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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에서 확인한다…안드로이드 알림의 새로운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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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등장하는 새로운 기능은 가끔 사용자가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와, 이거 진짜 멋진데?” 하며 감탄하게 만들 때가 있다.

여기서 소개할 기능이 바로 그런 것이다. 과장이 아니라, 필자는 방금 이 기능을 발견하고 직접 사용해 본 순간 의자에서 몸을 곧게 세우고,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감탄할 때 짓는 그 묘한 표정을 지은 채, 혼잣말로 “와, 이거 진짜 멋진데?”라고 내뱉고야 말았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에서 알림을 확인하는 전혀 새로운 방식이다.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거나 심지어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도 중요한 알림이 도착했는지 즉시 알 수 있게 해준다.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을 꼭 필요한 순간에만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꾸려는 지금, 이 기능은 사소한 것에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중요한 일은 놓치지 않도록 돕는 기발한 해법이다.

이 기능은 AI나 제미나이, 혹은 구글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것이 아니다. 안드로이드에서 가장 눈에 띄지 않지만 가장 강력하고 실용적인 서드파티 앱에서 제공하는 기능으로, 제조사나 기기 연식과 관계없이 지금 당장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추가할 수 있다.

곧 감탄이 절로 나올 만한 순간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안드로이드 알림을 더 똑똑하게 관리하는 비밀

이 기능의 공식적인 명칭은 ‘포켓 체크(Pocket Check)’다. 이름만 봐도 이 기능이 생활에 어떤 가치를 더해주는지 단번에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기능을 켜두면 스마트폰이 주머니 속에 있을 때 전원 버튼만 눌러도 그 순간 어떤 알림이 도착했는지, 또는 도착하지 않았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모든 알림을 확인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고 특정 유형의 알림만 확인하도록 지정할 수도 있으며, 세부 내용을 얼마나 보여줄지는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다.

  • 설정한 조건에 맞는 새로운 알림이 있으면, 스마트폰이 연속으로 3번 진동해 손끝으로 즉시 느낄 수 있다. 중요한 알림이 도착했음을 바로 알게 된다.
  • 새 알림이 없다면 스마트폰은 1번만 진동한다. 굳이 주머니에서 꺼내 방해받을 필요 없이 하던 일을 이어가도 된다는 신호를 준다.

이 시스템은 마지막으로 기기를 잠근 이후에 도착한 알림만 확인한다. 따라서 이미 확인했을 가능성이 큰 오래된 알림은 제외한다. 덕분에 사용자가 직접 설정한 조건에 따라 지금 실제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새로운 알림만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다.

정말 멋지고 꽤 유용하기까지 하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기능을 설정하는 데 2분이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어떤 안드로이드 폰을 가지고 있든, 바지 주머니 속 기기에서 곧바로 작동하게 만들 수 있다.

준비됐는가?

2분 만에 더 스마트해지는 안드로이드 알림 관리

포켓 체크 기능을 제공하는 앱은 필자가 꼽는 최고의 안드로이드 파워 툴, 버즈킬(BuzzKill)이다.

안드로이드 소식을 꾸준히 봐 왔다면 아마 필자가 예전에도 버즈킬을 여러 번 언급한 것을 기억할 것이다. 알림 유형에 따라 맞춤형 진동 패턴을 만들 수 있다거나, 어떤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도 즉시 알림 요약을 제공한다는 점 등을 소개했다. 이 앱은 필자의 개인적인 안드로이드 활용법 중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최고의 비밀 무기다.

아직 버즈킬에 익숙하지 않다면, 가장 간단한 이해 방식은 이렇다. 이 앱은 스마트폰 알림에 온갖 유형의 맞춤형 필터를 적용하는 시스템이다. 마치 지메일에서 메일을 필터링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이메일 대신 안드로이드 알림을 대상으로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최근 배포된 업데이트를 통해 버즈킬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 바로 ‘포켓 체크’다. 이는 올해 초 버즈킬에 도입된 편리한 주머니 감지(pocket detection) 기능을 기반으로, 활용도를 한층 끌어올린 업그레이드다.

개념만 이해하면, 실제로 사용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 우선, 아직 설치하지 않았다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버즈킬을 다운로드한다.
    • 이 앱은 4달러짜리 유료 앱이다. 투자한 금액은 금세 가치가 입증될 것이며, 아마도 가장 잘 쓴 4달러가 될 것이다.
    • 참고로, 버즈킬은 특별한 권한을 요구하지 않으며 스마트폰에서 어떤 형태의 데이터도 수집하지 않는다.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기능조차 없어 설령 원한다 해도 사용자의 정보를 외부로 전송할 방법이 전혀 없다.
  • 앱의 초기 설정을 마치고 메인 화면에 들어가면,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있는 원형 버튼을 눌러 새 규칙을 생성하면 된다.
  • ‘만약 ○○라면, 그때는 ○○한다’는 식의 조건문 형태 규칙이 나타난다. 남은 일은 구체적으로 원하는 정보를 빈칸에 채워 넣는 것뿐이다.
Android notifications: BuzzKill rule setup

JR Raphael, Foundry

가장 단순한 방식은 포켓 체크를 실행할 때마다 새로운 알림이 도착했는지만 알려주도록 설정하는 것이다.

  • ‘아무것도 하지 않음(do nothing)’이라고 적힌 텍스트를 누른 뒤, 나타나는 옵션 목록에서 ‘포켓 체크(Pocket Check)’를 찾아 선택하고 ‘동작 선택(Pick action)’을 눌러 확정한다.
  • 마지막으로 ‘규칙 저장(Save rule)’을 눌러 방금 만든 규칙을 저장하면 된다.
Android notifications: BuzzKill rule setup

JR Raphael, Foundry

이제 끝이다. 스마트폰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전원 버튼을 한 번 짧게 누른다. 곧 진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억해 두자. 진동이 1번 울리면 새 알림이 없다는 뜻이며, 3번 연속으로 울리면 새로운 알림이 도착했다는 뜻이다.

더 구체적으로 특정 알림을 포켓 체크가 확인하도록 설정하고 싶다면, 버즈킬 메인 화면으로 돌아가 방금 만든 규칙을 찾으면 된다. 해당 규칙을 누른 뒤, ‘모든 앱(any app)’이라고 표시된 텍스트를 눌러 원하는 앱을 지정하면 된다. 특정 단어를 포함한 알림만 확인하고 싶다면 ‘아무 내용(contain anything)’이라고 표시된 텍스트를 눌러 조건을 설정하면 된다.

기본적인 사용법은 익혔다면 그다음부터는 활용 가능성이 사실상 무궁무진하다.

  • 예를 들어,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슬랙, 노션 같은 중요한 업무용 앱에서 새로운 알림이 있을 때만 알려주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반대로 업무와 개인용 알림을 구분하고 싶다면, 개인 메시징 관련 앱의 알림만 확인하도록 지정할 수도 있다.
  • 또는 특정 연락처 이름이나 중요한 키워드가 포함된 ‘높은 우선순위 알림’만 확인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꼭 주시해야 하는 특정 슬랙 채널이나 프로젝트명, 중요한 이메일 스레드의 제목, 혹은 즐겨 찾는 가게에서 다시 판매되기를 기다리는 신제품 디저트 이름 같은 키워드를 지정할 수 있다.
  • 혹은 이 두 가지 방식을 결합해 특정 앱에서 온 알림 중에서도 지정한 키워드를 포함한 새 알림만 확인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얼마나 넓게, 혹은 구체적으로 설정할지는 사용자의 선택에 달렸다. 개인적으로는 이 기능을 ‘전체 알림 확인기’로 활용할 때 가장 유용하다고 느낀다. 왜냐하면 필자는 평소에도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 새 알림이 왔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지나치게 잦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실, 처음 알림이 들어왔을 때 놓쳐버려 새 알림이 있는 경우도 많다. 그런 만큼 필자의 사용 환경에서는 굳이 폰을 꺼내지 않고도 같은 확인을 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꽤 개선인 셈이다.

주도권은 사용자의 손안에 있다. 이제는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로 다른 사람에게 티 나지 않게 몰래 확인하는 시늉을 할 필요도 없다.

이것이야말로 진짜 멋진 기능이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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