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사고보다 100배 빠른 노트북? 휴메인, 스냅드래곤 탑재 ‘호라이즌 프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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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Public Investment Fund)가 설립한 AI 기업 휴메인(Humain)이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술과 스냅드래곤 칩을 기반으로 한 노트북 ‘호라이즌 프로(Horizon Pro)’를 공개했다. 회사 측은 이 노트북이 “인간의 사고보다 100배 빠르게 작동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퀄컴의 1세대 스냅드래곤 X 엘리트(Snapdragon X Elite)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놀로지 서밋(Snapdragon Technology Summit)에서 윈도우 11 기반으로 시연됐다. 호라이즌 프로는 휴메인이 개발한 ‘휴메인 원(Humain One) OS’라는 에이전틱 OS를 사용한다.
휴메인 CEO 타레크 아민은 휴메인 원 소프트웨어를 오는 10월 2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퓨처 인베스트먼트 이니셔티브(Future Investment Initiative, FII)’에서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라이즌 프로의 판매 시점이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아민은 초기 판매가보다 장기적인 가치를 더 중시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가격 구조를 공개하면 시장에서 동일한 가격대의 제품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휴메인은 호라이즌 프로 노트북이 소비자와 기업 모두를 대상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부에 탑재된 퀄컴 스냅드래곤 X1 엘리트 칩 덕분에 최대 18시간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주요 사양은 32GB RAM, 1TB SSD, 14인치 2880×1800 OLED 디스플레이, 1080p 웹캠, 와이파이 7 지원 등이다.
눈에 띄는 특징은 전용 키(dedicated key)다. 이는 기존 윈도우 노트북에 있는 코파일럿 키를 대체하는 것으로, 명칭이 ‘휴메인 키(Humain Key)’가 될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호라이즌 프로만의 차별화된 요소로 주목된다.
호라이즌 프로의 소프트웨어 : 휴메인 OS
PIF가 설립한 기업 휴메인은 중동 지역의 AI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출범했다. CEO 아민은 이번에 선보인 휴메인 원 OS가 불과 7개월 만에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OS’라는 표현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 퀄컴 행사에서 공개된 호라이즌 프로 노트북은 모두 윈도우 기반으로 구동됐으며, 아민 역시 당초 제품명이 ‘휴메인 OS’였지만 OS라는 표현을 빼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실제로 OS라기보다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 가까운 플랫폼이라는 의미다.
아민은 “이 플랫폼을 두고 ‘미래의 컴퓨팅 OS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라”라며 “리눅스 위에서도 구동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휴메인은 OS 자체를 두고 경쟁하고 싶지 않다. 기존 OS 위에서 작동하는 형태로 가겠다”라고 말했다.
아민은 앱의 일부로 AI 기반 검색 엔진 ‘휴메인 서치(Humain Search)’와 예술 작품과 영상을 생성하는 ‘휴메인 크리에이트(Humain Create)’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휴메인 크리에이트가 만든 콘텐츠는 현재 회사의 웹사이트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휴메인은 이미 ‘휴메인 챗(Humain Chat)’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 챗봇은 휴메인이 자체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힌 340억 매개변수 규모의 ‘알람(Allam)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호라이즌 프로(Horizon Pro) PC의 판매 전략도 공개됐다. 휴메인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AI 솔루션 제품군이 포함된 구독형 대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비자용 판매 모델에는 휴메인의 AI 애플리케이션이 사전 탑재되지만, 일부 기능은 잠금 해제 및 활성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학생 500명에게 노트북을 무상 제공하는 계획도 내놨다.
퀄컴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은 성명을 통해 “휴메인 호라이즌 프로는 지능형 개인용 컴퓨팅의 미래를 보여준다”라며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획기적인 성능과 AI 중심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휴메인과의 협력은 에이전틱 AI 기반 개인용 컴퓨팅과 하이브리드 AI라는 혁신적 비전을 실현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휴메인은 차기 모델인 ‘호라이즌 울트라(Horizon Ultra)’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사양·기능·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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