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5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노트북·스마트폰 사양 하향 조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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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평범한 PC 부품에 불과했던 메모리가 이제는 ‘퇴직연금 밈’이 생길 정도로 비싸졌다. 이 상황이 반갑지만은 않다. 하지만 DDR5 메모리 가격 급등의 충격은 DIY PC 사용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노트북 구매자도 곧 그 영향을 체감하게 될 전망이다. 한동안 16GB가 기본이었던 중급형 노트북이 앞으로는 8GB 메모리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같은 전망은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의 분석에서 나왔다. 트렌드포스는 노트북 제조업체가 아직 낮은 원가로 생산된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동안에는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구성 변경과 함께 “보다 큰 폭의 가격 변동”이 2026년 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문제는 이런 변화가 노트북 사양 구성의 후퇴를 의미한다는 점이다.
이전까지는 보급형 노트북에는 8GB, 중급형에는 16GB, 고급형에는 최대 64GB의 메모리가 탑재되는 구성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중급형 노트북 출하량이 점차 8GB 구성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고급형 노트북 역시 최소 16GB 수준을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보급형 노트북의 경우, 윈도우 11의 높은 시스템 요구 사양 때문에 8GB 이하로 줄이기는 현재로서는 “어렵다”라고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즉, 메모리 용량이 줄어들기보다는 우선 가격 인상이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메모리 축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16GB 메모리를 탑재한 RTX 5070 노트북이나 4GB 메모리의 보급형 노트북이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만으로도 충분히 실망스럽겠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전반에 메모리 사양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저가형과 중급형 스마트폰은 각각 현재의 최소 기준인 4GB와 12GB 미만 수준으로 후퇴하고, 고급형 모델은 기존 12GB 수준을 유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16GB 이상으로의 상향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트렌드포스는 최근 몇 년간 이어졌던 ‘메모리 풍요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앞으로 노트북을 구매할 때 사양 구성을 더욱 면밀히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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