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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쓸모가 많다” 노트북 거치대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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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필자는 입식 책상 액세서리에 대한 기사를 준비하면서, 여러 기업에 제품을 요청했을 때 ‘노트북 거치대’도 꼭 구해야 할 품목 중 하나였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책상 전체를 높이는 전환형 제품이 아니라, 노트북을 살짝 올려주는 작은 받침대를 말한다. 늘 데스크톱만 써왔던 입장에서 이런 제품은 시간 낭비로만 보였다. 그냥 데스크톱을 쓰거나 모니터를 한 대 더 더 사면 되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다. 자존심이 상할 정도로 큰 착각이었다. 두 달 정도 사용해 본 결과, 노트북 거치대는 정말 괜찮은 제품이었다. 필자가 얼마나 멍청했는지를 증명하기 위해, 새로 산 노트북 거치대를 활용하는 여러 방법을 소개한다.

노트북 거치대란 무엇인가

Notebook Stand

Jon Martindale

본격적으로 장점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어떤 제품을 말하는지 짚고 넘어가자. 필자가 사용 중인 제품은 에고노피스(Egonofis)라는 브랜드의 다소 과장되고 비싼 노트북 거치대다. 책상 나무결과도 완벽히 어울릴 만큼 디자인은 훌륭하지만, 솔직히 말해 불필요할 정도로 과하다.

브랜치(Branch)에서 나온 제품은 훨씬 합리적이다. 튼튼하고 디자인도 우드 그레인 스타일을 적용해 보기 좋으며, 가격도 100달러 미만이다. 리뷰도 약 100개 가까이 달렸는데, 거의 완벽에 가깝다. 노트북 거치대에서 이런 평을 받는 제품은 드물다. 레인디자인(Rain Design)의 금속제 제품은 접이식은 아니지만, 매우 견고하며 50달러 이하로 노트북 거치대가 갖춰야 할 대부분의 기능을 제공한다. 아마존 베이직 모델도 있어서 25달러 정도면 쓸 만한 제품을 구할 수 있다.

요점은, 노트북 거치대에 200달러 이상 쓸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물론, 약간의 사용 편의성을 더 얻고 싶다면, 충분히 쓸 수도 있다.

‘세 번째 화면’으로 유용

Notebook Stand third screen

Jon Martindale

꿈에 그리던 초광폭 게이밍 겸 전문가용 모니터를 살 여력이 생기기 전까지, 필자는 다중 화면 사용자였다. 델의 세로형 4K 모니터 한 대와, 게임용으로는 구식 모델이지만 여전히 좋은 에이수스 고주사율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도 화면 공간은 늘 부족하다. 그럴 때 노트북 거치대가 제 역할을 한다.

책상 위에 노트북 화면을 평평하게 두면 시선이 아래로 떨어져 자세가 망가지지만, 에고노피스 받침대를 쓰면 노트북을 옆에 세워두고 이메일이나 램박스(Rambox)를 통해 사용하는 채팅 앱 등을 띄워둘 수 있다. 무엇을 띄워두든, 눈높이에 맞춰 둘 수 있고 책상 공간을 어지럽히지 않게 위치 조절도 간편하다.

인체공학적 자세 개선

필자는 업무 중 자세에 대해 유난스러울 정도로 신경을 쓴다. 한동안 신경통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 고통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라면 노트북 거치대 같은 ‘별난 도구’라도 기꺼이 쓴다. 책상과 모니터는 눈높이와 거리 등 모든 인체공학적 기준에 맞게 설정되어 있다. 그러나 대부분 노트북은 화면이 책상 위에 낮게 놓여 있어 몸을 구부려 내려다보게 만든다. 하지만 노트북 거치대를 쓰면 이런 문제가 사라진다.

책상 변환 장치만큼의 효과는 아니지만, 노트북을 눈높이 가까이 올려 자세를 중립적으로 유지하는 데 탁월하다. 키보드 각도도 손목에 부담 없는 높이로 조절하기 쉬워지고, 필요하다면 외부 키보드를 연결해 화면과의 거리를 조정하기도 한결 수월하다.

게임 컨트롤러 사용 시에도 제격

Notebook Stand game controller

Jon Martindale

노트북 내장 키보드는 일상적인 사용에 필수적인 구성 요소이지만, 컨트롤러로 게임을 할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편하게 기대 앉아 게임을 하다 보면 화면이 멀게 느껴지고, 좁은 사무실에서는 키보드가 노트북을 더 멀리 밀어내는 구조가 된다.

노트북 거치대를 사용하면 이런 공간 제약을 최소화하면서 화면을 눈앞에 두고 즐길 수 있다. 시야 확보가 한결 편해지고, 게임 몰입도도 높아진다.

노트북을 이북 리더처럼 활용하기

필자는 코보(Kobo) 이북 리더를 주로 쓰지만, 노트북 거치대 덕분에 이제는 노트북을 이북 리더처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노트북을 세로로 세워두거나, 태블릿 모드로 전환해 세워두면 읽기 좋은 각도로 배치할 수 있다. 여기에 리더 모드와 무선 마우스를 조합하면 긴 문서나 웹 기사, 전자책을 읽기에도 아주 적합하다.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볼 때도 마찬가지다. 노트북 거치대를 쓰면 화면 각도와 위치를 훨씬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자신만의 미디어 감상 스테이션을 꾸리기에 안성맞춤이다. 무릎 위에 올려놓고 구부정한 자세로 보는 것보다 훨씬 낫다. 글을 쓰는 지금도 그 자세를 떠올리면 허리가 아플 지경이다.

발열 개선

Notebook Stand thermal

Jon Martindale

게이밍 노트북 사용자에게 중요하다. 대부분의 노트북 거치대는 기본적인 냉각 패드 역할도 겸한다. 팬이 내장된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공기 흐름이 획기적으로 좋아지진 않지만, 노트북을 책상 표면에서 띄워줌으로써 하부 공기 순환이 훨씬 원활해진다.

노트북이 하단에서 공기를 흡입하는 구조라면 더욱 효과적이다. 침대 위나 푹신한 천 재질 위에서 사용할 경우, 공기 흡입구와 배기구가 막혀 과열되기 쉽다. 거치대를 사용하면, 이런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쿠션 위에서 게임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휴대성

출장이나 여행 중일 때는 집에서 사용하던 업무 환경이 그리워진다. 다중 모니터, 인체공학적 모니터 암, 키보드 트레이, 적절한 높이로 설정된 입식 책상까지, 이 모든 것을 챙겨갈 수는 없다. 하지만 노트북 거치대는 가져갈 수 있다. 집에서 쓰는 것과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인체공학적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다. 게다가 나무결도 책상과 같다.

디자인을 떠나 노트북 거치대는 어디서든 자세를 교정해 주는 도구다. 호텔방이나 공항 라운지에서 오래 일하다 보면 자세가 흐트러지고 습관이 나빠지기 쉬운데, 이런 상황에서 받침대는 필수품이다. 필자의 여행용품 목록에서 빠지지 않을 만큼 중요하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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