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블에 과감한 디자인까지…CES 2025 최고의 노트북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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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는 수십 종의 노트북이 공개되는 대규모 행사다. CES 2025는 특히 주목할 만했다. 엔비디아, AMD, 인텔, 퀄컴이 각각 중요한 하드웨어 발표를 했고, 이를 기반으로 거의 모든 노트북 제조사가 업그레이드된 노트북을 선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단순히 하드웨어에 국한되지 않았다. 세계 최초의 롤러블 OLED 노트북을 공개한 레노버, 애플의 맥북 에어에 도전장을 내민 에이수스, 그리고 스카이림(Skyrim)에 다소 집착한 듯한 플래그십 게이밍 노트북 등이 발표됐다. ‘CES 2025를 빛낸 최고의 모니터 10선’, ‘CES 2025에서 눈길을 끈 기발한 주변기기 8선’에 이어, 최고의 노트북을 소개한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베로 16
에이서는 CES 2025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주목을 끌었다. 바로 굴 껍질로 만든 노트북이다. 물론 일부만 그렇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베로(Aspire Vero)는 섀시의 최대 70%를 “PCR(Post-Consumer Recycled) 및 바이오 기반 소재”로 제작했다.
간단히 말해, 재활용 가능한 재료와 부산물로 만들어졌다. 흥미로운 점은 아스파이어 베로 16이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매력적인 입문용 노트북으로 꼽힌다는 것이다. 섀시는 화려하지 않지만, PCR 소재 덕분에 독특한 외관과 질감을 제공한다. 눈에 띄게 화려하지는 않아도 분명 다른 제품과 차별화된다.
소재를 제외하고 아스파이어 베로 16은 단순하면서도 다재다능한 제품이다. 이 노트북은 인텔 코어 울트라 200H 프로세서, 최대 32GB 메모리, 최대 1TB 스토리지를 지원한다. 기본 모델의 시작가는 799.99달러로 가격도 합리적이다. 2025년 2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 북5 프로 16인치
삼성은 CES 2025에서 최신 플래그십 갤럭시 북5 프로(Galaxy Book5 Pro)를 공개했다.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2 프로세서와 최대 47 TOPS의 처리 능력을 갖춘 NPU를 탑재했다. RAM은 16GB부터 시작해 32GB까지 지원하며, 스토리지는 256GB부터 1TB까지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삼성은 16인치 모델 기준 최대 25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전 갤럭시 북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가 가장 큰 특징이다. 갤럭시 북5 프로는 3K 120Hz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많은 경쟁사가 OLED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예전만큼 눈에 띄는 특징은 아니지만, 여전히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연결성도 우수하다. 썬더볼트 4 포트 2개, HDMI 포트, 마이크로SD 카드 슬롯까지 갖췄다.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삼성은 이 노트북이 2월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랜 기다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레노버 씽크북 플러스 6 롤러블
레노버 씽크북 플러스 6 롤러블(ThinkBook Plus 6 Rollable)은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최초의 소비자용 노트북(또는 태블릿, 스마트폰)이다. 디스플레이는 기본적으로 14인치 크기지만, 버튼을 누르면 힌지 부분에 내장된 모터가 디스플레이를 수직으로 확장해 대각선 길이 16.7인치까지 늘어난다(50% 증가).
롤러블 기능은 혁신적이지만, 나머지 디자인과 사양 면에서는 놀랄 만큼 평범하다. 이 노트북을 처음 보는 사람은 디스플레이가 펼쳐질 때까지 이 노트북의 특별한 점을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다. 이 모델은 인텔 코어 울트라 7 시리즈 2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최대 32GB RAM과 1TB SSD를 장착할 수 있어 다른 14인치 비즈니스 노트북만큼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단점이 있다면 바로 가격이다. 2025년 6월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의 가격은 3,499달러다.
레노버 리전 프로 7i
레노버의 새로운 플래그십 게이밍 노트북 레노버 리전 프로 7i(Legion Pro 7i)는 CES 2025에서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받았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RGB LED 조명으로, 리전 로고와 배기구 주변을 따라 배치돼 있다. 게이밍 노트북에서 화려한 조명은 흔한 편이지만, 리전 프로 7i의 RGB LED 조명은 밝고 생동감 넘치며 섀시와 완벽하게 통합된 점이 돋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이 조명이 매우 멋지다고 생각한다.
조명 외에도 리전 프로 7i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레노버의 게이밍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이 노트북은 인텔 코어 울트라 9 275H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 5090 그래픽 카드를 최대 옵션으로 제공한다. 또한 총 250W 시스템 TDP를 지원할 수 있는 콜드프론트 하이퍼(Coldfront Hyper) 냉각 시스템을 제공한다.
레노버 리전 프로 7i는 2025년 3월 2,399달러로 출시될 예정이다.
에이수스 젠북 A14
에이수스의 젠북 A14(Zenbook A14)는 브랜드 최초로 세랄루미늄(ceraluminum) 마감을 섀시 전체에 적용한 노트북이다. 세라믹 외부와 알루미늄 내부를 결합한 독특한 소재다. 이전 모델들이 디스플레이 덮개에만 세랄루미늄 마감을 적용했던 것과 달리, 이번 제품은 전체 섀시에 활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이 노트북은 마그네슘-알루미늄 합금이라는 가벼운 소재로 제작됐다.
그 결과, 시중에 나와 있는 다른 어떤 제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외관과 느낌을 가진 얇고 휴대성 좋은 노트북이 탄생했다. 필자는 이 기기를 손에 쥐었을 때 프리미엄 노트북이나 얇은 하드커버 책을 다루는 느낌을 받았다. 무게는 약 0.95kg이며, 두께는 약 1.5cm로 매우 얇다.
내부 사양으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X 또는 X 엘리트(X Elite) 프로세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32GB RAM과 최대 1TB SSD를 제공한다. 에이수스에 따르면, 70Wh 배터리는 최대 32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고 하지만, 이는 최적 조건에서의 수치일 가능성이 높다.
젠북 A14는 CES 2025에서 필자가 가장 마음에 든 제품이다. 세련된 디자인, 휴대성, 그리고 매력적인 가격까지 갖췄다. 시작 가격은 899달러로 책정됐으며, 보급형 모델은 3월 출시될 예정이다. 1,099달러의 고급형 모델은 1월 13일부터 베스트 바이(Best Buy)를 통해 판매된다.
에이수스 ROG 플로우 Z13
에이수스의 ROG 플로우 Z13(ROG Flow Z13) 2025년 모델은 이전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고성능 게이밍을 초경량 태블릿 폼팩터로 제공하려는 독특한 시도다. 이번 모델에서는 AMD의 혁신적인 라이젠 AI 맥스+ 395(Ryzen AI Max+ 395)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세서는 16개의 젠 5 CPU 코어와 40개의 RDNA 3.5 그래픽 CU를 단일 칩에 통합했으며, 50 TOPS 수준의 NPU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런 통합 설계는 태블릿의 메모리(최대 128GB RAM)를 처리와 그래픽 작업 사이에서 동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CES 2025 현장에서 직접 테스트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스펙만으로도 흥미로우며, 이전 모델에 사용됐던 엔비디아 RTX 40 시리즈 GPU보다 윈도우 기반 태블릿에 더 적합해 보인다.
ROG 플로우 Z13의 시작 가격은 1,999.99달러이며, 라이젠 AI 맥스+ 395를 탑재한 모델은 2,199.99달러부터 구매할 수 있다. 출시는 2025년 1분기로 예정돼 있다.
에이수스 크롬북 CX14
CES 2025는 크롬북에 있어 다소 조용한 해로 느껴졌다. 대부분 노트북 제조사가 크롬OS 기기를 거의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에이수스 크롬북 CX14(Chromebook CX14)가 필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은 디자인이다. 이전 모델도 이미 훌륭한 외관을 자랑했지만, 올해 에이수스는 콰이어트 블루(Quiet Blue), 미스티 그레이(Misty Grey), 패브릭 블루(Fabric Blue) 등 새로운 색상을 선보이며 각기 다른 질감의 마감을 더했다. 이런 옵션은 이미 견고한 크롬OS 라인업에 재미를 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두께가 0.8인치(2cm) 미만으로 얇고, 무게도 약 3lb(1.36kg)에 불과해 휴대성이 뛰어나다.
하드웨어 사양은 다소 평범하다. 인텔 셀러론 N450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RAM은 4GB(최대 16GB까지 확장 가능), 스토리지는 32GB(최대 128GB까지 확장 가능)부터 시작한다. 다행히도 1080p 디스플레이와 USB-C 충전 포트를 포함한 다양한 연결 옵션을 제공해 기본적인 편의성을 충족한다.
에이수스 크롬북 CX14의 시작 가격은 199.99달러며, 출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레이저 블레이드 16
CES 2025에서 레이저는 새로운 블레이드 16(Blade 16)을 공개했다. 레이저는 이 모델이 “지금까지 디자인된 가장 얇은 레이저 노트북”이라며, 두께가 0.59인치(약 1.5cm)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런 얇은 두께는 베이퍼 챔버 냉각 시스템 혁신을 통해 달성했다고 레이저는 설명했다.
얇은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레이저 블레이드 16은 강력한 하드웨어를 자랑한다. AMD 라이젠 AI 프로세서(최대 라이젠 AI 9 370 HX까지 지원)와 엔비디아의 최신 모바일 GPU 지포스 RTX 5090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최대 24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QHD OLED 디스플레이와 함께 제공된다. 이전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블레이드 16은 얇은 기기에서 많은 성능을 원한느 게이머와 전문가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성능 업그레이드 외에 블레이드 16의 외관은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는 아마도 기존 레이저 팬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출시는 2025년 1분기로 예상된다.
MSI 스텔스 A16 AI+
MSI 스텔스(Stealth) 라인업은 업무와 여가 모두를 위한 다목적 노트북을 원하는 사람에게 최고의 옵션이다. 새로운 MSI 스텔스 A16 AI+(Stealth A16 AI+)도 그 점을 더욱 강화한다. 이번 개정 모델은 엔비디아 RTX 50 시리즈(최대 RTX 5090 지원)를 포함한 여러 업그레이드가 적용됐다. 특히 QHD OLED 디스플레이 탑재는 주목할 만한 점으로, 이전 모델에서 IPS 디스플레이가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점을 보완했다.
이름에 걸맞게 스텔스 A16 AI+는 강력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세련되고 절제된 디자인을 유지한다. 두께는 0.8인치(2cm) 미만, 무게는 4.5lb(약 2kg) 이하로 얇고 가벼우며, MSI의 게이밍 노트북처럼 과도한 장식은 배제하고 고급스럽지만 절제된 디자인을 선택했다. 또한 99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MSI는 배터리 수명을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전 모델의 성능을 고려하면 가벼운 작업에서는 8~10시간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과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25년 1분기 중 추가 정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MSI 타이탄 18 HX 드래곤 에디션 노르스 미스
MSI는 과감한 디자인을 피하지 않는 회사다. CES 2025에서는 MSI 타이탄 18 HX 드래곤 에디션 노르스 미스(Titan 18 HX Dragon Edition Norse Myth)를 선보이며 극단적인 노트북 디자인 접근 방식을 한층 더 과감히 선보였다. 18인치 크기의 거대한 노트북으로, 디스플레이 커버는 멋진 질감과 디테일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마치 스카이림(Skyrim)이나 최신 갓 오브 워(God of War) 타이틀에 대한 찬사처럼 느껴진다. 실물로 보면 사진보다 훨씬 더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이 노트북은 컨셉 제품이 아닌 상용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새로운 외관 아래에는 여전히 타이탄 18 HX의 강력한 기반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뛰어난 성능을 보장하며, 이번 드래곤 에디션에서는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9 275HX 프로세서, 엔비디아 RTX 5090 그래픽 카드, M.2 SSD 슬롯 4개(1개는 PCIe 5 지원), 18인치 4K 미니-LED 디스플레이(최대 120Hz 주사율 지원), 최대 96GB RAM 지원 등의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가격 및 출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5,000달러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드래곤 테마가 마음에 들지 않는 사용자를 위해 덜 화려한 디자인의 새로운 타이탄 18 HX 모델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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