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직무 수요는 급등…고용 둔화 속에서도 기술 산업은 안정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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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통계국의 최신 고용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5년 7월 기술 산업의 실업률은 전월 대비 큰 변동 없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전체 고용이 5만 4,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11만 5,000명에 크게 못 미친 수치다.
미국컴퓨터기술산업협회(CompTIA)의 분석에 따르면, IT 실업률은 6월 2.8%에서 7월 2.9%로 소폭 상승했다. 전국 실업률 역시 0.1%포인트 증가해 4.2%를 기록했으며, 이는 2024년 5월 이후 4.0%~4.2% 사이에서 유지되고 있다.
미국의 기술 산업 고용은 6월에는 9만 명 증가했지만, 7월에는 둔화세를 보였다. CompTIA의 ‘기술 일자리 보고서(Tech Jobs Report)’에 따르면, 고용 증가가 둔화된 가운데 기술 산업에 속한 기업들은 1만 명 이상 감원을 단행했다.
인력 감축은 주로 IT 및 맞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 클라우드 인프라, 통신 분야에 집중됐다.
전체 기술 직무 구인 공고 수는 6월 대비 3% 감소했고, 신규 공고는 8% 감소했다. 가장 수요가 높은 직무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시스템 엔지니어, 기술 지원 전문가, 사이버보안, 네트워크 엔지니어 순이었다. AI 관련 공고 수는 정체됐지만, 컴TIA의 AI 채용 지수는 AI 역량이 요구되는 직무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IT 인력 업체 익스페리스 노스아메리카(Experis North America) 대표 카이 미첼은 기술 직무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AI와 데이터 혁신이 기술 직무의 방향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데이터베이스 아키텍트 수요는 전년 대비 1,069%, 데이터 과학자 수요는 21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동화 기술 역시 IT 직무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머신러닝, 빅데이터, 생성형 AI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재무와 법무 분야에서는 윤리적 AI에 특화된 리더십 직무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미첼은 “AI는 기술 분야에 처음 진입하는 방식은 물론, 기존 역할의 진화까지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역량을 쌓고 변화에 적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 전문가에게 지금은 AI 기반 인력 시장을 주도할 전례 없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7월 구인 공고 수는 줄었지만, 기술 분야의 전체 채용 공고는 여전히 44만 건을 넘었다. CompTIA 수석 연구 책임자 팀 허버트는 “불확실성이 상시화된 환경에서, 이번 기술 고용 지표는 다소 긍정적인 신호와 부진한 신호가 혼재되어 있다”라고 분석했다.
IT 컨설팅 기업 잰코 어소시에이츠(Janco Associates)는 기술 고용 전망에 대해 더 보수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 회사는 IT 실업률을 5.5%로 추산했지만, 향후 몇 개월 내 1%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잰코 어소시에이츠 CEO 빅터 야눌라이티스는 “2025년 말에는 특히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IT 채용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연방 예산안과 신규 관세 조정 준비에 따른 것이다.
야눌라이티스는 최근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연방 예산 법안이 고용 창출과 기업 수익 확대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이라 평가했다.
또한 “CFO와 CIO들이 점점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다. 현재 실직 상태인 IT 인재는 14만 3,000명이고, 미충원된 IT 직무는 24만 4,000건이다. 유가도 하락했고, 물가상승률은 한때 9%에 달했지만 지금은 2% 수준에 머물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의 미충원 IT 직무 가운데 상당수는 AI, 대규모 언어 모델(LLM), 블록체인, 그리고 매장·온라인·모바일 앱을 아우르는 옴니커머스(OmniCommerce)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야눌라이티스는 BLS의 통계 수정 방식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기관은 최근 몇 달간의 데이터를 수정해 발표했는데, 그는 이를 두고 “무결성 부족”이라고 지적하며 “조직이라면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 정도 규모의 조정은 데이터 수집 실패, 인프라 부재, 무능, 또는 정치적 의도 외에 설명이 불가능하다”라고 비판한 야눌라이티스는 자사 예측 모델도 개편 중이라며 “앞으로는 공공 및 민간 데이터를 통합한 새로운 IT 고용 예측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BLS의 수정 수치가 경제 둔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판단해, 해당 기관의 수장을 즉시 경질했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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