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그래픽 카드 시장 재편…AMD·인텔 밀리고 엔비디아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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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그래픽 카드 시장을 떠올리면 보통 엔비디아, AMD, 그리고 규모는 작지만 인텔까지 3개 기업을 떠올린다. 그런 시대는 끝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시장 조사기관 존 페디 리서치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MD의 PC 그래픽 카드 시장 점유율은 10% 이하로 급락했다. 인텔의 존재감은 사실상 사라졌다. 남은 시장의 90% 이상은 엔비디아가 공급하고 있다.
이번 존 페디 리서치 보고서는 같은 주 초 발표된 또 다른 보고서와 함께 공개됐다. 보고서는 통합 그래픽을 포함한 PC 그래픽 시장을 분석했으며, 워크스테이션과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그래픽 코어 증가 추세도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애드인 카드 출하량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그러나 2025년 4분기 기준 신규 데이터에서는 3분기 대비 1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시장 흐름과 다른 수치다. 보통 4분기 연말 쇼핑 시즌은 그래픽 카드 판매가 가장 높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존 페디 리서치는 이런 분기 감소의 원인으로 메모리 비용 상승과 관세 영향에 따른 가격 상승을 지목했다.
또한 데스크톱 PC 가운데 외장 그래픽 카드가 포함된 비율은 55%로 하락했다. 2025년 3분기 대비 12.3% 감소한 수치로, 사용자가 외장 그래픽 카드를 선택하지 않는 경향을 보여준다.
그러나 구매가 이루어질 경우 사용자는 거의 전적으로 엔비디아 제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 페디 리서치가 공개한 시장 점유율 분석은 사실상 엔비디아 중심 구조에 가까운 수준이다. (다음 차트는 판매 수량이 아니라 판매 기준 시장 점유율을 나타낸다.)
AMD의 PC 그래픽 카드 시장 점유율은 분기 기준 1.6% 감소에 그쳤다. 하지만 연간 기준으로 보면 AMD의 점유율은 크게 하락했다. 인텔은 시장에서 간신히 존재감을 유지하는 수준이며, 시장의 선택은 사실상 엔비디아로 집중됐다.
게임 플랫폼 스팀의 2월 하드웨어 설문 조사도 이런 흐름을 뒷받침한다. 다양한 그래픽 카드가 포함돼 구조가 매우 분산된 조사이지만, 최신 보고서에서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70은 9.12%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AMD의 주요 항목은 라데온 그래픽으로 약 1% 수준에 머물렀다. 일부 게이머가 AMD 모바일 통합 그래픽으로 스팀 게임을 실행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AMD는 2024년부터 고급 GPU 경쟁을 적극적으로 추격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AMD 컴퓨팅 및 그래픽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 잭 후인은 AMD가 전체 GPU 시장 가운데 20% 수준의 고급 GPU 시장보다 주류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AMD는 2025년 CES 기조연설에서 GPU를 아예 언급하지 않았고, 2026년 기조연설에서는 PC 관련 내용도 사실상 제외했다. 2025년에는 기존 플래그십 GPU 지원 여부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제시하지 않았다.
사용자가 이런 상황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 시장 흐름은 그런 가능성도 보여준다.
경쟁 구도 관점에서 보면 2024년 인텔이 PC 그래픽 시장에서 사실상 사라졌던 상황만큼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AMD 역시 비슷한 방향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현재 시장은 사실상 엔비디아 중심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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