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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카드, JP모건체이스와 새 파트너십 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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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애플 카드 발급사를 둘러싼 관측이 이어진 가운데, 애플은 JP모건체이스를 새로운 발급사로 선택했다. 기존 파트너였던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를 대체하는 결정이다.

애플은 골드만삭스가 소매 금융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한 이후 새로운 카드 발급사를 물색해 왔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싱크로니 파이낸셜, 캐피털원 등이 협상에 관심을 보였지만, 최종적으로 선택을 받은 곳은 체이스였다.

체이스는 새로운 카드 발급사가 되며, 새로운 계약 체제로의 전환에는 약 2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환 기간 동안 애플 카드는 기존과 동일하게 작동한다. 카드 발급사는 바뀌지만, 결제 처리 역할은 계속해서 마스터카드가 맡는다.

애플 카드의 미래를 향한 ‘공동의 약속’

초기에는 적극적인 파트너였던 골드만삭스는 소매 금융 시장 철수를 결정한 이후 애플 카드에 대한 관여도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런 변화는 애플이 애플 카드를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하고 추가 금융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제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애플 애플페이 및 애플 월렛 부문 부사장 제니퍼 베일리는 체이스가 혁신과 사용자 삶을 개선하는 제품과 서비스 제공이라는 애플의 기조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애플 카드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사용자 경험과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체이스 카드 및 커넥티드 커머스 부문 최고경영자 앨리슨 비어는 “앞으로 함께 혁신해 나가게 돼 기대된다”fk고 말했다.

가장 확장적인 계획을 암시한 발언은 마스터카드 아메리카 지역 사장 린다 커크패트릭의 발언이었다. 커크패트릭은 “애플 카드의 혁신은 사용자 결제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전 세계 규모에서 단순하고 안전하며 매끄러운 결제를 제공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전보다 까다로워진 환경

마스터카드의 발언은 서비스의 광범위한 확장을 시사하지만, 이미 적기를 놓쳤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 외 지역에서는 신흥 디지털 은행과 핀테크 금융사가 이미 시장에 깊숙이 자리 잡았고, 국제적 긴장은 미국 브랜드가 지녀온 일관된 매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애플 카드가 처음 출시됐을 당시 시장 환경은 지금과 크게 달랐다. 분쟁과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이 본격화되기 전이었고, 전반적인 경제 상황도 더 양호했다. 애플은 당시 최첨단 금융 상품으로 시장에 진입해 사용자와 소매 금융 업계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이디파워(JD Power) 은행 및 신용카드 서비스 부문 부사장 짐 밀러는 모바일 뱅킹에 이미 익숙한 신흥 시장에서 애플 카드가 창출할 기회를 지적한 바 있다.

출시 당시 바클레이스 디지털 전략 글로벌 책임자 메건 케이우드는 “애플이 도전자 은행 전략을 정확히 구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애플 카드는 2021년 제이디파워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신용카드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서비스 초기의 시행착오와 소매 금융 철수 결정이 겹치면서, 추가 서비스의 빠른 확장을 위한 계획에는 제동이 걸렸다. 이후 시장 환경 역시 달라졌다.

이런 변화는 반드시 부정적인 요소만은 아니다. 애플의 막강한 브랜드 영향력과 이미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신용카드 서비스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체이스가 주로 미국 사용자 금융에 집중한 은행이라는 점은, 애플 카드의 글로벌 확장 구상이 현실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

계약 세부 내용

이번 계약은 200억 달러 규모의 애플 신용카드 포트폴리오의 향방을 둘러싼 수년간의 추측에 종지부를 찍는다. 다만 전환 과정에는 시간이 필요하며, JP모건체이스는 이 과정에서 잠재적인 신용 손실에 대비해 22억 달러를 충당금으로 적립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미결제 신용 잔액과 관련해 10억 달러의 손실을 반영했다. 2020년 조사에 따르면 애플 카드 고객의 3분의 1은 연 소득 10만 달러 이상이었지만, 동시에 저소득 사용자도 상당수 유입됐다. 이로 인해 연체율은 약 4% 수준으로, 업계 평균 3.05%를 웃돌았다.

JP모건체이스는 새로운 애플 저축 계좌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저축 계좌 이용자는 원할 경우 체이스에 그대로 남을 수 있다.

애플은 당분간 서비스 구조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회비 없음, 3% 데일리 캐시백, 애플 카드 패밀리, 할부 결제, 저축 기능 등 기존 혜택도 계속 제공된다. 애플은 체이스로의 전환이 거래 종결 조건과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확인했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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