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퀄컴 발표, 스냅드래곤 X2 플러스로 윈도우 온 Arm 중급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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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의 스냅드래곤 X2 플러스 프로세서의 목표는 전작과 동일하다. 중급형 윈도우 온 Arm 노트북을 위한 사양을 일부 조정한 간결한 대안 프로세서를 제공하는 것이다.
다만 차이점도 있다. 지난해 X 플러스 칩이 10코어와 8코어 두 가지 구성으로 출시된 것과 달리, 퀄컴은 10코어 또는 6코어 스냅드래곤 X2 플러스 칩을 제공한다. 퀄컴은 인텔의 코어 울트라 200 시리즈와 AMD의 라이젠 AI 300 시리즈를 주요 경쟁 대상으로 보고 있다.
퀄컴의 플러스 시리즈 프로세서는 역할 면에서 코어 i5와 유사하다. 퀄컴은 동일한 CPU 아키텍처, 동일한 GPU(전력 조정으로 속도는 낮아짐), 동일한 NPU를 사용한다. 다만 성능 비교에서는 훨씬 공격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
2026년 CES 기자회견에서 퀄컴은 에이서, 에이수스, HP, 레노버,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관계자를 무대에 초청해 출시를 지원했다. 현장에서는 퀄컴이 지난 가을 출시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를 기반으로 한 여러 노트북도 확인됐다. 에이수스 비보북 S16, 젠북 A14, A16, HP 옴니북 울트라, 엘리트북 X, 그리고 에이수스의 일체형 PC도 전시됐다.
18개월 전 퀄컴은 X 플러스 칩이 동일 전력에서 28퍼센트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이번에는 X2 플러스 제품군의 최상위 10코어 칩이 경쟁 제품인 코어 울트라 7 265U 대비 3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퀄컴의 1세대 플러스 프로세서는 에이서 스위프트 14 AI, 델 인스피론 14 플러스, 델 래티튜드 7455 등에 탑재됐다. 퀄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에서 더 많은 고객사를 공개할 예정이다. 경영진은 X2 플러스가 X 플러스와 동일한 가격대, 즉 약 799달러 수준의 기기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X2 플러스의 핵심 임무는 1세대와 같다. 퀄컴 컴퓨트 사업부 제품 관리 총괄 디렉터 만다르 데슈판데는 기자 대상 브리핑에서 “동일한 기술적 이점을 더 많은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X2 플러스의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공식적으로 두 가지 스냅드래곤 X2 플러스 칩은 10코어 X2P-64-100과 6코어 X2P-42-100으로 명명됐다. 이는 퀄컴 특유의 복잡한 명명 체계를 반영한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10코어 X2 플러스, 6코어 X2 플러스로 불린다.
10코어 X2 플러스는 최대 4.0GHz로 동작하며, 속도가 공개되지 않은 X2-45 GPU를 탑재한다. 6코어 X2 플러스도 동일한 클록 속도로 동작하며 동일한 GPU를 사용한다. 두 칩 모두 80 TOPS 성능의 동일한 NPU를 포함한다.
왜 6코어 구성이냐는 질문에 데슈판데는 “본질적으로 코어 수, 주파수, 전력에 얽매이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퀄컴의 현재 프로세서 목록에는 신규 제품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지만, 위치는 가늠할 수 있다. 기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보다 약간 아래에 위치하고, 적어도 사양상으로는 1세대 스냅드래곤 X 플러스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칩에는 클록 속도가 다른 두 개의 추가 프로세서도 포함됐지만, 퀄컴이 X2 플러스에서도 같은 전략을 취할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GPU의 클록 속도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스냅드래곤 X2 플러스와 스냅드래곤 X1 플러스는 사양상 유사해 보이지만 수치는 오해를 낳을 수 있다. X2 플러스는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와 마찬가지로 성능을 높인 3세대 오라이온 CPU 코어를 기반으로 한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는 고우선 작업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고속 터보 속도 코어 두 개가 포함됐지만, X 플러스에는 없었고 X2 플러스에도 없다. 대신 X2 플러스의 기본 클록 속도는 X1 플러스의 터보 속도 수준까지 올라갔다고 퀄컴 관계자는 설명했다.
퀄컴이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에서 강조한 핵심 개선점 중 하나는 고성능 작업에 최적화된 퍼포먼스 코어와 프라임 코어의 도입이다. X2 플러스 역시 이 구성을 채택했다. 10코어 X2 플러스는 프라임 코어 6개와 퍼포먼스 코어 4개, 6코어 X2 플러스는 프라임 코어 6개로 구성된다.
X1 플러스와 X2 플러스를 비교하면 성능 향상 폭은 상당하다. 단일 스레드 CPU 성능은 35퍼센트, GPU 성능은 최대 39퍼센트 향상됐으며, 전력 소모는 43퍼센트 감소했다. 퀄컴은 긱벤치와 3D마크 스틸 노마드 테스트를 기준으로 삼았다.
퀄컴은 경쟁 모바일 프로세서 플랫폼 대비 큰 성능 격차를 예상하고 있다. 비교 대상은 인텔 코어 울트라 200 시리즈 7급 프로세서와 AMD 라이젠 AI 7 350이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와 마찬가지로 X2 플러스 칩은 배터리 구동 시에도 전원 연결 상태와 동일한 속도로 동작하며, 경쟁 제품과의 중요한 차별점이다.
퀄컴은 인텔 루나 레이크와 AMD 스트릭스 포인트 플랫폼과의 비교를 제시하고 있다. 인텔은 차세대 팬서 레이크 모바일 플랫폼을 이미 발표했고, AMD는 CES에서 고르곤 포인트 모바일 플랫폼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들 칩은 아직 출시되지 않아 직접 비교 테스트는 아직 불가능하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플러스 노트북의 배터리 수명에 대한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고객사와 함께 제품 최적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여전히 큰 변수는 NPU의 활용도와 애플리케이션 파트너사와 고객사가 PC 로컬 인공지능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할지 여부다. X2 플러스는 X2 엘리트와 동일한 80 TOPS NPU를 탑재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다빈치 리졸브 등에서 더 많은 NPU 기반 기능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고성능 CPU나 GPU가 다수의 애플리케이션 동시 실행을 가능하게 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칩의 메모리 대역폭은 최대 152Gbps로, 대규모 언어 모델을 처리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한다. NPU 기반 인공지능 환경이 본격화될 경우 퀄컴은 준비된 상태라는 입장이다.
게임과 관련해 데슈판데는 퀄컴이 스냅드래곤 플랫폼에서 1,400개 게임을 테스트했으며, 1080p 해상도, 60Hz에서 원활하게 동작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2월 중순 프리즘 에뮬레이터 업데이트를 공개해 추가 지원을 제공했다. 퀄컴은 파트너사에 Arm 네이티브 코드 작성을 장려해 성능을 끌어올리려 하지만, 업데이트된 프리즘 에뮬레이터를 통해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별도 지정 없이 윈도우 온 Arm에서 실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퀄컴은 다른 방향의 확장도 모색 중이다. 데슈판데는 “현재 OEM과 긴밀히 협력하며 폼팩터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더 얇고 가벼운 PC, 패널형 기기, 이동성이 강화된 데스크톱까지 검토 중이며, 이런 폼팩터 혁신 제품을 곧 시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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