매터에 전면적으로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 2026년 1월에는 20종에 달하는 새로운 매터 지원 기기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케아의 스마트홈 제품 총괄 매니저 데이비드 그라나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스마트홈 기술은 대부분 사람이 사용하기 쉽지 않았고, 많은 이들이 고려할 만큼 저렴하지도 않았다. 매터를 이케아 제품에 도입한다는 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큰 발걸음을 내딛는 것으로, 브랜드 간 호환성을 제공하고 스마트홈을 시작하는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케아는 스마트홈 분야에서의 야심을 실현하기 위해 사실상 매터에 모든 승부를 걸고 있다. 이는 매터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드러내는 움직임이다.

매터 표준은 새로운 활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몇 차례 연기 끝에 2022년 말 처음 등장한 매터는 알렉사(Alexa), 애플 홈(Apple Home), 구글 홈(Google Home), 삼성 스마트싱스(Samsung SmartThings) 등 주요 스마트홈 생태계 간의 원활한 연동을 약속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매터는 출발부터 여러 난관에 부딪혔다. 스마트홈 제조업체의 불균일한 지원, 소비자 입장에서 복잡한 초기 설정 과정, 그리고 여러 핵심 스마트홈 카테고리가 아직 매터 규격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 등이 문제로 꼽혔다. 현재까지도 보안 카메라는 매터 표준에서 지원하는 카테고리에 포함되지 않는다(다만 이 부분은 조만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매터 워킹 그룹은 여러 차례 표준 사양 업데이트를 통해 주요 문제점을 개선해 왔다. 업데이트에는 더 다양한 스마트홈 카테고리 지원, 매터 기기를 여러 스마트홈 플랫폼에 자동 연결할 수 있는 향상된 멀티 어드민(Multi-Admin) 기능, 배터리 기반 매터 기기의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이 포함됐다.

물론 이런 개선도 긍정적인 변화지만, 이케아의 전폭적인 지지는 매터 표준에 더 강력한 추진력을 불어넣는다. 운이 따른다면, 더 많은 스마트홈 제품 제조업체가 이 흐름에 동참할 가능성도 있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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