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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화면 필요 없다”…애플, 아이패드 미니에도 창 기반 멀티태스킹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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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애플이 다중 창 기능인 아이패드용 ‘스테이지 매니저’ 기능을 도입했을 때, 많은 사용자가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해 사용할 수 없었다. 스테이지 매니저는 M 시리즈 칩이 탑재된 최신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에서만 작동했으며, 나중에야 A12X 및 A12Z 칩이 탑재된 일부 아이패드 프로도 지원됐다. 결국, 애플의 가장 작은 태블릿인 아이패드 미니는 완전히 배제되었다.

하지만 2025년 6월 WWDC에서 발표된 아이패드OS 26에서는 맥OS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창 관리 시스템이 도입됐다. 그리고 이번에는 큰 화면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다.

멀티태스킹 정책의 실책

초기 아이패드는 아이폰과 많은 공통점을 지녔다. 두 기기 모두 같은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패드 하드웨어는 크게 진화했고, 이제는 더 크거나 작은 다양한 크기와, 맥에 들어가는 칩과 동일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프로 사용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애플은 아이패드에 점차 고급 소프트웨어 기능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iOS 9에서 도입된 ‘스플릿 뷰’는 아이패드에서 처음으로 두 개의 앱을 동시에 나란히 띄워 사용할 수 있게 한 기능이다. 이후 애플은 iOS의 아이패드 버전을 아이패드OS로 분리하며, 아이폰에는 없는 독점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방향성을 공식화했다.

Stage Manager on the iPad mini next to a Mac with an external display아이패드OS 26부터 아이패드 미니도 대형 화면 모델과 동일한 멀티태스킹 기능을 지원한다.

Foundry

아이패드OS 17에서 도입된 ‘스테이지 매니저’도 그 중 하나다. 최대 4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하고 크기를 조절하거나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어, 맥OS 수준에 가까운 멀티태스킹 환경을 지원한다.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지만,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는 기능이다. 하지만 8GB 이상의 RAM이 필요하다는 하드웨어 제약으로 인해 아이패드 미니는 여전히 ‘큰 아이폰’ 같은 느낌을 줄 수밖에 없었다.

다양한 아이패드를 위한 멀티태스킹

아이패드OS 26의 핵심 변화 중 하나는 멀티태스킹의 또 다른 진화다. 애플은 일부 아이패드 사용자가 오랫동안 요구해온 진짜 ‘창 관리 시스템’을 마침내 받아들였다.

이제는 앱 배치를 그리드나 고정된 크기에 한정하지 않고, 사용자가 직접 크기를 조절하고 원하는 위치로 옮길 수 있다.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앱 수에도 제한은 없지만, 기기마다 RAM 용량에 따른 메모리 제약은 존재한다.

iPadOS 26 menu bar아이패드OS 26의 맥OS 스타일 창 관리 기능은 아이패드 미니와도 완벽히 호환된다.

Foundry

또한, 백그라운드 작업 API가 도입돼 동영상 앱을 보면서 다른 앱에서 동영상을 내보내는 작업과 같이 앱 간 동시 작업이 가능해진다. 이 기능은 아이패드OS 26을 지원하는 모든 아이패드에 제공된다.

주목할 점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스테이지 매니저가 없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호환 대상을 아이패드OS 26을 지원하는 모든 기기로 확대해, 아이패드 미니 사용자도 멀티태스킹 방식 선택이 가능하다.

필자는 아이패드 미니에 아이패드OS 26 베타 버전을 설치해 테스트 중이며, 작은 화면에서도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하게 되자 업무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특히 3~4개의 소셜 네트워크 앱을 동시에 띄워 놓을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만족스러웠다.

물론 여전히 한계는 있다. 아이패드 미니에서 다중 창 실행은 가능하지만, 외부 디스플레이 확장은 완전 지원되지 않는다. 즉, 외부 화면으로는 단순 미러링만 가능하다. 하지만 예전에는 아예 불가능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 정도도 확실한 진전이다.

아이패드 미니를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

멀티태스킹 외에도, 아이패드OS 26에는 아이패드 미니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다양한 기능이 포함돼 있다. 예를 들어, 각 앱의 명령 및 단축키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메뉴 바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이는 일부 모델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아이패드에서 사용 가능하다.

사용자는 또한 파일 앱의 폴더를 독에 고정하고, 색상과 아이콘을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게다가, 아이패드 최초로 ‘미리보기’ 앱이 도입되어 PDF 편집과 주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전혀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리퀴드 글래스’도 포함돼 있다.

아이패드OS 26의 모든 기능이 기대된다면, 현재 애플은 공식 출시 전 베타 버전을 일반 사용자에게 공개 중이다. 단, 베타 소프트웨어는 일부 오류나 불안정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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