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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브랜드 전면 통합 발표한 델, 어떻게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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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은 중요하다. 기업은 ‘타코마’나 ‘슬립 넘버’ 같은 단어가 소비자의 뇌리에 각인되도록 매년 수백만 달러를 투자한다. 델도 “XPS”, “인스피론”, “래티튜드” 같은 이름을 알리기 위해 수십 년 동안 동일한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2025년부터는 델 노트북과 데스크톱은 그냥 ‘델’이 될 것이다. 델 경영진 샘 버드는 “브랜드는 단 하나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냥 “델”

몇 가지 명확히 하자면, 델이 만든 실제 제품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수년 동안 하이엔드 노트북의 대표였던 XPS 13도 단종되지 않으며 새 모델로 대체되지도 않는다. 다만 2025년 버전은 “델 13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 시점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13인치 모델은 없다. 14인치는 최상급이 아닌 델 제품군 중에서 가장 작은 크기다).

또한 2006년에 인수된 하위 브랜드 에일리언웨어도 없어지지 않는다. 에일리언웨어 게이밍 모델 안에서도 “에리어 51”나 “오로라” 같은 특정 이름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모니터 이름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므로 “울트라샤프” 제품군은 계속 존재할 것이다.

또한 기존 제품군을 정리하는 동안에도 구형 디자인은 계속 기존 명칭으로 판매되며, 2023년과 2024년에 출시되는 XPS 13 및 인스피론 15 모델은 당분간 같은 이름으로 판매될 것이다.

이제 새롭고 더 단순해진 브랜딩을 자세히 살펴보자. 앞으로 델 제품은 전체적으로 3가지 계층으로 나뉜다. 델(추가 또는 최상급 없음), 델 프로, 그리고 델 프로 맥스다.

일반 델 계층은 “놀이, 학교, 업무용으로 설계된” 일반 사용자와 학생을 위한 제품이다. 여기에는 이전에 인스피론이었던 제품이나 변경 전에도 특정 브랜드가 없었던 제품이이 포함된다. 델 프로는 “전문가급 생산성을 위해 설계”되었다. (직전 계층에 업무라는 용도가 포함되는데 델 프로에는 없는 것이 이상하지만)래티튜드와 유사한 제품이 여기에 속하게 될 것이다. 델 프로 맥스는 델의 최대 성능을 도모하는 설계의 정점이자 최상위 제품을 의미한다.

Dell Pro 14 & 16_2

Dell

꽤 간단해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각 계층에는 3가지 하위 카테고리가 있다. 베이스는 추가 기능이 없는 기본 모델이다(물론 델의 오랜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통해 어느 정도 맞춤 설정이 가능하겠지만). 플러스는 그보다 한 단계 높은 모델로, 더 나은 화면, RAM, CPU, 스토리지 및 외장 그래픽 카드와 같은 몇 가지 사양이 추가되는 사전 구성된 제품이다. 프리미엄은 각 계층의 최상위 모델로, 구성 가능한 모든 범주에서 최대치의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부터 델 컴퓨터에는 이제 “델 베이스”(이러한 모델이 구분될 경우)부터 “델 프로 맥스 프리미엄”까지 단순한 9가지 종류로 나뉠 것이다. 특정 예외 사례도 없다. 다시 말해 최고의 성능과 기능을 갖춘 비즈니스 중심 노트북의 정점은 “델 14 프로 맥스 프리미엄”이라고 할 수 있다. 야호, 정말 간단한 분류법이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가 ‘프로’와 ‘맥스’라는 분류에서 과일 모양을 로고로 쓰는 경쟁사와 비슷해 보인다고 생각할 것이다. 한 동료 기자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이미 애플의 데스크톱, 노트북, 액세서리에 적용돼 있는 다양한 프로와 맥스 라벨과의 유사성을 지적했지만, 델 경영진은 프로와 맥스가 이미 사용자에게 익숙한 보편적인 용어라고 답하며 우려를 일축했다.

2025년에 출시되는 새로운 노트북

2025년 초기에는 7종의 새로우 노트북 모델(대부분 기존 디자인에서 다양하게 변경)과 디자인인 같고 사양이 업그레이드된 플러스, 프리미엄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대다수의 출시 시기는 2월 말이다. 그 외 신제품은 연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Dell 14 Plus델 14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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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l 14 Plus 2-in-1델 14 플러스 투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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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l 16 Plus델 16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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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l 16 Plus 2-in-1델 16 플러스 투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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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l 16 plus 2 in 1  Dell  Dell Pro 13, Pro 13 Plus, Pro 13 Premium델 프로 13, 프로 13 플러스, 프로 13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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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l Pro 14, Pro 14 Plus, Pro 14 Premium델 프로 14, 프로 14 플러스, 프로 14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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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l Pro 16, Dell Pro 16 Plus델 프로 16, 델 프로 16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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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목록을 보면 자칫 잘못해서 잘못 구입하거나 아예 다른 노트북 모델을 구입할 수도 있을만큼 여러 가지가 뒤섞여 있다. 각기 다른 노트북이라고 주장하지만 매우 비슷해 보인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 변화다.

모두에게 혼란스러운 변화

PCWorld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델 제품은 일반 개인 사용자를 위한, 프로나 프로 맥스를 제외한 기본 델 브랜딩에 속할 것 같다. 그러나 프로나 프로 맥스 모델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일부 사용자에게는 실제로는 가장 빠른 프로세서나 가장 용량이 큰 RAM이 필요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최상의 경험이 아니라는 의미가 된다. 애플 아이폰도 비슷하게 분류되지만, 어떤 사용자는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더라도 최고를 원한다. 이러한 결정 이면에 약간의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또한 델이 더 매끄러운 외관을 나타내는 ‘플러스’라는 분류를 XPS 라인에 추가하기로 결정해 논란을 일으키기 전에는 변화가 필요하지 않았는데, 굳이 기존 제품을 베이스, 플러스, 프리미엄으로 세분화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어쩌면 각 카테고리에서 14인치 노트북을 하나 이상으로 만들 예정이었기 때문에 차별화 요소가 필요했을 수도 있다. 그러면 단순화를 위한 시도는 약화될 뿐이다.

Dell event laptop7개의 신제품 중 어떤 모델인지 외관만으로는 알 수 없어 아쉽다.

Dell

다양한 제품 범주와 대상 고객을 나타내는 이름, 그리고 다른 분류지만 유사성이 있는 세분화된 이름 사이에는 처리할 것이 많다. 기존 이름이었던 인스피론과 래티튜드를 구분하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이고, 컴퓨터에 조금이라도 익숙한 사람들도 당황할 수 있다. 에일리언웨어가 아닌 델의 모든 노트북이 델, 델 프로, 델 프로 맥스 노트북으로 새롭게 분류되는데, 구분할 시각적 요소는 거의 없다는 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개인적인 편견일 수도 있다. 필자는 수십 년 동안 PC만을 전문적으로 파고 든 기술 전문 기자다. PC 부문에서 활동하는 동안 상당 기간 동안 델 컴퓨터를 사용했다. 어쩌면 기존 분류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싶지 않아서 낯선 것을 거부하는 경직된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닌 것 같다. 그보다는 델이 기존 브랜드에 쏟은 스스로의 노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모델 수를 줄이고 각 모델의 업그레이드 사양 옵션을 늘려서 라인업을 간소화하는 것이 더 낫다. 특히 XPS를 중심으로 머지 않아 이 문제를 다시 손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기업이 수백만 대 규모의 제품군에 영향을 미치는 브랜드명을 바꾼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니 델의 결정에 가치가 있음을 받아들이고 2025년에 새로운 분류 정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자.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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