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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왓츠앱서 챗GPT·퍼플렉시티 등 서드파티 AI 퇴출…보조 용도로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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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Meta)가 일부 이용자에게는 불만을, 또 다른 이들에게는 환영을 받을 만한 변화를 예고했다. 새롭게 적용되는 왓츠앱 비즈니스 계정 가이드라인에 따라, 앞으로 왓츠앱에서 AI 챗봇이 메신저의 주요 기능으로 쓰이는 형태가 금지된다.

관련 정책 문구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인공지능(AI) 또는 머신러닝(ML) 기술의 제공자 및 개발자는, 대형언어모델(LLM), 생성형 AI 플랫폼, 범용 AI 어시스턴트 등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으며, 해당 기술을 제공·전달·제안·판매하거나 그 밖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을 위해 왓츠앱 비즈니스 솔루션(WhatsApp Business Solution)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접근하거나 이를 사용하는 행위가 엄격히 금지된다. 금지 조치는 해당 기술이 부수적이거나 보조적인 기능이 아니라 주된 기능으로 제공되는 경우에 적용되며, 메타가 단독 재량에 따라 판단한다.

쉽게 말해, 이번 정책은 챗GPT와 같은 AI 도구가 왓츠앱에서 사라진다는 뜻이다. 퍼플렉시티와 같은 AI 서비스 업체 또한 앞으로 왓츠앱을 통해 챗봇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왓츠앱에서 고객 지원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AI는 메타가 직접 운영하는 AI뿐이다.

공식적으로 이번 정책은 2026년 1월 1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오픈AI는 메타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그보다 앞서 챗GPT를 왓츠앱에서 철수시킬 가능성도 있다.

왓츠앱이 AI 챗봇을 금지하는 이유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메타는 왓츠앱에서 AI 챗봇을 금지하는 이유에 대해 “챗GPT와 같은 챗봇이 메시지 트래픽을 급격히 증가시켜 시스템에 과부하를 일으켰으며, 이에 따른 별도의 기술적 지원이 필요했지만 회사가 아직 이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메타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또 다른 배경에는 자사 AI의 존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올해 초부터 자체 AI를 왓츠앱에 통합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 AI는 사용자가 비활성화하거나 삭제할 수 없도록 설계돼 있다.

2026년 1월부터 왓츠앱 내에서 여전히 챗봇이나 AI를 활용할 수는 있다. 다만 이는 고객 지원이나 상담 서비스 등 보조적인 목적으로 제한된다. 사용자와 대화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AI 어시스턴트 형태의 서비스는 더 이상 허용되지 않는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위반할 경우, 해당 계정은 왓츠앱 비즈니스 솔루션에서 차단될 수 있다.

현재까지 5,00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왓츠앱을 통해 챗GPT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두 플랫폼 모두에 큰 성과로 평가되지만, 짧았던 협력 관계의 종료는 피할 수 없게 됐다.

2026년 1월부터 챗GPT를 계속 사용하려면 챗GPT 전용 애플리케이션(예 :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안드로이드 버전)이나 웹 브라우저를 통해 직접 접속해야 한다. 이 두 가지 방법은 왓츠앱을 통한 이용보다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며, 파일 업로드나 음성 입력 기능에서도 제약이 적다.

또 다른 선택지로, 사용자는 왓츠앱 상단의 검색창을 통해 메타 AI(Meta AI)와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메타AI는 현재 라마 4를 기반으로 하며, 효율적이고 문제 해결 중심의 답변을 제공한다. 다만 문맥 이해력 측면에서는 챗GPT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 메타 AI는 곧 사용자 대화를 분석해 맞춤형 광고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므로, 개인정보 활용 측면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챗GPT와의 대화 기록을 잃지 않으려면 2026년 1월 15일까지 백업을 완료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왓츠앱 계정을 챗GPT 계정과 연결해야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왓츠앱에서 챗GPT 대화창을 열고, 오른쪽 상단의 점 3개 아이콘을 누른 뒤 ‘연락처 보기’를 선택한다. 화면을 아래로 스크롤해 ‘챗GPT 계정 연결’ 옵션을 선택한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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