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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없는 업데이트 보장한다” 윈도우 11 퀵 머신 리커버리 체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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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에 주목할 만한 새로운 기능이 도입된다. ‘퀵 머신 리커버리(Quick Machine Recovery, 이하 QMR)’라 불리는 이 기능은 새롭고 흥미로우며, 경우에 따라 운영체제를 되살릴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QMR은 2024년 11월 시카고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에서 발표됐으며, 2025년 3월 무렵부터 베타 채널과 개발자 채널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에 순차 반영되기 시작했다. 2025년 7월에는 윈도우 11 24H2 정식 버전(빌드 26100.4652 이상)에 점진적으로 배포됐다.

점진적 배포가 전 기종에 완료되기까지는 일반적으로 90~120일이 걸린다. 따라서 QMR이 모든 윈도우 11 환경에서 완전하게 지원되려면 올해 10월 예정인 25H2 릴리스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초기 사용자 원격 측정에서 수정이 필요한 문제가 발견되면, 2026년까지 배포가 미뤄질 수도 있다. 현재 진행 상황은 ‘윈도우 로드맵’에서 Quick Machine Recovery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특히 기업 환경에서는 미리 테스트해둘 가치가 충분하다.

퀵 머신 리커버리의 이해

이름에서 알 수 있듯, QMR은 사용자가 활성화하면 부팅 불가 오류 발생 시 윈도우 기기를 복구할 수 있는 선택적 기능이다. 특히, 인식 가능한 오류, 예를 들어 업데이트 설치 후 부팅 불능 상태에 대해 클라우드에서 해결책을 검색하고, 관련 수정 사항을 적용해 윈도우를 사실상 자동으로 복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러닝(Learn) 문서에 따르면, QMR은 “여러 기기가 영향을 받을 때 IT 관리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기능은 2024년 7월 19일 발생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사고 이후 ‘윈도우 복원력 이니셔티브(Windows Resiliency Initiative)’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당시 잘못 구성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전 세계 800만 대 이상의 윈도우 PC가 블루스크린과 부팅 불능 상태를 겪었다.

만약 당시 QMR이 존재했다면, IT 지원을 기다리느라 최대 5일간 멈춰 있던 시스템도 몇 분 만에 정상화될 수 있었을 것이다. 특히 기업 환경에서 QMR의 가치는 매우 크다.

QMR : 클라우드 복구 또는 자동 복구

QMR은 클라우드 복구와 자동 복구 두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클라우드 복구는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책을 검색하고 기기에 적용한다. 이를 위해 복구 과정에서 윈도우 업데이트 연결이 필요하다. 만약 QMR이 꺼져 있으면, 윈도우는 ‘시작 복구(Startup Repair, WinRE)’를 사용해 로컬 단위 복구를 시도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QMR과 클라우드 복구에 대해 “최선의 노력(Best-effort) 기능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경고한다.

QMR과 자동 복구를 모두 켜면, 부팅 실패 시 사용자 개입 없이 복구가 진행된다. QMR만 켜고 자동 복구를 끄면, 사용자가 WinRE 화면에서 QMR 항목을 클릭해 실행해야 한다.

자동 복구는 복구 절차를 자동화한다. 즉, 부팅 실패 시 WinRE가 실행되고, 자동으로 윈도우 업데이트에 연결해 복구를 시도한다. 첫 시도가 실패하면 다른 옵션으로 재시도한다. 자동 복구가 꺼져 있거나 구성되지 않은 경우, 사용자는 WinRE 복구 옵션 화면을 통해 수동으로 복구를 진행해야 한다.

more recovery options screen in windows 11

그림 1. WinRE 복구 옵션에는 QMR, 트러블슈팅 도구, PC 전원 끄기가 포함된다.

Chris Hoffman / Foundry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윈도우 홈 에디션은 기본적으로 클라우드 복구가 켜져 있고 자동 복구는 꺼져 있다. 반면, 프로·교육·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둘 다 꺼져 있다. 자동 복구를 켜면 관리자가 검사 주기와 시간 초과를 설정할 수 있다.

QMR의 단계별 작동 방법

윈도우 기기가 2회 이상 부팅에 실패하면, 해당 기기는 WinRE로 부팅해 QMR을 시작한다. 이후 다음과 같은 일련의 절차가 진행된다.

  • 진단 : WinRE가 대상 기기를 제어하는 상태에서 QMR이 부팅 실패를 유발한 문제를 식별한다.
  • 네트워크 연결 : 대상 PC에서 발견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QMR이 클라우드의 윈도우 업데이트에 연결한다.
  • 해결책 검색 : 진단 정보를 알려진 해결책 또는 수정 사항과 대조한다.
  • 복구 실행 : 해결책을 식별하면 대상 PC에서 실행해 수리를 시도한다.

모든 과정이 순조로우면 QMR은 이 단계를 순서대로,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수행한다. QMR을 테스트할 때, 사용자 화면에는 처리 중임을 나타내는 회전하는 점과 함께 윈도우 11 로고가 상단에 표시된 여러 단계의 출력 화면이 순서대로 나타난다.

테스트로 확인하는 QMR의 동작 방식

다음과 같은 특정 명령을 순서대로 사용하면 QMR의 동작 방식을 이해하고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QMR을 테스트하려면 윈도우 11 24H2 빌드 26100.2652 이상이 필요하다.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 참가자는 개발자 채널 빌드 26200.5722 이상 또는 베타 채널 빌드 26120.3653 이상이 필요하다. 그리고 QMR이 활성화되어 있어야 한다.

먼저 관리자 권한으로 파워셸을 실행한다. QMR 활성화 여부를 확인하려면 다음 명령을 실행한다.

Reagentc /GetRecoverySettings

출력에서 CloudRemediation 값이 0(영)으로 표시되면 QMR을 활성화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다음과 같이 복구 에이전트 환경 자체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Reagentc /Enable

테스트 모드를 켜면 QMR이 시험 모드에서 동작할 준비를 마치게 된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Reagentc /SetRecoveryTestmode

다음으로 복구 에이전트에 윈도우 복구 환경으로 부팅하도록 지시한다(앞서 테스트 모드를 설정했으므로 QMR이 호출된다).

Reagentc /BootToRE

명령 해석기는 대소문자를 구분하지 않으므로, 명령줄에서 대문자나 낙타표기법을 그대로 입력할 필요는 없다. 다만 일관성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러닝 문서의 표기를 그대로 따랐다.

이 명령을 입력한 뒤에는 테스트 PC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

에는 앞서 소개한 모든 명령과 함께 현재 WinRE 설정을 확인하는 두 번째 GetRecoverySettings 명령, 그리고 테스트 PC를 강제로 재시작하는 종료 및 재시작 명령이 함께 표시돼 있다.

powershell windows with sequence of commands for testing qmr

그림 2. QMR을 적합한 PC에서 확인하고 활성화하고 테스트하는 파워셸 명령어

Ed Tittel / Foundry

윈도우를 재부팅하면 QMR의 테스트 모드로 올라와야 한다. QMR은 절차를 진행하면서 개별 [Test Mode] 단계별로 결과를 보고한다. 에 보이는 것처럼, 각 화면은 WinRE가 관리하는 부팅 시점 특성상 검은 배경에 흰색 텍스트 형식으로 표시된다. 각 화면은 개별적으로 나타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등장 순서대로 나열해 보여준다.

screenshot of four stages that qmr test mode goes through

그림 3. 테스트 모드에서 QMR이 각 단계를 진행하면, 진단, 연결, 해법 검색, 수정 시도가 동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Ed Tittel / Foundry

QMR 테스트가 완료되면 윈도우는 정상적으로 재부팅한다. 이 동작이 성공의 신호이기도 하다. 실제 환경에서는 부팅하지 못하던 PC가 정상 부팅되는 결과를 의미한다.

테스트는 비교적 빨리 끝났다. 14세대 인텔 노트북에서 QMR이 절차를 마치고 바탕화면까지 도달하는 데 4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실제 부팅 실패를 QMR로 복구한 경험은 아직 없어, 테스트가 실전보다 더 빠른지는 단언하기 어렵다. 현재로서는 그렇게 추정하며, 추후 경험이 쌓이면 판단을 업데이트할 생각이다.

테스트 알림

QMR 테스트를 수행하고 운영체제가 재부팅되면, 윈도우 11은 알림 센터에 관련 알림을 표시한다. 와 유사한 형태이며, 다크 모드가 아닌 라이트 모드로 표시될 수도 있다. 알림에는 “최근 설치한 일부 업데이트를 제거해 시작 실패에서 기기를 복구했습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이 문구는 실제 시작 실패에서 복구한 경우와 동일하게 표시된다.

screenshot of windows notification of recently installed updates removal

그림 4. 일단 QMR이 복구를 하면, 알림 센터에 해당 아이템을 표시해 준다. 테스트 역시 마찬가지다.

Ed Tittel / Foundry

실제 부팅 실패 상황에서 QMR이 작동한 경우에도, 이 알림은 윈도우 기기가 정상 상태로 복원됐음을 사용자에게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주의 사항 : 테스트 플랫폼의 영향

QMR 사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필자는 서로 다른 세대의 CPU를 탑재한 여러 대의 PC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인텔 10세대 CPU까지의 구형 PC에서는 QMR 테스트가 지원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베타 채널 인사이더 프리뷰가 설치된 11세대 시스템에서는 QMR 테스트가 실행됐지만, 윈도우 업데이트의 업데이트 기록에서 KB5056862가 표시되지 않았다. 반면, 동일한 베타 채널 인사이더 프리뷰를 실행한 13세대 시스템에서는 QMR 테스트가 실행됐고, 앞서 언급한 업데이트 항목이 와 같이 업데이트 기록에 나타났다.

사용 중인 윈도우 11 버전에 따라 실제 지식 베이스 문서 번호는 다를 수 있다. 따라서 테스트 시점에 실행 중인 PC에서 “Quick machine recovery update for Windows 11…”로 시작하는 항목과 해당 KB 번호를 찾아야 한다.

list of updates in windows update including qmr release

그림 5. 비교적 최신 PC라면, 업데이트 이력에서 QMR이 활성화되어 테스트 준비 상태가 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d Tittel / Foundry

마이크로소프트 문서에서 QMR의 이런 제한 사항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필자가 테스트한 결과 이 도구는 최신 시스템에서는 정상 작동했고 구형 시스템에서는 작동하지 않았다. 자체 테스트를 계획한다면 이를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QMR에 대한 남아 있는 의문

현재로서는 QMR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은 테스트뿐이다. 실제 성능 검증은 문제가 있는 업데이트를 되돌려 윈도우 PC를 정상 상태로 복원해야 하는 상황에서 가능할 것이다.

필자는 QMR 복구 절차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명령은 잘못된 패키지를 제거해 윈도우를 정상 작동 상태로 복원하는 DISM 명령일 것으로 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서드파티 업데이트용 QMR 복구 스크립트를 작성하는 개발자 가이드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발생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건을 고려하면, 이는 시간과 상황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QMR은 마이크로소프트 또는 서드파티 소프트웨어의 불량 업데이트를 되돌려야 하는 IT 관리자에게 작업을 훨씬 더 간소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몇 달 안에 이 기능이 약속대로 동작하는지, 그리고 윈도우가 부팅되지 않는 상황에서 자동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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