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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급변기 기술력 기준 재편…AI 시대 기업의 채용 신호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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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직장에서 채용 동결·감원 기조가 이어지면서 기술 인력 채용 속도가 둔화했지만, 기업은 한 가지 이득을 얻었다. 직무 후보자 선별이 쉬워진 것이다.

많은 기업이 신입 사원에게 요구하는 자격이 더욱 명확해졌다. 대규모 코드 스택을 관리하는 역량보다 기업 수익과 운영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을 더 중시하는 추세다.

맨파워그룹 산하 인력소개 회사 엑스퍼리스(Experis)의 대표 키 미첼은 “역할 범위가 좁혀지고, 기대치는 더욱 명확해졌으며, 팀이 숫자가 아닌 목적에 맞춰 구성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은 미국 정부와 각종 민간 조사기관이 채용 데이터를 잇따라 공개하는 배경이 됐다. 미국 노동부 통계청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4월 전체 고용이 11만 5,000개 일자리 증가했으며, 의료, 운송·창고, 소매업 분야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기술 분야 채용은 둔화했고, 지난주에 조사기관들이 공개한 4월 수치는 크게 엇갈렸다. 일부는 대규모 기술 일자리 감원을 지적했지만, 채용이 늘었다고 보고한 기관도 있다. 데이터를 자세히 들어다보면 통신(2.5% 감소), 인프라 제공업체(3.9% 감소) 등 기술 관련 부문에서 일자리가 줄었다.

미국 노동부 통계청은 4월 경제 전반의 고용 증가를 보고했지만, 인력소개업체 챌린저 그레이 크리스마스(Challenger Gray & Christmas)는 전 산업에 걸쳐 8만 3,387개 일자리가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챌린저 그레이 크리스마스의 최고수익책임자 앤디 챌린저는 기술 기업이 대규모 감원을 추진 중이라며, 4월에만 3만 3,361개의 일자리 손실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4월 전 산업 감원의 26%에 해당하는 2만 1,490개 일자리 감소의 이유로 AI가 가장 많이 지목되었다. 그 외 사유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재개, 이란 전쟁 지속, 사용자 지출 부진이 꼽혔다.

앤디 챌린저는 “개별 업무가 AI로 대체되고 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직책의 예산이 AI로 전환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일자리 시장의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데이터는 기술 분야 채용공고 증가를 보여주며, 기술 기업이 인력 규모를 대폭 줄이고 있다는 인식을 뒤흔든다. 컴프티아(CompTIA)의 분석에 따르면 4월 기술 분야 채용공고는 27만 1,483개 추가되었다. 현재 활성 채용공고는 57만 5,000개에 이른다.

컴프티아는 채용공고 증가를 두고 기업이 기술 전략과 AI 역할을 명확히 하려는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채용 공고는 점점 더 “고급 역량의 기초로서의 핵심 기술 역량” 중심으로 정의되고 있다.

챌린저 그레이 크리스마스는 올해 지금까지 8만 5,411개의 기술 일자리 감원을 집계했으며, 그 중 3만 3,361개가 4월 단 한 달 만에 이루어졌다. 래셔널에프엑스(RationalFX)는 2026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7만 8,557개의 기술 일자리 감원이 이루어졌다고 집계했다.

2026년은 일부 기업에 특히 혹독한 시기였다. 지난달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인력의 10%를 감원할 계획을 세웠다. 3월 말 오라클은 3만 명 범위의 감원을 단행했다. 아마존, 페이팔, 블록, 애틀래시안 등 다른 주요 기술 기업도 일자리 감원에 나섰다.

제이 골드 어소시에이츠(J. Gold Associates)의 수석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채용공고 수치가 급증하는 현상은 과도기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많은 CIO가 여전히 어떤 역량을 갖춘 직무 후보자를 찾아야 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유용한 특정 역량은 내일 당장에라도 쓸모없어질 수 있다. 특히 AI가 직장에서 발전하는 속도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잭 골드는 “일부 ‘전문가’들이 예측한 것처럼 대규모 일자리 소멸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라며 AI 시대에는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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