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인력 두 배로 늘린다…기업용 AI 인재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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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2026년 말까지 현재 약 4,500명 수준인 인력을 8,00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앤트로픽과 구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챗GPT의 기업용 확장과 수익화에 집중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파이낸셜 익스프레스(Financial Express)에 따르면 채용은 제품 개발, 엔지니어링, 리서치, 영업 전반에 걸쳐 이뤄지며, 테크니컬 앰배서더(technical ambassador) 직군도 포함된다.
지난해 12월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챗GPT 개선에 집중할 것을 촉구하는 ‘코드 레드(code red)’ 비상 선언 내부 메모를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 부사장 닐 샤는 “앤트로픽 같은 경쟁사가 대다수 수익이 집중된 기업 시장에서 빠르게 치고 나가고 있다”라며, “오픈AI가 기업 중심 서비스와 영업 기업을 구축·확장하기 위해 인력을 늘리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픈AI는 현재 가장 많은 가치가 창출되는 영역에 집중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줄이고 방향을 재조정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모델을 따르는 사용자 대상 AI 수요와 광고 기반 접근 방식은 그다지 유망하지 않다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픈AI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AI 채용 붐, 기술 직군 재편 가속
이번 채용 확대는 AI 업계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다. 지난해 9월 앤트로픽은 미국 외 지역에서 AI 모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 인력을 세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사이버 미디어(Cyber Media) 인더스트리 리서치 그룹 부사장 프라부 람은 “오픈AI의 8,000명 목표 인력 확대 계획은 단순한 기업 차원의 일시적 급증이 아니라, 최전선 AI 인재 시장 전반의 구조적 전환을 반영한다”라고 진단했다. 또한 “앤트로픽을 비롯한 모델 개발사들도 업계가 연구 실험 단계에서 기업 규모의 배포·통합·툴링 단계로 전환하면서 공격적으로 인력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새로 창출되는 대다수 직군은 머신러닝 엔지니어, 추론 전문가, MLOps 전문가, AI 아키텍트, 그리고 프로덕션 워크플로를 위한 안전·거버넌스 직군으로, 기존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경로 내에서 전문화되는 방향”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는 AI 플랫폼이 완전히 새로운 직군을 만들어내기보다는, 기업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소프트웨어 직군을 AI 시대에 맞게 변형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EIIR트렌드·파리크 컨설팅(EIIRTrend & Pareekh Consulting) CEO 파리크 자인은 “업계 전반에서 가장 빠르게 부상하는 직군은 리서치, 소프트웨어, 고객 납품의 경계에 걸친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FDE·forward-deployed engineer)”라고 설명했다. 또한 “AI 기업과 서비스 제공업체 전반에서 규모를 키우는 데 가장 각광받는 직군으로, 고객사에 직접 투입돼 프로덕션 수준의 코드를 작성하고 복잡한 실제 시스템에서 모델이 작동하도록 만드는 엔지니어”라고 덧붙였다.
기업은 이미 이 직군을 공식화하고 있다. 최근 액센추어와 마이크로소프트는 대형 기업이 산업별 AI 솔루션을 신속하게 구축·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링 사업부를 공동 출범했다.
새롭게 부상하는 직군으로는 다단계 워크플로를 자율 실행하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AI 에이전트 아키텍트도 있다.
자인은 오픈AI의 핵심 채용 대상인 테크니컬 앰배서더에 대해 “첨단 연구와 실제 기업 배포 사이의 간극을 메워 사용성과 도입을 보장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줄어드는 직군, 높아지는 보수
AI 플랫폼 기업의 채용 확대는 AI 일자리 시장의 커지는 역설을 드러낸다. AI가 IT, 고객 운영, 금융, 전문 서비스 등 전 산업에 걸쳐 반복적·프로세스 중심 업무를 자동화하면서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는 동시에, 기업 배포에 특화된 새로운 고부가가치 직군에 대한 수요도 창출하고 있다. 이 같은 수요 변화는 이미 AI 전문 역량에 대한 보수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PwC의 2025년 글로벌 AI 일자리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AI 역량을 갖춘 근로자의 임금이 상승세다. AI 역량 보유자는 강한 수요, 전략적 중요성, 제한된 인재 풀에 힘입어 평균 56% 높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람은 “전 세계적으로 최대 3억 개의 직군이 자동화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2027년까지 8,300만 개가 사라지고 6,900만 개의 새로운 전문 직군이 창출될 전망”이라며, “특히 추론 최적화, 분산 학습, 평가 파이프라인, 멀티모달 통합 분야의 AI 엔지니어링 전문가는 기존 IT 직군 대비 20~40%의 높은 임금을 누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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