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밤이 스트리밍으로” 오스카, 2029년부터 유튜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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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계 최대의 연례 행사가 머지않아 MrBeast 바로 옆에서 스트리밍될 전망이다.
사실이다.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할리우드의 가장 화려한 스타가 모여 황금 조각상을 건네는 그 행사가 2029년부터 유튜브(YouTube)로 방영된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가 폭탄 발표를 내놨는데, 이번 결정은 그렇지 않아도 고전 중인 영화 산업계의 분노와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2029년부터 유튜브로 방송, 아니 스트리밍되며, 4년 계약을 통해 2033년까지 이어진다. 오스카 중계는 유튜브에서 무료로 스트리밍되며, 거버너스 어워즈(Governors Awards), 오스카 후보 발표 등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오스카는 70년 넘게 NBC와 ABC를 오가며 지상파에서 방영됐고, 지난 10여 년 동안 시청률이 가파르게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상당히 권위 있는 행사로 여겨진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스트리밍, 그것도 유튜브로 옮기는 일은 할리우드 최대의 밤이 세로형 쇼츠와 ‘핫원스(Hot Ones)’ 최신 에피소드 옆에 놓인다는 뜻이며, 영화 업계에서는 모욕적인 일로 받아들일지도 모른다.
특히, 이번 발표는 넷플릭스가 워너 브라더스의 유서 깊은 영화·TV 스튜디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지 열흘 남짓 지난 시점에 이뤄졌다. 해당 스튜디오가 ‘카사블랑카’, ‘오즈의 마법사’, ‘대통령의 모든 사람들’, ‘좋은 친구들’, ‘해리 포터’ 영화, ‘왕좌의 게임’, 그리고 ‘폴리스 아카데미’ 시리즈 같은 작품의 산실이라는 점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넷플릭스가 워너 브라더스를 삼키는 일과 오스카가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옮겨가는 일은 영화 산업에 대한 두 차례의 사망 선고로 받아들여질 공산이 크지만, 오스카의 변화는 워너 브라더스 인수보다 상징적 의미가 더 크다.
물론 사실을 말하자면 오스카는 이미 오래전에 바이럴 영상이라는 형태로 유튜브로 이동한 바 있다. 오스카 생중계로 ‘뺨 때리기 사건’을 직접 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필자는 생중계가 아니라 유튜브에서 봤고, 엘런 디제너러스의 셀카나 제니퍼 로런스가 단상으로 올라가다 계단에서 넘어지는 장면도 마찬가지였다.
돌이켜보면 아카데미 시상식이 유튜브로 옮겨가는 일이 그리 놀라운 일만은 아니다. 어쩌면 아카데미 시상식에 어울리는 수순이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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