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첫 전기차 ‘루체’에 담긴 애플카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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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가 실제로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해했던 이들이 그 호기심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최근 페라리는 자사의 첫 전기차 ‘루체(Luce)’를 공개했다. 이 차량의 실내 공간과 조작계 설계를 주도한 곳은 애플 전 최고디자인책임자 조니 아이브가 이끄는 디자인 회사 러브프롬(LoveFrom)이다.
페라리가 공개한 여러 장의 실내 이미지를 보면, 애플카가 구현된 모습을 엿보는 것처럼 느껴진다. 자연스럽게 애플카 역시 이런 방향이 아니었을까 하는 상상이 이어진다.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폰트 디자인에서는 조니 아이브 특유의 미학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일부 조작 패널은 예상보다 다소 복잡해 보이기도 한다. 페라리는 루체 관련 다큐멘터리 공개하며 아이브가 ‘핵심 인터페이스 구성 요소’에 관여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범위까지 참여했는지는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아이브가 소프트웨어 UI만 설계했는지, 아니면 스티어링 시스템이나 키 도크, 상단 오버헤드 컨트롤 패널처럼 눈에 띄는 하드웨어 요소에도 관여했는지는 여전히 분명하지 않다. 이번 발표에서는 차량 외관을 보여주는 이미지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차체 디자인은 오는 5월로 예정된 정식 출시 행사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가격 역시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라리는 루체를 위한 마케팅 영상도 공개했지만, 영상에서는 차량의 구체적인 특징을 확인하기는 어렵고 홍보성 메시지가 주를 이룬다. 영상 5분 2초 지점에서는 조니 아이브가 직접 등장해 무언가를 바라보는 모습이 잠시 포착된다.
애플카가 실제로 존재했던 프로젝트였다는 사실은 비교적 최근에야 알려졌다. 다만 이는 애플이 직접 인정한 것은 아니었다. 애플카는 페라리보다는 BMW에 가까운 포지션의 고급 차량이자,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수년간 철저한 비밀 속에서 개발이 진행된 끝에, 이 프로젝트는 2년 전 중단됐다. 결과적으로 조니 아이브가 애플카를 위해 구상했던 많은 아이디어가 페라리를 통해 현실화된 것으로 보인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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