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앱은 자동 회전, 저 앱은 고정” 안드로이드 로테이션 앱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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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팁은 현재 대부분의 기술 뉴스를 뒤덮고 있는 화려하지만 부정확한, 과장된 AI 기능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그저 당신이 애용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위한 고전적이고 실용적인 업그레이드다. 간단하고 직관적이며, 그야말로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AI가 사용자 대신 어색한 문장을 만들어내거나 소름 끼치는 이미지를 생성하지도 않고, 사실인 척하는 오류투성이의 답변을 내놓지도 않는다.
하지만 사용자의 삶을 즉각적으로 편하게 만들어주며, 안드로이드 사용 경험을 눈에 띄게, 그리고 상당히 의미 있게 향상시켜주는 팁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 팁은 당신의 기기가 처리하는 기능 중 가장 눈에 띄지 않는 ‘화면 회전’ 방식을 개선하는 아주 단순한 업그레이드다. 솔직히 말해, 다음에 나올 스마트폰의 광고나 포장 박스에 주요 기능으로 내세워질 만한 화려한 아이디어는 아니다.
분명히 말하건대, 이것은 꽤 중요한 팁이다.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만큼은 그 어느 AI 기능보다 클 것이다. 이제 그 방법을 소개한다.
안드로이드 화면 회전, 완전히 새로워지다
참고로 설명하자면, 안드로이드에는 언제, 어떻게 화면을 회전할지 결정하는 다소 따분해 보이는 작업을 처리하기 위한 기본 시스템이 오래전부터 탑재돼 있다. 하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느껴봤을 것이다. 화면 회전 기능만큼은 원하는 대로 정확히 반응해준 적이 거의 없다. 가로 모드로 전환할지, 세로 모드를 유지할지, 심지어 화면을 180도 뒤집을지를 기기가 제대로 구분해주는 경우는 드물다.
물론 안드로이드는 그동안 이런 부분에서 사용자의 의도를 예측하는 능력이 점점 나아지긴 했다. 하지만 여전히 기대만큼 정확하게 작동하지는 않는다. 바로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이름부터 절묘한 작은 앱, 로테이션(Rotation)이다.
로테이션은 오랫동안 필자의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숨은 조력자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 아마도 기기를 바꾸는 과정에서였을 텐데, 이 앱을 까맣게 잊어버린 채 따로 설정하지 않고 지냈다. 최근에서야 그걸 깨닫고 다시 설치했는데, 덕분에 이 소박한 툴이 얼마나 유용한지, 그리고 끊임없는 화면과의 상호작용이 얼마나 편해지는지 새삼 실감했다.
필자가 추천하는 방식은 가장 기본적인 형태인데, 작동 방식이 놀랄 만큼 단순하다.
- 기본적으로 평소 스마트폰의 화면 회전을 어떻게 처리할지 앱에서 간단히 지정하기만 하면 된다.
- 필자의 경우 기본 설정은 자동 회전을 완전히 끈 강제 세로 모드다. 자동차 안에서 기기가 비스듬히 놓여 있거나 소파에 기대 누워 있을 때처럼, 원치 않는 상황에서 화면이 제멋대로 돌아가는 것만큼 성가신 일은 없다. 화면이 이상한 회전 상태에 빠져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 그리고 나서 기본 세로 모드에서 벗어나야 할 상황을 위해 몇 가지 구체적인 예외 규칙을 만든다.
- 필자는 예외 규칙을 주로 앱별 상황에 한정해 설정한다. 예를 들어 로테이션은 필자가 크롬, 유튜브, 픽셀 스마트폰의 카메라 앱 등을 가로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들 앱이 실행 중이고 기기를 적절한 방향으로 들고 있을 때만 화면을 회전시킨다. 반면 메시지, 이메일, 전화 앱처럼 화면 회전을 원하지 않는 앱에서는 해당 앱이 활성화돼 있을 때 절대 화면이 돌아가지 않도록 설정돼 있다.
- 로테이션의 가장 유용한 점은 바로 이 앱별 회전 제어 기능이다. 하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통화 중일 때, 기기가 잠금 상태일 때, 충전 중이거나 거치대에 있을 때, 또는 블루투스를 통해 오디오 기기에 연결돼 있을 때 특정 화면 방향으로 고정되도록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어떤 방식으로 설정하든 한 번만 설명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후에는 로테이션이 백그라운드에서 조용히 작동하며 사용자가 별도로 신경 쓰거나 손댈 필요 없이 원하는 방식으로 화면 회전을 관리한다.
직접 설정할 준비가 됐는가?
4분이면 완성하는 안드로이드 화면 회전 설정
다음 과정만 거치면 안드로이드 화면 회전 설정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로테이션 앱을 설치한다. 이 앱은 핵심 기능까지 무료로 제공되며, 최근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기기라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 앱을 실행한 뒤 초기 안내 화면을 지난다. 앱에서 안드로이드 접근성 서비스 권한을 요청하면, ‘수락(Accept)’을 누른 뒤 ‘설정(Settings)’으로 이동해 ‘로테이션(Rotation)’을 찾아 활성화하면 된다. 이때 켜야 하는 것은 ‘로테이션 사용(Use Rotation)’ 토글이다. ‘로테이션 단축키(Rotation shortcut)’로 표시된 토글은 해당하지 않는다.
- 이어지는 안내에 따라 앱이 원활히 작동하는 데 필요한 몇 가지 추가 권한도 활성화하면 된다.
로테이션은 이미 꽤 오래전부터 서비스된 앱이다. 평판이 좋고 사용자 리뷰도 긍정적이며, 개인정보 처리방침에서도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공유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초기 설정을 모두 마쳤다면 ‘완료(Finish)’ 버튼을 눌러 앱의 메인 화면으로 이동한다. 참고로 과정 중간에 잠깐 팝업 광고가 잠깐 뜰 수 있다. 원한다면 약 4달러(약 5,600원)의 유료 업그레이드를 통해 광고를 제거하고 몇 가지 추가 기능을 열 수 있다. 다만 무료 버전 광고는 일상적인 사용 중에는 전혀 표시되지 않으며, 업그레이드 여부와 상관없이 기본 기능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여기까지 잘 따라왔는가?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보자.
- 먼저 기본으로 사용할 화면 방향을 신중히 정해보자. 필자는 앞서 언급한 ‘강제 세로 모드(Forced portrait)’를 추천한다. 이 방식을 선택하면 세로 모드를 기본값으로 설정한 뒤, 예외가 되는 특정 상황을 지정하면 된다.
- 원하는 화면 방향, 예를 들어 ‘강제 세로 모드’ 항목을 찾아 탭한다.
- 이제 예외를 설정할 차례다. 같은 설정 화면에서 아래로 스크롤하면 ‘통화 시 방향(Call orientation)’, ‘잠금 시 방향(Lock orientation)’, ‘헤드셋 연결 시 방향(Headset orientation)’, ‘충전 중 방향(Charging orientation)’, ‘도크 거치 시 방향(Dock orientation)’ 등의 항목이 보일 것이다. 이 중에서 기본 설정과 다르게 작동하길 원하는 상황이 있다면, 해당 옵션을 눌러 각각 조정하면 된다. 참고로 통화 시 방향을 설정할 때는 별도로 추가 권한을 한 가지 더 활성화해야 기능이 작동한다.
- 거의 끝났다. 마지막 단계로, 같은 설정 화면에서 ‘앱별 화면 방향(App orientation)’ 항목을 찾아보자. 옆에 있는 토글을 켜고, 그 아래 ‘권한 요청(Permission required)’ 버튼을 탭한다. 이렇게 하면 로테이션이 현재 열려 있는 앱을 인식하고, 그에 맞게 화면 방향을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 마지막으로 ‘설정(Configure)’ 버튼을 누른 뒤, 설치된 앱 목록을 쭉 살펴보자. 방금 설정한 기본값과 회전 방식을 다르게 지정하고 싶은 앱이 있다면 해당 앱을 눌러 설정하면 된다. 앱별 회전 방식을 선택하는 아이콘은 처음엔 조금 헷갈릴 수 있지만,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각 옵션이 어떤 의미인지 설명 메시지가 뜬다.
이제 핵심 설정은 모두 완료됐고, 원하는 방식대로 문제없이 작동할 준비가 끝났다. 참고로 로테이션에는 기본 설정 외에도 살펴볼 만한 추가 옵션이 더 있다. 예를 들면 화면 회전 규칙이 바뀔 때마다 뜨는 팝업 메시지를 끄는 기능 등이 있다.
이제 이 순간부터 스마트폰의 예측 불가능한 화면 회전 때문에 고민하거나 짜증 낼 일이 사라질 것이다.
작지만 반가운 삶의 질 업그레이드 아닌가?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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