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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수익화의 어두운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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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오픈AI가 챗GPT를 대중에 공개한 이후 AI 분야는 정보 탐색과 실험의 놀이터가 됐다. 이후 수십 개 기업이 뒤따라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챗봇, 검색엔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오픈AI 챗GPT, 앤스로픽 클로드, xAI 그록, 인플렉션 AI 파이, 미스트랄 AI 르샤, 코히어 코럴/커맨드-R, 어뎁트 ACT-1, 글린 엔터프라이즈 서치 코파일럿, 캐릭터.ai 캐릭터, 퍼플렉서티 AI 퍼플렉서티 서치 등은 벌써 수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이러한 LLM 기반 생성형 AI 도구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와 자금을 빨아들였고, 투자자는 그 대가를 원한다.

대다수 사용자는 무료로 이용하고, 일부만 프리미엄 서비스 구독료를 지불한다. 하지만 구독 수익은 서비스 운영 비용에 턱없이 못 미친다.

따라서 AI 기업은 수익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문제는 ‘어떻게’다.

트루먼 쇼 모델

1998년 영화 ‘트루먼 쇼’에서 주인공 트루먼 버뱅크는 자신이 거대한 세트 속 리얼리티 쇼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살아간다. 영화 중반, 트루먼이 부인 메릴에게 불편한 질문을 던지자 메릴은 갑자기 코코아 상자를 들고 광고 멘트를 한다.

최근 AI 업계가 챗봇 대화 속에 이 같은 ‘스폰서 삽입’을 제안하는 경우가 많다.

7월, xAI의 AI 챗봇 그록을 개발한 일론 머스크는 광고주에게 “그록 답변 속에 광고를 삽입해 GPU 비용을 충당하겠다”라고 밝혔다. 7월 광고주 관계 업무를 맡았던 CEO 린다 야카리노의 퇴임 이후 나온 발언이다.

아마존도 비슷한 계획을 갖고 있다. 7월 말, CEO 앤디 재시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기반 음성비서 알렉사+ 답변 속에 광고를 넣어 아마존 판매 상품으로 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 광고는 명확한 표시 없이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페이올라(payola) 모델

1950년대, 음반사가 특정 곡을 틀도록 라디오 방송사·DJ에 뒷돈을 주는 불법 행위가 ‘페이올라’였다. 청취자는 곡이 인기로 선정됐다고 믿었지만 실제로는 금전 거래 때문이었다.

일부 AI 챗봇도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오픈AI와 퍼플렉서티 AI는 콘텐츠 협력업체에 대가를 지급하고 AI 답변에 해당 콘텐츠를 우선 노출한다. 르몽드, 인디펜던트, LA 타임스, 타임, 포춘, 슈피겔 등과 제휴를 맺은 퍼플렉서티 AI는 수익 일부를 공유하고, 답변에 해당 언론사 로고·링크를 눈에 띄게 표시한다.

오픈AI도 2023년부터 ‘선호 퍼블리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월스트리트저널, 아틀랜틱, AP, 복스, 콘데 나스트, 뉴스코프, 악셀 슈프링어 등과 제휴를 맺었다.

제휴 콘텐츠는 품질 높은 답변을 보장하지만, 사용자에게 순수한 품질 평가로 선택된 답변이 아니란 사실을 명확히 알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문제다.

제휴 링크 마케팅 모델

오픈AI는 최근 챗GPT 대화 내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판매 건당 약 2%의 수수료를 받는 제휴 판매 모델을 발표했다. 이런 구조는 오픈AI가 특정 상품을 우선 추천하도록 유인한다.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모델

슈링크플레이션은 가격은 그대로 두고 제품 용량·수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일부 무료·저가형 AI 모델에서 응답 품질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는 사례가 있다.

무료 버전의 품질 저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로의 전환을 유도하는 수단일 수 있다.

모든 것에 요금을 부과하는 수익 모델

대형 AI 챗봇은 구독료, API 사용료, 맞춤형 AI 솔루션, 제휴 마케팅, 광고 수익 공유, 콘텐츠 라이선스, 컨설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그러나 여전히 비용을 충당하기에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

AI는 엄청난 비용을 먹는 기술이며, 공짜로 굴러가는 연산은 존재하지 않는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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