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GPT-5 공개…더 똑똑해지고 현실 과제에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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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GPT-4 출시 2년여 만에 새로운 모델 GPT-5를 공개했다. 설명에 따르면 이번 신형 모델은 더 날카로운 추론 능력, 멀티모달 입력 처리, 향상된 수학 역량, 보다 정교한 작업 수행 능력을 갖췄다.
오픈AI는 이번 LLM이 “더 똑똑하고 더 안정적이고 더 다재다능하다”라며, 현실 세계의 과제를 인간 전문가처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현재 GPT-5는 챗GPT 사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API 형태로도 이용할 수 있다.
오픈AI의 GPT-5 공개에 앞서 앤트로픽은 클로드의 최신 버전인 클로드 오퍼스 4.1(Claude Opus 4.1)을 내놨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클로드 오퍼스 4.1은 2가지 핵심 영역에서 성능이 특히 향상됐다. 먼저 코딩 역량이 크게 강화돼, SWE 베리파이드(SWE Verified) 벤치마크 기준으로 실제 프로그래밍 과제의 75%까지 해결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또 하나는 복잡한 정보 추적과 분석 능력으로, 많은 데이터를 다뤄야 하는 연구나 정보 기반 문제 해결에도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오픈AI는 GPT-5가 지금까지 개발된 모델 중 개발자에게 가장 강력한 코딩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벤치마크 테스트와 실제 과제 수행 능력 모두에서 GPT-4o를 능가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오픈AI는 이 모델을 커서(Cursor), 윈드서프(Windsurf), 코파일럿, 코덱스 CLI(Codex CLI) 같은 에이전트 툴에 맞춰 미세 조정했으며, 테스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오픈AI에 따르면, GPT-5는 더욱 날카로운 추론 능력을 바탕으로 복잡한 문제나 다단계 지시 사항을 이전보다 높은 정확도와 집중도로 처리할 수 있다. 지시에서 벗어나지 않고 요구 사항을 보다 정확하게 따르며, 실용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물을 생성하는 데 강점을 지닌 모델이다.
오픈AI는 GPT-5가 기존 모델에 비해 환각 현상이 줄었으며, 사용자가 특정 산업이나 과업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설정 기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전 모델인 GPT-4o의 멀티모달 처리 역량을 기반으로 텍스트·이미지·오디오 간의 상호작용이 보다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개선됐다.
뉴욕에 본사를 둔 AI 교육 플랫폼 슈퍼인텔리전트(Superintelligent)의 CEO 네이선리얼 휘트모어는 “GPT-5는 오픈AI에 있어 지금까지 출시한 모델 중 가장 중대한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휘트모어는 “챗GPT 출시 이후 오픈AI는 사실상 업계의 기준점 역할을 해왔다. 구글이나 메타처럼 기존 수억 명의 사용자 기반을 활용할 수 있는 기업과 달리, 오픈AI는 다른 AI 기업보다 기술적으로 앞서 있어야만 신규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오픈AI COO 브래드 라이트캡에 따르면, 챗GPT의 비즈니스 사용자 수는 2025년 6월 300만 명에서 현재 5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기업 암젠(Amgen)은 GPT-5를 조기에 도입한 대표적인 사례다. 암젠의 AI·데이터 수석부사장 숀 브루이히는 “AI가 과학 분야에서 효과를 내려면 매우 높은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GPT-5는 그 기준을 만족한다. GPT-5는 암젠의 워크플로우 전반에서 더 정확한 예측과 맥락 이해, 빠른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브루이히는 “GPT-5는 맥락이 중요한 모호한 상황을 더 잘 파악해 대응하고 있다. 워크플로우 전반에 GPT-5를 적용한 초기 결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나고 있다. GPT-5가 GPT-4를 포함한 이전 모델보다 더 빠르고, 신뢰성이 높으며, 출력 품질도 뛰어나다”라고 덧붙였다.
와튼스쿨 부교수 에단 몰릭은 GPT-5에 사전 접근해 사용한 경험을 블로그에 공유하며 “이번 버전은 정말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몰릭은 모델에 드라마틱한 작업을 요구한 결과, GPT-5는 24초간 ‘생각’한 뒤, AI의 능력을 시적으로 표현한 선언문, 즉 “다기능 지능 시스템”에 대한 수사적이고 두운을 활용한 문장을 생성했다고 설명했다.
몰릭은 “GPT-5는 무언가를 스스로 수행한다. 종종 놀랍고, 때로는 이상하고, 때로는 매우 ‘AI다운’ 일들을. 그것이 이 모델을 흥미롭게 만드는 이유”라고 전했다.
몰릭은 수많은 AI 사용 경험 끝에 대다수 사용자가 AI 모델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2가지 원인을 발견했다고 했다. 첫 번째는 어떤 모델을 사용해야 할지 몰라서다. 강력한 추론 모델 대신, 빠르지만 추론 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모델로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몰릭은 “오래 생각할수록 좋은 답을 내놓지만, 그만큼 비용과 시간이 든다. 그래서 오픈AI는 과거 챗GPT의 기본 설정을 빠르지만 단순한 모델로 지정했고, 그 결과 많은 사용자가 고성능 모델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놀랍게도 많은 이들이 GPT-4o에만 머물러 있으며, 이름이 비슷한 모델 중 어떤 것이 좋은지조차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두 번째는 사용자 대부분이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를 모른다는 점이다. 특히 최신 에이전틱 AI에서는 그 문제가 더 크다. 몰릭은 “GPT-5는 2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한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하고, 필요한 작업을 사용자에게 제안한다. 매우 주도적으로 항상 할 수 있는 일을 제안해주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GPT-5는 현재 챗GPT 플러스(Plus), 프로(Pro), 팀(Team), 무료 요금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배포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및 교육용 고객은 다음 주부터 접근할 수 있다. 오픈AI는 “무료 사용자가 GPT-5 사용 한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GPT-5 미니(GPT-5 mini)로 전환된다”라고 밝혔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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