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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옵스(Ops)’는 결국 데브옵스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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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데브옵스(DevOps)가 있었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IT 운영의 사일로 구조를 해체하고, 두 팀을 공동 책임을 지는 단일 기업으로 통합하려는 새로운 철학이었다.

데브옵스는 애자일 개발 방법론의 원칙을 차용해 지속적 통합(CI)과 지속적 제공(CD)을 강조했으며, 클라우드 개발 시대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 철학은 빠르게 확산되며 다양한 형태의 ‘옵스’를 파생시켰다. 시옵스, 깃옵스, 클라우드옵스, AI옵스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 흐름은 때로 기술 혁신이라기보다 용어 경쟁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이언PDF(IronPDF)의 설립자 캐머런 리밍턴은 “현재의 ‘옵스’ 방법론은 지나치게 많다. 몇 달마다 새로운 개념이 등장해 새로움을 내세운 경쟁 구도가 형성된 듯하다”라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명칭 뒤에 실질적인 차이는 존재할까? 각각이 독립적인 개념일까, 아니면 기본 원칙을 반복하는 것일까? 현실은 그 중간쯤에 있다. 각 ‘옵스’는 소프트웨어 개발, IT 운영, 보안, 데이터 관리 등의 통합 접근법을 의미하지만, 서로 중복되는 영역이 상당히 많다. 이번 기사는 실제 업무에서 의미 있게 작용하는 주요 ‘옵스’ 개념을 정리한다.

‘옵스’가 이렇게 많아진 이유

데브옵스는 IT와 소프트웨어 개발 전반에서 자동화, 협업, 지속적 개선을 추구하는 폭넓은 운동이다.

볼티지(Voltage)의 대표 그래엄 크리젝은 “‘옵스’라는 접미사가 붙은 개념들은 하나의 공통 목표 아래 여러 계층을 나타내는 아이디어다. 이들은 자동화, 협업, 확장성을 중심으로 서로 겹치는 실천 방식을 구성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인드가드(Mindgard)의 마케팅 책임자 퍼걸 글린은 다음과 같이 구분했다.

  • 핵심 4대 옵스 : 데브옵스, 데브섹옵스, 깃옵스, 클라우드옵스 – IT 전문가가 실제로 가장 많이 접하는 영역이다.
  • 특화형 옵스 : AI옵스, 머신러닝옵스, 핀옵스, 데이터옵스 등 – 동일한 원칙을 특정 도메인에 적용한 세부 분야다.

글린은 “모든 옵스를 전부 익힐 필요는 없다. 대다수 IT 전문가는 자신의 직무와 기업의 요구에 맞는 두세 가지 분야에 집중한다”라고 덧붙였다.

알아두어야 할 4가지 핵심 옵스

데브옵스는 모든 옵스의 출발점이다. 이는 개발과 운영의 경계를 없애고 신속하고 안정적인 소프트웨어 제공을 가능하게 하는 문화적·기술적 전환이다.

페덱스의 수석 클라우드 엔지니어 밀란쿠마르 라나는 “데브옵스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IT 운영을 통합해 협업을 단순화하고 효율을 높이는 사고방식이다. 업무 자동화와 CI/CD 파이프라인을 통해 개발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오늘날 대다수 팀은 데브옵스를 기본 전제로 삼고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배포한다. 이후 등장한 다른 형태의 옵스들은 이 핵심 원칙을 확장하거나 세분화한 것이다.

데브섹옵스는 여기에 보안 개념을 통합한 방식이다. 라나는 “데브섹옵스는 전통적인 데브옵스에 보안을 개발 전 과정에 포함시키는 접근법이다. CI/CD 파이프라인 내에서 보안 검증을 자동화하고, 모든 구성원이 보안 책임을 공유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깃옵스(GitOps)는 데브옵스의 원칙을 인프라 관리 영역에 적용한 것이다. 시스템을 수동으로 설정하는 대신, 깃 저장소에 인프라 구성을 선언적으로 관리한다. 이를 통해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고 사람의 실수를 줄인다. 리밍턴은 “깃옵스는 깃을 배포의 단일 진실 원본으로 삼는 데브옵스의 확장판으로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클라우드옵스(CloudOps)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을 최적화하기 위한 실천 방식이다. 자동화, 모니터링, 규정 준수, 비용 최적화 등을 포함하며,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의 운영 표준화된 관리 체계로 발전하고 있다. 글린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일하는 경우, 데브옵스·클라우드옵스·핀옵스가 핵심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옵스가 등장했다.

  • AI옵스(AIOps) :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상 탐지와 IT 운영 자동화를 수행한다.
  • 머신러닝옵스(MLOps) : 머신러닝 모델의 전체 생명주기 관리를 담당한다.
  • 핀옵스(FinOps) : 클라우드 비용과 재무 책임을 관리한다.
  • 데이터옵스(DataOps) : 데이터 파이프라인 운영에 데브옵스 원칙을 적용한다.

라나는 “최근에는 데브섹프라이버시옵스(DevSecPrivacyOps)나 데브섹프라이버시AI옵스(DevSecPrivacyAIOps)처럼 보안, 개인정보 보호, 규제 준수, 인공지능 운영을 결합한 개념도 등장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이름은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 데브옵스의 핵심 원리를 특정 맥락에 적용한 변형에 불과하다.

‘옵스’ 현실 점검

결국 ‘옵스’ 용어가 너무 많아지면 혼란이 가중될 뿐 실질적 도움은 줄어든다. 리밍턴은 “클라우드옵스와 AI옵스는 기본적으로 데브옵스의 확장판이며, 핵심 원리의 대부분은 동일하다. 자동화, 모니터링, 협업에 대한 이해만 있어도 대다수 옵스를 다룰 수 있다”라고 말했다.

크리젝 역시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모든 IT 전문가가 각 옵스를 완벽히 익힐 필요는 없다. 대신 그 공통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현대 인프라 환경에서 핵심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용어를 좇는 것이 아니라 신뢰성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는 일이다.”

즉, ‘옵스’를 수집하듯 배우는 것은 의미가 없다. 기본 원칙을 익히고, 필요할 때만 특화 영역을 추가해야 한다. 데브옵스로 시작해 보안 요구가 있으면 데브섹옵스를, 클라우드 환경이 중심이면 클라우드옵스를 선택하면 된다. 그 외의 영역은 업무 필요성이 생길 때만 도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리밍턴은 이를 간결히 정리했다. “우선 일반적인 데브옵스 개념을 충분히 익힌 뒤, 업무에 맞는 특수 도구가 필요할 때 추가하면 된다. 모든 ‘옵스’를 한꺼번에 적용하려는 유혹은 버리고, 현재 필요한 것부터 점진적으로 확장하라.”

결론적으로, ‘옵스’라는 알파벳 수프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나겠지만, 모두 익힐 필요는 없다. 핵심 원칙을 숙지하고 기본을 탄탄히 하면, 어떤 새로운 옵스가 등장하더라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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