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2026년 기업 IT 지출 6조 달러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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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가 2026년 글로벌 IT 지출이 10.8% 성장해 6조 1,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AI 인프라가 해당 성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망은 AI 거품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지출 확대가 둔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트너에 따르면 기업과 클라우드 제공업체 모두 AI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시스템이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가트너 부사장 존데이비드 러브록은 보고서에서 AI 인프라 성장이 AI 버블 우려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AI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에서 지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의 수요가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서버에 대한 투자를 계속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망치는 2026년 10월 기준 6조 800억 달러였던 기존 예측을 상향 조정한 결과로, AI 투자 열풍이 식는 대신 오히려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세부 수치를 보면 서버와 데이터센터 지출은 전체 IT 지출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속도로 증가할 전망이다.
2026년 IT 예산의 향방을 알려면 데이터센터를 보면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시스템 지출은 2025년 약 5,000억 달러에서 2026년 6,500억 달러를 넘어 31.7% 증가하며, 단 1년 만에 1,500억 달러가 늘어날 전망이다.
서버 지출만 놓고 보면 전년 대비 36.9%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증가는 거의 전적으로 AI 최적화 하드웨어가 이끈다.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초대형 클라우드 업체는 점점 더 대형화되는 AI 모델을 학습하고 운영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문제는 서버 수량만이 아니다. AI 전용 서버는 고성능 GPU와 AI 워크로드 전용 맞춤형 실리콘을 탑재한 특수 장비로, 매우 높은 가격이 책정된다.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6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가트너는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소프트웨어 지출 증가율은 기존 15.2%에서 14.7%로 낮아졌으며,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와 인프라 소프트웨어가 모두 포함된다.
러브록은 보고서에서 조정에도 불구하고 전체 소프트웨어 지출은 1조 4,000억 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핵심은 생성형 AI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6년 생성형 AI 모델 지출 증가율은 80.8%로 기존 전망이 유지됐다. 또한 생성형 AI는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2026년 소프트웨어 시장 내 비중이 1.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성장세는 생성형 AI가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반에서 빠르게 기본 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객 서비스 플랫폼, 개발 도구, 업무 생산성 제품군 전반에서 공급업체는 AI 기능을 적극적으로 내장하고 있으며, 가격 인상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모든 IT 분야가 고성장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PC, 태블릿, 스마트폰을 포함한 디바이스 시장의 2026년 지출 규모는 8,36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지만, 성장률은 2025년 대비 둔화된 6.1%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원인은 메모리 가격 상승이다. 러브록은 메모리 가격 상승이 평균 판매 가격을 끌어올려 디바이스 교체 수요를 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높은 메모리 비용이 저가 시장에서 공급 부족을 유발하고 있으며, 해당 구간은 마진이 낮아 영향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메모리 제조사가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장비용 고수익 부품 생산을 우선시하면서 사용자 및 기업용 디바이스 시장이 공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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