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차세대 혁신’이 부족하다
컨텐츠 정보
- 조회 709
본문
가트너와 IDC의 최근 연구는 정신이 번쩍 드는 사실을 알려준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혁신 투자에 대한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 기업의 클라우드 지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의 속도가 상당히 느려졌다고 지적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몇 달에 한 번씩 판도를 바꿀 만한 혁신 기술을 선보이던 시절이 있었다. IaaS는 컴퓨팅 자원에 대한 기존 개념을 혁신적으로 바꿔놓았다. 서버리스 컴퓨팅은 모든 범주의 운영 과부하를 제거했다.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은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를 변화시켰다. 클라우드 혁신의 전성기였다.
희미해지는 혁신의 기억
AI에 대한 과대광고를 걷어내고 AWS 리인벤트나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의 최근 발표를 살펴보라. 가상머신 성능 향상, 서버리스 기능의 사소한 개선, 컨테이너 관리의 약간 더 효율적인 개선 등 대부분의 개선은 점진적이다. 혁명이 아니라 진화다.
물론, AI는 분명 엄청난 혁신을 가져왔다. 이제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AI 업체’가 됐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들은 주로 다른 업체의 혁신을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엔지니어링하고 있을 뿐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통한 GPT-4? 오픈AI의 혁신이다. 벡터 데이터베이스?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나온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AI 혁신자가 아닌 AI 구현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혁신에 기여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에 대한 투자는 챗GPT 엔진에 로켓 연료가 주입해 생성형 AI의 대유행을 가속화했다. 하지만 클라우드에서 탄생한 혁신은 아니다. 클라우드의 자금으로 생성형 AI를 강화하고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것은 혁신이 아니라 기존의 진화를 기반으로 하는 것일 뿐이다.
‘혁신의 벽’은 실재한다.
혁신이 둔화되는 근본 원인은 분명하다. 시장의 성숙도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근본적인 문제가 대부분 해결됐음을 나타낸다. 남은 것은 점점 더 전문화되는 틈새 사례이다. 둘째, AWS, 애저, 구글 클라우드는 더 이상 파괴자가 아니라 시장 점유율을 방어하는 업체이다. 이들의 초점은 혁신에서 최적화 및 유지로 바뀌었다.
방어자의 사고방식은 제품 전략에서 나타난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도입하기보다는 기존 서비스를 미세 조정하고 있다. 또한 지리적 확장도 진행하고 있는데, 2025년에 30개의 새로운 리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런 확장은 혁신적인 새로운 기능보다는 데이터 주권에 의한 요구가 의해 주도하고 있다.
이런 혁신의 둔화는 기업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많은 기업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명운을 걸고 있다. 혁신이 느려질수록 클라우드 서비스의 비용 대비 가치 비율은 낮아진다. 모든 사람이 동일한 상품화된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있으며,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10년 전,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이유로 혁신을 꼽았다. 이후에 판도를 바꾸는 혁신이었던 서버리스 기술도 등장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이런 기술이 개발된 사례가 드물다.
새로운 진로 설정
혁신적인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기다리는 대신 선제적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내부 혁신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여러 서비스 업체가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을 이룰 것이라는 믿음으로 멀티클라우드를 수용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최신 기능을 쫓기보다는 비즈니스 성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 즉 현명하다는 점이다.
양방향에서 압력을 가해야 한다. 기업 고객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혁신을 업체 선택 및 갱신 결정의 핵심 요소로 삼아야 한다. 한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점진적인 개선을 넘어 다음 돌파구를 찾기 위해 혁신 정신을 재발견해야 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생성형 AI와 같은 다른 공급업체의 혁신을 기다린다면 계속해서 뒤처지게 될 것이다. 기업은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차별화 요소로 모든 기술의 가치를 평가해야 한다.
커뮤니티로서의 클라우드
클라우드 산업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쉬운 혁신은 끝났다. 복잡한 기업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남아 있다. 클라우드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졌다. 그러나 우리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 방식에 대해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기대하는 바에 대해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런 혁신의 공백을 지적하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당황한다. 지난 몇 년 동안 클라우드는 생성형 AI가 주도한 새로운 기능과 관련 기술에 달려들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제품에 혁신적인 생각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 생각보다 더 큰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AI는 일시적인 매출 증대를 가져와 당분간은 진정한 혁신의 물꼬를 트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AI를 둘러싼 동력도 둔화되고 있다. 기업은 효과적인 비즈니스 사례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초기의 흥분을 지나 AI를 운영에 성공적으로 통합하는 실질적인 과제로 나아가고 있다.
클라우드 혁신의 미래는 죽은 것이 아니라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을 뿐이다. 이는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 다음 번 반짝이는 것을 쫓기보다는 진짜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대광고가 난무하는 업계에서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야말로 꼭 필요한 일일 수 있다.
2025년 이후를 내다볼 때, 승자는 단순히 최신 클라우드 기능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을 것이다. 이들은 클라우드 서비스, 내부 혁신, 비즈니스 전략을 결합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파악하게 될 것이다. 클라우드가 혁신의 벽에 부딪히며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기업으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십억 달러를 진정한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혁신에 재투자해야 한다. 그래야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관련자료
-
링크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