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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GB RAM에 60만 원 시대, 윈도우 설정으로 버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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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RAM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특히 DDR5 모듈 사용자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2026년 기준 32GB 키트는 클럭 속도와 레이턴시에 따라 약 400달러에 달하며, 유명 브랜드나 고속 모듈은 가격이 더 높다.

최근 업그레이드를 마쳤거나 이미 최적화된 시스템을 사용 중이라면 당장 지갑을 열 필요는 없다. 적절한 설정과 습관만으로도 16GB 또는 32GB 환경에서 눈에 띄게 효율적으로 작업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곳은 윈도우 11 자체다.

우선 Ctrl-Shift-Esc 단축키로 작업 관리자를 열고, 유휴 상태에서 실제로 RAM을 점유하는 프로그램을 파악한다.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현재 필요하지 않음에도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실행된다.

메신저 앱,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팀(Steam) 같은 게임 런처, RGB 제어 도구 등은 실질적인 이득 없이 수백 MB의 RAM을 점유하는 경우가 많다. 메모리를 많이 쓰는 게임이나 고사양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 전에 이런 프로그램을 닫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시작 프로그램 설정을 정리해 부팅 시 아예 로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task manager startup appsRAM 용량을 확보하려면 윈도우 시작 프로그램을 정리해야 한다. 시스템 부팅 속도도 전반적으로 빨라진다.

Jon Martindale / Foundry

작업 관리자에서 ‘시작 앱’을 클릭한 뒤, 윈도우 시작 직후 필요하지 않은 프로그램을 비활성화한다. 사용 습관도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친다. 장시간 실행한 프로그램이나 게임은 메모리 누수로 인해 점점 더 많은 RAM을 점유하면서도 반환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수 시간 동안 게임을 하거나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면, 애플리케이션을 잠깐 재시작하거나 필요에 따라 윈도우 11 자체를 재부팅하는 것도 방법이다. 할당된 메모리를 확실히 초기화해 새 하드웨어 없이도 미세한 끊김이나 짧은 프리징을 없앨 수 있다. 가상 메모리 관리도 또 다른 선택지다.

물리적 RAM이 부족해지면 시스템이 데이터를 하드 드라이브로 옮긴다. 특히 빠른 NVMe SSD를 사용 중이라면 실제 RAM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하더라도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윈도우 11 시스템 설정에서 페이징 파일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Windows-R 단축키로 실행 창을 열고 sysdm.cpl을 입력한 뒤 엔터를 누른다. 새로 열린 ‘시스템 속성’ 창에서 ‘고급’ 탭을 선택한다. ‘성능’ 항목 아래 ‘설정’을 클릭하고 ‘고급’ 탭을 선택한다. 이후 ‘가상 메모리’ 항목에서 ‘변경’을 클릭한다.

Kingston Renegade Fury 5 NVMe SSD빠른 NVMe SSD가 있다면 가상 메모리를 활용해 RAM 병목을 효과적으로 우회할 수 있다.

Jon L. Jacobi

메모리가 자주 부족해진다면 기존 RAM 용량의 약 1.5배에서 3배 수준으로 수동 설정하는 것이 실용적인 기준으로 통한다. 시스템 SSD에 충분한 여유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전문 메모리 정리 도구는 평판이 엇갈리는데, 상당수가 윈도우 자체 기능을 크게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일부 상황에서는 유용할 수 있다. 특정 프로그램이 메모리를 제대로 반환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사용해보고 싶다면 C클리너(CCleaner)나 오픈소스 대안 솔루션인 블리치비트(BleachBit)처럼 검증된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실제로 성능이 향상되는지 꼼꼼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다만 이런 도구에 기적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특히 게임 중에는 브라우저 같은 백그라운드 애플리케이션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탭을 많이 열어 둔 최신 브라우저는 수GB의 RAM을 소모하기도 한다. 불필요한 창을 닫거나 별도 프로필을 사용해 메모리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플랫폼이나 드라이버의 오버레이도 생각보다 빠르게 누적된다.

결론적으로, 지금 RAM은 불필요하게 낭비하기에는 너무 비싸다. 백그라운드 프로그램을 규율 있게 관리하고, 가상 메모리를 조정하며, 가끔 PC를 재시작하는 것만으로도 기존 시스템의 수명을 상당히 연장할 수 있다.

꾸준히 실천한다면, 32GB 키트를 새로 구매하는 시점을 눈에 띄는 불편 없이 충분히 미룰 수 있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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