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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화면, 모든 인프라 가시성” eG이노베이션스, AI 기반 옵저버빌리티 비전 및 국내 사업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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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IT 환경이 온프레미스, 멀티클라우드, 엣지 인프라로 분산되면서 모니터링 도구도 함께 증가했다. 엔터프라이즈 기업이 평균 8~10개의 모니터링 솔루션을 운영하는 가운데, 이들 도구가 분절된 채로 작동하면서 IT 운영팀의 업무 부담이 급증하는 고충이 크다. 새로운 대안으로 AI 기반의 통합 옵저버빌리티 솔루션이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IT 성능 모니터링 및 옵저버빌리티 기업 eG이노베이션스가 10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AI 기반 옵저버빌리티 전략과 한국 시장 성장 방향’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아난드 삼파스 CFO가 환영사를 맡고, 스리하리 아바르 글로벌 솔루션 엔지니어링 총괄 이사와 김현찬 코리아 지사장이 연사로 나섰다.

아바르 총괄은 IT 운영 현장의 심각한 문제점을 데이터로 제시했다. “IT 팀의 41%가 업무 시간의 75%를 문제 파악에만 사용하고 있으며, 헬프데스크의 68%는 접수된 문제가 어느 팀으로 가야 할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맥락 정보의 부족으로 인한 비효율을 설명했다. 알림 폭증 속에서 중요 신호가 묻히고, 근본 원인 파악에만 수시간이 소요되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eG이노베이션스가 제시하는 솔루션은 ‘단일 에이전트, 단일 상관관계 모델’을 기반으로 한 통합 가시성이다. 아바르 총괄은 “이커머스 애플리케이션 결제 지연 문제가 발생하면, 그 원인이 브라우저,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중 어디인지 모두 한 화면에서 추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AIOps 플랫폼과 달리,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인 eG 엔터프라이즈즈(eG Enterprise)는 25년간 축적한 SAP, VDI, 데이터베이스 등 도메인 전문성을 AI에 학습시켜 “시스템 장애의 진짜 원인을 수 초 안에 정확히 찾아낸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반적인 AIOps 플랫폼이 머신러닝 모델 중심으로 동작하는 것과 달리, SAP,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이하 VDI), 데이터베이스 등 다양한 기술 영역에 대한 도메인 전문성을 결합한 AIOps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아울러 검색증강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RAG) 기반 지식 봇, 자율형 장애 관리, 셀프 힐링(self-healing) 인프라 등을 포함한 자율형 IT 운영 로드맵을 소개했다.

실제 고객사 사례도 설득력을 더했다. 한 데이터센터 업체는 서버 밀도를 25% 높여 170만 달러 이상을 절약했고, 음료 제조사 A는 99.9% 가동률을 달성했으며, 제조·금융·서비스 산업 고객사들은 평균 문제 해결 시간을 60% 단축했다.

한국 지사, 2030년 SAP 모니터링 점유율 5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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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전략에서는 김현찬 코리아 지사장이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2018년 지사 설립 이후 연평균 30% 이상 성장을 이어온 가운데, SAP PCE(Cloud Platform Enterprise) 및 VDI 모니터링을 중심으로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장은 “SAP PCE 전문 운영·자동화 영역에서 50% 시장 점유율을, VDI 인프라 통합 모니터링 영역에서 30%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한다”라며 2024년 GS 레벨 1과 SAP PCE 인증 획득으로 국내 공공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

더 주목할 부분은 차세대 데이터센터 모니터링 시장으로의 진출이다. 김 지사장은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프라가 극도로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기존 시장은 DCIM, NMS, APM 등이 각기 분리되어 있다”라며 eG이노베이션스가 650개 이상의 기술을 네이티브 지원하는 역량을 기반으로 풀스택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국내 대형 통신사 등 선도 기업과 기술 검토를 진행 중이다.

자율형 IT 운영 과정에서 AI가 인프라에 직접 개입해 조치할 때 발생 가능한 오작동이나 보안 리스크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아바르 총괄은 “자동 조치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먼저 제안 형태로 운영자에게 제시하고, 특정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에만 자동 실행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통제한다”라며, 다양한 보안 가드레일도 마련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AI의 자율성과 보안 통제 사이의 균형을 맞춘다는 입장이다.

한국 시장 특수성에 대해 묻는 질문도 제기됐다. 김현찬 지사장은 “국내 기업은 커스터마이징 요구사항이 많고 현장의 실무 환경에 맞는 다양한 기능 구현을 요청한다”라며 “요구사항에 맞춰 기술 지원과 솔루션 커스터마이징에 상당한 리소스를 투입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러한 접근이 글로벌 모범 사례로 평가받으며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 전략의 청사진이 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아바르 총괄은 마무리 발언에서 “AI가 탑재됐느냐가 아니라 어떤 도메인 전문성이 뒷받침되는지가 관건”이라며 “자율형 IT 운영은 이론이 아니라 구체적인 발전의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erin.hur@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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