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기업용 PC 교체, 가격 상승과 사양 하락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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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전문가가 2026년 올해 PC 교체를 검토하는 기업에 대비가 필요하다며 노트북 가격은 더 오르고 구성 성능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 리시 파디는 PC 제조사가 이미 전반적인 가격 인상과 함께 특히 저가형 기기에서 메모리 사양 하향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칩과 메모리 부족으로 적절한 성능을 제공하는 저가 노트북은 당분간 등장하기 어렵다. 파디는 윈도우 11과 코파일럿+에 필요한 RAM 비용이 크게 상승하면서 사용자 경험을 희생하지 않고 600달러 이하 노트북을 제공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부품 가격 상승 속도는 2025년 4분기와 비교해 가속화되고 있으며 관세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제이 골드 어소시에이츠(J. Gold Associates) 수석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많은 PC 부품이 해외 공급업체에서 조달되기 때문에 PC 업체가 부과된 관세를 모두 흡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IDC 연구 담당 부사장 장 필리프 부샤르는 보도자료를 통해 2026년 PC 시장이 매우 변동성이 큰 국면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IDC 역시 가트너와 마찬가지로 CPU와 메모리 부품을 포함한 부품 부족을 올해 가격 충격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파디는 공급 제약이 경기 순환적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이고 지속적인 문제이며 2027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파디는 이러한 시장 환경으로 인해 인공지능 PC의 실질적인 사용자 경험이 고급형 제품군에 머물면서 대중 시장 확산이 제한되고 있으며, 제조사는 수익성 유지를 위해 가격 인상이나 사양 축소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골드는 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PC로의 업그레이드를 두고 가격 상승이 기업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AI는 여전히 대부분 클라우드 기반 브라우저를 통해 활용되고 있으며 PC 자체에서 실행되는 경우는 많지 않아 기업이 인공지능 PC로 서둘러 교체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골드는 웹 브라우저로 할 수 있는 작업을 넘어서는 결정적인 활용례가 없다며 코파일럿은 무난하지만 그 기능을 위해 1,000달러를 들여 새 기기를 구매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가격 인상의 또 다른 배경으로는 개인 사용자가 주로 선택해 온 저가형 PC가 아니라 고급형 PC의 공급 비중이 확대된 점이 지목된다. 골드는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이 공급을 지배하는 상황과 비슷하다고 비유했다.
골드는 업체가 저가형 크롬북 대신 고가 PC 공급으로 이동하면서 크롬북 역시 공급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5년 PC 출하량은 2024년 대비 9.1% 증가한 2억 7,000만 대로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윈도우 10 지원 종료, 개인과 기업의 시스템 장기 활용을 위한 선제 교체 수요, 관세 적용 이전에 하드웨어를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출하 증가를 이끌었다.
AI PC는 2025년 윈도우 11 업그레이드 확산의 수혜를 입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로컬에서 AI 도구를 실행할 수 있는 PC를 의미하는 코파일럿+ 브랜드를 앞세워 기업의 시스템 교체를 유도했다.
파디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26년과 2027년에 걸쳐 윈도우 11 PC에 더 많은 AI 기능을 내장할 예정이지만 코파일럿+는 하드웨어 판매 요소라기보다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파디는 서버용 AI 수요와 일반 LLM 요구 역시 PC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업체는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훨씬 수익성이 높은 고대역폭 메모리를 사용하는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파디는 이로 인한 희소성이 메모리 가격 상승과 PC 기능 제한으로 이어지고 제조사가 그 비용을 사용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과 AMD는 이미 PC 프로세서 공급이 부족해 전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5년 PC 시장 1위 업체는 출하량 7,360만 대, 시장 점유율 27.2%를 기록한 레노버였다. 레노버의 2025년 출하량은 2024년 대비 17.6% 증가했다.
HP는 2025년 출하량 5,740만 대, 성장률 8.3%, 시장 점유율 21.3%로 2위를 차지했다.
3위 델은 4,130만 대를 출하해 4.9% 성장했고 시장 점유율은 15.3%였다. 애플은 2,500만 대를 출하해 10.3%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 9.2%로 4위를 기록했다. 에이수스와 에이서는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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