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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AI PC, 2026년 1억 4,300만 대 출하…2029년 시장 표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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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가 최근 발표한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스택에 AI를 내장한 AI PC는 2025년 한 해 동안 7,780만 대 출하돼 전 세계 PC 시장의 3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의 초기 전망을 다소 둔화시킨 시장 걸림돌에도 불구하고 채택은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2026년에는 AI PC가 전체 판매의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IDC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클라우드 기반 AI 도입에 따르는 높은 비용과 보안 위험 때문에 더 많은 기업이 올해는 PC 단에서 AI를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IDC는 AI PC 사용 비중이 2023년 5%에서 2028년 94%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 란짓 아트왈은 “AI PC가 시장 재편을 주도하고 있지만, 관세와 시장 불확실성으로 PC 구매를 보류하면서 2025년 도입 속도는 둔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사용자는 엣지 환경에서 AI 활용이 확대되는 흐름에 대비하기 위해 AI PC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트왈은 “대기업은 주요 PC 제조사가 내년 말까지 AI PC를 공급하면서 한발 앞서 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기업이 전체 PC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불과해 소비자 시장만큼 큰 영향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PC를 채택할 때 가장 중요한 선택은 프로세서다. 소비자 시장에서는 AI 애플리케이션 호환성이 개선되면서 Arm 기반 노트북이 더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반면 기업 시장에서는 윈도우 기반 x86 노트북이 2025년에 71%의 점유율로 우위를 점할 것이며, Arm은 24%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아트왈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PC 제조사는 하드웨어 경쟁을 넘어 특정 역할과 사용례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정의형, 사용자 중심의 AI PC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AI PC의 미래는 맞춤화다. 사용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과 기능을 선택해 기기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가 AI PC와 더 많이 상호작용할수록 제조사는 이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지속적인 개선과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포레스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성인 55%는 ‘AI PC가 개인적인 상호작용을 로컬에서 처리한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동시에 50%는 AI PC를 왜 필요로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고, 61%는 ‘자신이 AI를 충분히 활용하지 않아 AI PC가 필요하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5년 2월 포레스터가 실시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다.

이 조사에 따르면 60% 이상이 AI PC 구매를 고려하기 전 가격이 내려가길 기다릴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조기 업그레이드를 통해 AI PC를 도입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33%에 그쳤다.

로컬 AI와 맞춤화로 확장되는 AI PC의 가치

기업이 생성형 AI를 PC에서 직접 활용하려는 이유는 명확하다. 클라우드 기반 AI와 달리 데이터를 로컬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보안 문제라는 IT 책임자의 최우선 과제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 PC는 클라우드 솔루션에 항상 의존하지 않고, 로컬에서 AI 연산을 수행한다. IDC 조사 응답자들이 가장 매력적으로 꼽은 AI PC의 기능은 ▲개인화된 직원 경험(77%) ▲데이터 프라이버시 개선(75%) ▲보안 위험 예방 강화(74%)였다.

AI PC에는 AI 연산을 가속하기 위한 전용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다. 여기에는 NPU(Neural Processing Unit), GPU, CPU가 포함된다. 이들 프로세서는 이미지 인식, 언어 처리, 기타 머신러닝 추론 작업과 같은 AI 작업을 수행하도록 특별히 설계됐다.

인텔의 메테오 레이크(Meteor Lake) 프로세서, AMD의 라이젠 AI(Ryzen AI),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엘리트(Snapdragon X Elite) 등 최신 AI 전용 NPU가 향후 2년간 시장에 본격적으로 투입돼 급증하는 AI PC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GPU는 전통적으로 컴퓨터 그래픽 처리에 사용돼 왔지만, 병렬 연산에 강점을 보여 AI 연산에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생성형 모델, 딥러닝과 같은 AI 작업이 GPU 가속의 이점을 누린다. 특히 엔비디아는 RTX 시리즈와 같이 AI에 최적화된 GPU를 통해 AI 기반 연산에 폭넓게 활용되면서 GPU 중심 AI 트렌드의 가장 큰 수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AI는 윈도우 11에도 통합돼 코파일럿, 음성 인식, 윈도우 스튜디오 이펙트 같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코파일럿,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스위트(Adobe Creative Suite)의 파이어플라이(Firefly)처럼 주요 애플리케이션에도 AI 기능이 내장됐다. 이들 애플리케이션은 PC에 NPU나 GPU가 탑재돼 있을 경우 이를 활용해, 사진 편집·요약·전사 같은 AI 기반 작업을 한층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6년 말까지 소프트웨어 업체의 40%가 PC용 AI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는 2024년 2%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가트너는 또 SLM(Small Language Model)이 기기 로컬에서 직접 실행되면서 빠르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AI 기능을 제공해 클라우드 의존도를 낮추고, 데이터를 로컬에 보관해 프라이버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이나 개발자는 오픈소스 AI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SLM을 처음부터 직접 구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별도의 승인 절차 없이 어떤 목적이든 맞춤형 AI 도구를 만들 수 있으며,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분석하고 구성 요소를 검토할 수 있다. 결과물을 포함해 원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수정할 수도 있다.

레노버 인텔리전트 디바이스 그룹 수석 부사장 스티브 롱은 과거 인터뷰에서 “AI PC는 단순한 마케팅 수사가 아니라 생산성을 높이는 수단이다. AI PC는 사용자의 시간을 되돌려준다. 마케팅 콘텐츠 생성, 회의 요약,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이나 퍼스널.ai(Personal.ai) 같은 앱을 활용한 워크플로우 단순화 등 무거운 작업을 기기가 대신 처리해 팀이 더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그 결과가 바로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AI PC는 기기 성능 저하 없이 실시간 위협을 탐지하는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예측 유지보수를 통해 IT 부서가 장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말했다.

롱에 따르면, AI PC는 사용자의 업무 방식에 맞춰 적응하기 때문에 더욱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회의를 사용자의 말투로 요약하거나, M365 코파일럿으로 이메일을 작성하고, 과거 프로젝트에서 개인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관련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롱은 “매일 더 똑똑해지고 절대 쉬지 않는 디지털 비서를 곁에 두는 것과 같다. 모든 과정이 로컬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빠르고, 안전하며, 사용자에게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라고 강조했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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