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고가 바꾼 5G 노트북 인식 ‘항상 연결되는 PC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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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5G 노트북을 기껏해야 과시용 기능으로만 여겼다. 공용 와이파이가 널리 보급되어 있고, 필요하면 스마트폰 테더링으로 임시 연결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내장형 5G를 탑재한 HP의 노트북, HP 엘리트북 6 G1q를 직접 사용해 본 뒤 기존 판단을 정정했다. 5G 노트북은 실사용 측면에서 훌륭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HP 고와 5G 노트북의 개요, 인식이 바뀐 배경, 그리고 제조사의 5G 모델 확대 전망을 함께 살펴봤다.
HP 고란?
5G 노트북을 구매하기 전에 알아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5G 노트북 모델은 아직 희소하다. 셀룰러 연결 기능을 갖춘 태블릿은 흔하지만, 5G 하드웨어를 탑재한 노트북은 별도로 찾아야 한다. 설사 적절한 기기를 찾더라도 모든 5G 요금제가 노트북을 지원하지 않는다. 또한 5G 노트북 요금제는 고가이며, 기업 대상 판매가 주류인 경우가 많다.
HP 고는 기업용 5G 서비스 요금제이며, HP의 5G 노트북에 통합되어 제공된다. HP의 5G 노트북은 내부적으로 복수의 eSIM(임베디드 SIM)을 탑재해 AT&T, 티모바일, 버라이즌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다. 노트북은 사용자의 개입 없이 가장 강한 네트워크를 자동 선택한다.
개념적으로는 구글 파이(Google Fi)의 초기 구상이 떠오른다. 다중 네트워크 셀룰러 요금제로 네트워크 간 자동 전환을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HP 고의 첫 버전은 기업 전용으로 설계되었지만, 사용자용 모델 가능성에 대해 HP 측 담당자가 언급한 바 있어 향후 확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5G 노트북이 놀라운 이유
5G 노트북은 이동 중 노트북 사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필자의 체감은 상상보다 훨씬 강렬했다.
보스턴 도심의 공원 벤치에서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내자 즉시 인터넷 연결이 활성화되었다. 해변에 차를 세우고 노트북을 켜자 즉시 5G 접속이 준비되었다.
속도와 편의성이 압도적이었다. 노트북을 꺼내 이메일을 확인하고 답장을 보내는 작업을 1분 이내에 마칠 수 있었다(스마트폰으로 타이핑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했다). 공용 와이파이를 찾아 포털을 통과하거나 VPN 사용 여부를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스마트폰을 꺼내 테더링하고 배터리를 소모할 필요도 없었다. 노트북 내장 5G는 그냥 작동했다.
와이파이나 유선 연결 불필요
HP 엘리트북 6 G1q 초기 설정 시 박스에서 꺼내 전원을 켜고,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해 윈도우 설정을 마쳤다. 와이파이 연결은 전혀 필요치 않았다. 5G 연결 설정도 별도 수동 설정 없이 완료되었다. 노트북은 셀룰러 프로필을 사전 구성한 상태로 출하되었다(HP 고의 기업용 제공 기능이다).
윈도우 노트북을 와이파이 연결 없이 바로 사용 가능했던 경험은 초현실적이었다. 언제나 연결되는 셀룰러 데이터는 노트북의 도난 방지 기능과 원격 관리성까지 향상시킨다. 5G 기반 기기는 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있지 않을 때도 원격 추적과 관리가 가능하다.
태블릿과 경쟁 가능한 노트북
CES 2020에서 5G가 대대적으로 소개되었지만, 현재까지도 5G 탑재 노트북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5G가 탑재된 키보드형 휴대기기를 원하면 자연스럽게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권유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필자는 PC, 즉 윈도우 기반 노트북을 원한다. 5G는 태블릿에서 빼앗아야 할 기능이라고 판단한다. 모든 인기 노트북 모델이 추가 비용을 내고 5G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제공해야 한다.
PC 제조사가 아이패드OS에서 데스크톱 스타일 기능을 강화하는 애플과 경쟁하려면 5G 노트북 모델을 진지하게 도입해야 한다. 이동형 생산성 장비는 윈도우 기반으로 유지되길 원한다. 연결성 때문에 5G 아이패드로 노트북을 대체한 사용자가 얼마나 되는지 고려해야 한다.
셀룰러 노트북은 매력적이다
과거의 반대 주장은 여전히 유효하다. 선택 가능한 5G 하드웨어 옵션이 제한적이며, 5G 요금제가 고가이고, 별도 5G 핫스팟 장비로도 대응 가능하다는 점은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P 고 탑재 기기는 그러한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미래를 시사한다.
향후 5G 노트북이 보편화되고 요금 정책이 합리화되면, 대다수 사용자가 5G 노트북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항상 연결되는 셀룰러 연결은 기업용 핵심 기능인 만큼 초기에는 기업 대상 마케팅이 합리적이다. 그러나 많은 사용자와 개별 지식 노동자도 일상적으로 5G 탑재 노트북을 환영할 것이다.
그 시점까지는 아직 수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므로 섣불리 구매할 필요는 없다. 다만 기술 동향 관찰은 권장한다. 다른 제조사들의 5G 탑재 노트북 출시를 기대하며, 노트북을 켜는 순간이 스마트폰을 꺼내는 순간과 같은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
이제 남은 질문은 어느 제조사가 사용자용 5G 노트북을 진지하게 도입해 첫 주자로 나설지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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