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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 위기 속 2026년 PC 제대로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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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RAM 위기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축소와 AI 데이터 센터 수요 급증이 겹치면서 메모리 가격이 급등한 상황을 의미한다. 사용자에게는 분명 부담이 크지만, 매장 진열대에 있는 제품 상당수는 여전히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PC 하드웨어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지만 모든 품목이 동일하게 오른 것은 아니다. RAM 가격이 가장 먼저 급등했고, 이어 SSD 가격도 상승했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올해 신규 사용자용 GPU 출시를 건너뛰는 상황까지 더해지며, 2025년 주요 국가 간 관세 인상과 무역 규제 강화가 겹치며 RAM과 GPU 등 핵심 부품의 유통 비용과 가격 변동성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이제 PC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장 상황은 그보다 복합적이다. 완제품 PC와 부품 가격의 흐름 차이를 이해하고 급등한 RAM과 SSD를 개별 구매하는 방식을 피한다면, 아직 합리적인 PC를 완전히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올해 새 PC를 구매할 계획이라면,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 몇 가지 반드시 짚어야 할 사항이 있다.

직접 조립하지 말고 완제품을 선택하라

개인적으로는 수십 년간 직접 PC를 조립해왔지만 그런 방식은 더 이상 유리하지 않다. 부품 목록을 구성해 PC 부품 매장에서 가격 비교를 하던 시대는 지났다. 2026년에는 PC를 직접 조립하는 방식을 추천하지 않는다.

부품을 하나씩 조립하기보다는 완제품 데스크톱 PC나 노트북을 찾는 편이 낫다. 코스트코, 베스트바이, 월마트와 같은 유통 매장은 게이밍 데스크톱부터 워크스테이션 노트북까지 다양한 완제품을 여전히 경쟁력 있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개별 부품 가격을 합산해보면 의외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코스트코에서 판매 중인 비교적 저렴한 데스크톱 게이밍 PC인 사이버파워PC 게이머 익스트림 시스템은 1,100달러에 32GB DDR5 RAM, 2TB PCIe 4.0 SSD,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60 GPU를 제공한다. 현재 시세 기준으로 부품을 개별 구매할 경우 RAM은 약 360달러, SSD는 약 280달러, GPU는 약 360달러 수준이다. 이미 합계가 1,000달러에 이르며, 여기에 CPU, 메인보드, 케이스 및 기타 부품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시스템을 할인 행사 기간에 구매한다면 가격 대 성능비는 더욱 높아진다. 현 시점에서 부품을 따로 따로 구매해 비용을 절감하기는 어렵다. 현재 시장에서는 완제품 PC가 가격 대비 가장 유리한 선택지다.

왜 완제품 PC는 아직 버티고 있을까

현재 완제품 PC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유는 하드웨어 제조사가 부품을 미리 비축해두고 출하 준비를 마친 상태이기 때문이다. 마이크론 같은 일부 업체는 기업 중심 전략으로 개인 사용자 브랜드를 정리하고 있지만, 사용자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PC 제조사는 판매를 지속할 수밖에 없다.

보도에 따르면 레노버 같은 PC 제조사는 RAM과 기타 부품을 부족 사태에 대비해 사전에 확보해 두었다. 레노버도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는 보도도 있지만, 모든 PC 제조사가 전 제품군에 걸쳐 가격을 인상한 것은 아니다. RAM과 SSD 가격이 시장 가격을 그대로 반영하며 상승하는 흐름과는 양상이 다르다. 일부 가격 인상이 있더라도 매장에 이미 진열된 상당수 제품은 아직 가격이 오르지 않았으며, 향후에도 인상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Naked gaming PC

Pexels: Anete Lusina

실제로 대다수 PC 제조사는 기존 노트북과 데스크톱 PC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유통업체와의 계약 조건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그런 제품은 출시 당시와 동일한 RAM과 SSD를 탑재하고 있어, 현재 시점에서는 과거보다 체감 가치가 높다.

장기적으로 PC 부품 가격이 어떻게 변할지는 불확실하다. PC 제조사는 새로운 RAM 공급처를 모색하고 있지만, 적어도 당장은 부품 시장 가격에 즉각적으로 맞춰 가격을 올리지는 않고 있다. 지금도 충분히 구매를 고려할 만한 시점이다.

할인 행사를 적극 활용하라

PC 할인 판매는 오랫동안 높은 가성비를 제공해왔다. 이전 세대 제품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큰 폭의 가격 인하나 재고 정리 대상이 된다.

최신 하드웨어를 정가에 구매하기보다, 이전 세대 제품을 큰 폭으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는 전략이 합리적이다. 가격 대비 가치는 할인 시점에 가장 크게 나타난다. 합리적인 가격의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매일 업데이트되는 추천 할인 목록을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다.

PC 시장에서는 할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소매 정가는 이후의 할인 폭을 고려해 높게 책정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업그레이드를 미뤄라

과거에는 PC 업그레이드를 권장해왔다. RAM을 추가해 구형 PC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었고, 기본형 노트북을 구매한 뒤 SSD와 RAM을 교체하는 방식이 고사양 모델을 즉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한 경우도 있었다.

Framework Laptop opened up and SSD being installed

Chris Hoffman / Foundry

하지만 2026년에는 상황이 다르다. 새 PC를 구매한다면 처음부터 원하는 사양을 갖춘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 현재 시점에서는 향후 시세에 맞춰 RAM을 추가 구매하는 것보다, 초기 구매 시 더 많은 RAM을 탑재한 모델을 선택하는 편이 비용 측면에서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구형 PC에 새 하드웨어를 추가할 계획이라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RAM과 SSD 업그레이드 비용이면 새로운 미니 PC를 구매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현재 구매 가치가 높은 미니 PC 할인 제품을 비교해보는 전략도 고려할 만하다.

이전 세대 하드웨어를 받아들여라

인텔의 신규 팬서 레이크 하드웨어는 인상적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수준은 아니다. 이전 세대 루나 레이크와 애로우 레이크 CPU도 여전히 성능은 충분하다. 미니 PC나 게이밍 PC를 구매하는 경우라면 2025년형과 2026년형의 차이를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다.

Acer Aspire 16 AI head on

Foundry / Chris Hoffman

루나 레이크 기반 코어 울트라 시리즈 2는 흥미로운 사례다. 루나 레이크는 16GB 또는 32GB RAM을 CPU 패키지에 통합해 제공하며, PC 제조사는 CPU와 함께 메모리를 공급받는다. 현재 코어 울트라 시리즈 3가 출시되었지만, 코어 울트라 시리즈 2 제품도 여전히 매장에 남아 있다. 이전 세대 제품인 만큼 할인 대상이 될 가능성도 높다.

최근 리뷰한 에이서 아스파이어 16 AI 노트북은 32GB RAM과 2TB 저장공간을 갖추고 1,099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 하드웨어 부족 상황에서도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 유사한 제품이 할인 행사에서 더 낮은 가격에 등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전 세대 하드웨어를 탑재한 노트북과 데스크톱 PC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 정리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재고 정리 대상이 아니더라도 대폭 할인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출시된 PC도 여전히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며, 대부분 사용자에게는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다. 현재 RAM 위기를 현명하게 넘기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

포기하지 말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PC 가격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넘쳐난다. 하드웨어가 AI 데이터센터와 기업용 컴퓨팅으로 이동하면서 PC의 전성기가 끝났다는 주장에 휩쓸릴 필요는 없다.

부품을 구매하기에는 분명 쉽지 않은 시기이며, 특히 직접 조립을 고려한다면 부담이 크다. 그러나 선택지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조금만 발품을 팔면 여전히 합리적인 가격의 PC와 다양한 할인 기회를 찾을 수 있다. PC 시장의 전성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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