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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비틀거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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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최근 실적 보고서를 보면, 클라우드 도입과 성장이 우려스러운 추세를 드러냈다. AWS는 2023년 마지막 분기에 13%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19%의 성장률을, 구글 클라우드는 26%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모두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빅3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74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67%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런 둔화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2024년 3분기 실적은 AWS가 19%,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20%, 구글 클라우드가 35% 성장하는 등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수치로 인해 투자자들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막대한 AI 투자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인프라의 병목 현상으로 인해 이들 업체는 단기적인 수익이 거의 없는 데이터센터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야 한다.

성장세가 둔화되는 이유

실적 저하는 여러 가지 요인에 기인한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그레스 비용 증가로 인해 기업 고객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다시 이전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악명 높은 이그레스 비용과 기타 숨겨진 비용으로 인해 상당한 마찰이 발생하면서 기업이 클라우드 전략을 재평가하게 됐다.

필자의 생각에는 기업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접근 방식이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 많은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의 비용 절감 효과가 약속된 것만큼 실현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특히, 안정적인 워크로드가 그렇다. 한때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빠른 경로로 평가되던 “리프트 앤 시프트” 접근 방식은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판명됐다.

전문 AI 클라우드와 마이크로클라우드의 등장으로 시장은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 코어위브(CoreWeave) 같은 업체는 집약적이고 특화된 인프라가 범용 클라우드 플랫폼보다 AI 워크로드에 더 나은 성능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런 추세는 특화된 하드웨어 구성과 최적화된 환경이 중요한 머신러닝과 딥러닝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데이터 주권과 통제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은 데이터 거버넌스, 개인정보 보호, 규정 준수 요구 사항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하이브리드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있다.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획일적인 접근 방식은 기업이 규제 및 운영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 보다 세분화된 솔루션을 추구함에 따라 그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AI와 관련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문제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AI 생태계 개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빅3 클라우드는 AI 인프라와 서비스에 상당한 투자를 했지만, 기업은 이런 플랫폼에서 AI 모델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을 예측하고 통제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엣지 컴퓨팅과 IoT 애플리케이션의 부상으로 중앙집중식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의 한계가 드러났다. 데이터를 소스와 가까운 곳에서 처리하면 지연 시간이 줄어들고 데이터 전송 및 저장과 관련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런 인식의 변화로 인해 엣지 컴퓨팅 인프라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다.

이런 결과는 클라우드 업계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 기업이 인프라 선택에 대해 더 많은 지식을 얻게 됨에 따라, 도전받지 않은 퍼블릭 클라우드의 지배력은 점차 약화될 것이다. 현재 AI 투자는 성장을 촉진하기보다는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자본 집약적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변화하는 클라우드 시장

앞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은 더욱 다양해지고 전문화될 것이다.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지배력은 줄어들 것이다. 전문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성공과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솔루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는 현재의 모델보다 더 분산되고 이질적일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필자는 여러 해동안 이렇게 이야기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직면한 도전 과제는 진화하는 환경에 맞춰 전략을 조정하는 것이다. 이들 업체는 비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보다 유연한 배포 옵션을 제공하며, 기업에 확실한 가치를 제공하는 매력적인 AI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 이런 변화가 없다면, 기업은 더 구체적인 요구를 충족하는 대체 솔루션으로 눈을 돌리면서 대형 클라우드의 성장률은 계속 하락할 것이다. 그렇다고 이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망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클라우드가 시장에 무엇이 중요한지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지금은 목표에서 약간 벗어난 상태이다.

전문 클라우드 업체의 등장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도입이 증가하면서 기업은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수 있는 일률적인 퍼블릭 클라우드 모델에 모든 워크로드를 강제로 집어넣는 대신 목적에 맞는 옵션을 선택하는 등 신중을 기하고 있다. 특히, AI 영역에서는 전문 인프라 서비스 업체가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선택의 자유는 책임의 증가와 함께 발생한다. 기업은 여러 가지 인프라 옵션을 효과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하기 위해 더 많은 자체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 비용 관리, 워크로드 최적화, 멀티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한 기술력을 연마해야 한다.

핵심은 분명하다.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한계와 관계없이 자사의 구체적인 요구 사항에 맞춰 인프라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런 변화는 더 나은 경제성과 더 많은 통제력을 약속하지만, 기업은 더 정교한 의사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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