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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비밀번호 ‘Louvre’로 설정…보안 관리 부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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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생한 보석 절도 사건을 수사 중인 감사 결과, 박물관 영상감시 시스템의 접근 비밀번호가 ‘Louvre’로 설정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 비밀번호는 사실상 추측하기 쉬운 수준으로, 보안 관리의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 보도를 인용한 현지 매체에 따르면, 루브르 보안 시스템에 대한 여러 차례의 감사에서 수년간 누적된 보안 취약점이 반복적으로 지적되었다. 2014년 프랑스 국가사이버보안국이 수행한 감사에서는 영상감시 시스템의 접근 비밀번호가 ‘Louvre’로 설정되어 있었다는 점이 명확히 적시되었다.

후속 감사에서도 중대한 결함이 다수 확인되었다. 특히 공사 기간 중 옥상 접근이 용이했다는 점과 20년 이상 된 보안 소프트웨어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었으며 해당 소프트웨어는 개발사 지원이 종료된 상태였다는 점이 핵심 문제로 지적되었다. 이러한 운영 환경은 구식 운영체제에 의존하는 업무 시스템을 떠올리게 하며 보안 리스크를 크게 높였다.

절도 사건의 세부 경위는 계속 조사 중이며, 수십 명의 수사 인력이 사건을 추적하고 있다. 사건은 현지 시각 오전 9시 30분, 일요일 박물관 개장 중에 발생했다. 기계식 사다리를 실은 소형 트럭 한 대가 박물관 인근에 주차했고, 용의자 4명은 전동 공구를 이용해 2층 전시 구역을 침입했다.

경비원과 관람객이 위협을 받았으나 부상자는 없었으며, 범행은 4분 만에 종료됐다. 용의자들은 총 8분 만에 현장을 빠져나가 파리 시내로 도주했다.

현재까지 영상감시 시스템이 실제로 해킹되었거나 2025년에 오작동했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사건 이후 박물관 보안 체계 전반에 대한 비판과 전면 재점검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사건 직후 4명의 용의자가 체포·기소되었으며, 수천만 달러 상당의 보석류는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 루브르 박물관은 과거에도 유명한 도난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대표적으로 1911년 모나리자 도난 사건이 있으며, 이번 사건 이전의 마지막 도난은 1998년에 발생했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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