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스 이해가 9할” 휴마나, 네트워크 자동화로 엔지니어링 업무 시간 대폭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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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사 휴마나(Humana)는 흩어져 있는 스프레드시트와 다양한 도구에 저장된 파편화된 네트워크 데이터를 통합하고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네트워크 투 코드(Network to Code)의 오픈소스 플랫폼 ‘노토봇(Nautobot)’을 도입해 네트워크 인프라 관리 방식을 전면 개편했다.
휴마나는 특정 업무를 중심으로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고 수작업을 줄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했다. 휴마나의 네트워크 자동화 엔지니어링 부책임자 매슈 슈웬은 장기간에 걸친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여기저기 흩어져 정리되지 않은 스크립트를 정비하며, 최종 사용자의 네트워크 자동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역할을 맡았다.
매슈 슈웬은 “당시 휴마나는 네트워크 자동화 전략 자체가 없었다. 스크립트와 도구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내가 입사한 이유는 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컬 워크스테이션에서 실행되는 스크립트가 많았는데, 엔지니어가 이런 스크립트를 만드는 데만 수 주에서 수 개월이 걸렸다. 배포하고 활용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들 스크립트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사람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의 단일 진실 공급원 구축
자동화 작업의 첫 단계로 슈웬은 15~20개 팀과 인터뷰를 진행해 기존 인프라를 분석했다. 그 결과, 휴마나는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중앙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실시간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당시 각 부서는 각각의 엑셀 파일이나 액세스 데이터베이스 또는 기타 별도 저장소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데이터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슈웬은 “각 팀마다 자체 엑셀 파일이나 액세스 DB 등에서 데이터를 가져와야 했다. 몇 개의 소스를 다뤘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슈웬은 과거 네트워크 장비와 IP 주소 관리, 데이터센터 자산 등을 문서화하는 오픈소스 플랫폼 넷박스(NetBox)를 활용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투 코드와 협업하기로 결정했다. 슈웬은 휴마나의 경우 확장성과 자동화가 가능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네트워크 투 코드는 과거 넷박스의 주요 기여자였으며, 이후 네트워크 자동화팀의 변화하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노토봇을 개발했다. 현재 노토봇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이자 상용 제품으로서 커스터마이징, 통합, 자동화 워크플로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토봇 플랫폼은 다양한 관리 도구, 구성 관리 데이터베이스(CMDB), IP 주소 관리 도구 등에서 정보를 통합해 하나의 저장소에 집약한다. 이 저장소는 네트워크 자동화와 관리를 위한 SSOT(Single Source of Truth)로 기능한다. 슈웬은 이 단일 기준이 “진정한 셀프서비스 네트워크 자동화 전략”을 구축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이 기반이 마련돼야 비로소 자동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슈웬은 “자동화 자체는 기술적으로는 비교적 단순하다. 오래 전부터 기술이 있었고, 활용할 수 있는 도구도 많다. 진짜 어려운 건 사람과 프로세스다. 전체 작업의 절반 이상이 여기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중앙집중화된 플랫폼을 도입한 덕분에 휴마나는 네트워크 전체에 걸쳐 온보딩, 변경 요청, 배포 절차를 일관되게 운영할 수 있었다. 네트워크 투 코드와 노토봇 도입을 통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거뒀다:
- 네트워크 요청을 위한 통합 플랫폼 구축
- 클라우드 배포 방식 표준화
- 타 부서에 네트워크 관련 정보를 따로 요청할 필요 없음
- 모든 네트워크 연동 활동을 위한 일관된 정보 접근 지점 제공
슈웬은 “네트워크 자원이나 상호작용이 필요한 경우 누구나 어느 지점에 접근해야 하는지 알 수 있고, 그곳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 기반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였다”라고 밝혔다.
노토봇 기반에서는 워크플로우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실행되며, 네트워크 변경 사항을 감지해 해당 장비의 구성 표준과 비교한다. 이후 구성에서 발견된 불일치를 자동으로 수정한다. 네트워크 관리자는 장비를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기만 하면 필요한 모든 작업이 자동으로 처리된다.
또 최근에는 네트워크 투 코드가 AI 기반 비서 ‘노토봇GPT(NautobotGPT)’를 추가해 네트워크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가속화하고 있다. 슈웬은 “정말 유용한 부분 중 하나는 자동화 과제를 프롬프트로 바꾼 것이다. 기존 워크플로우 자동화 목표를 프롬프트 형식으로 바꾸고, 이를 GPT에 적용해 특정 워크플로우 시스템을 자동 배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실 세계 자동화의 성과
휴마나는 네트워크 자동화를 통해 여러 운영 부문에서 눈에 띄는 효율 향상을 이뤄냈다. 슈웬은 그 효과를 업무 시간 절감 기준으로 수치화했다. 전략적인 자동화 도입으로 매달 약 1,000시간을 절감하게 됐다. 예를 들어, 1차 지원 부문에서만 월 400건의 티켓을 처리하는데, 티켓당 약 4시간을 줄였기 때문에 그 절감 효과가 크다.
행정 업무도 효율화됐다. 선임 엔지니어는 자동화된 리포트 작성과 데이터 수집 절차를 통해 매달 80~100시간의 업무 시간을 되찾았다. 회선 유지보수 알림 같은 복잡한 워크플로우 자동화와 셀프서비스 네트워크 요청 시스템 구축 덕분에 기존의 수작업 중심 업무가 크게 개선됐다.
이번 자동화 전략은 단순한 시간 절약을 넘어서는 성과도 만들어냈다. 1차 지원 부문은 이제 스스로 네트워크 명령을 실행할 수 있게 됐고, 선임 엔지니어는 하위 지원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 그 결과 네트워크 전문가는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전략적인 네트워크 과제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휴마나 네트워크팀의 업무 방식도 크게 달라졌다.
슈웬은 “대부분의 경우 자동화 작업을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른다. 프로세스를 자동화로 바꾸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우선 프로세스를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기업이 프로세스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서, 실제로는 프로세스를 문서화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쓰게 된다. 그렇게 파악한 프로세스를 자동화로 전환하는 건 오히려 쉬운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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