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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 AI 시대 맞춰 ‘검증된 AI 역량’ 인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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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가 링크드인 프로필에 어떤 역량을 보유했는지 기재할 수는 있지만, 그 역량을 실제로 보유했는지 검증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채용 담당자 몫이었다.

그러나 더 많은 기업이 지원자에게 AI 활용 능력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링크드인은 지원자가 주장하는 역량을 실제로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는 조치를 마련했다.

1월 공개된 검증된 AI 역량 프로그램은 링크드인이 AI 도구 기업과 협력해 사용자의 숙련도를 자동으로 검증하고, 해당 결과를 프로필 내 인증 섹션에 직접 표시하는 방식이다. 초기 파트너로는 러버블, 리플릿, 릴레이닷앱, 디스크립트가 참여했으며, 각 도구를 활용해 AI 앱을 개발하는 지원자의 숙련도를 추적한다.

링크드인 그룹 제품 관리자 팻 웰런은 “몇 달 내로 깃허브, 감마, 재피어도 합류할 예정”이라며, 기업이 직접 발급하는 AI 역량 인증이 사용자가 수동으로 입력하는 방식보다 신뢰도가 높다는 판단에 기반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팻 웰런은 “검증은 전체 전략의 중요한 축”이라며 “노동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AI 역량부터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AI 역량을 언급한 채용 공고는 증가세다. 산업 단체 컴피티아 자료에 따르면 1월 ‘AI 엔지니어’ 채용 공고는 8,765건으로 집계됐으며, 이전보다 1,353건 증가한 수치다.

구직자에게는 과열된 시장에서 차별화를 이루기 어렵고, 채용 관리자에게는 우수 인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팻 웰런은 “매일 해당 도구를 사용하고 숙련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줄 기회”라고 설명했다.

초기 협력은 앱 빌더 기업과 이뤄졌다. 지원자가 실험과 앱 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IT 업계 전문가는 AI 도구를 활용하고 개발까지 수행할 수 있는 지원자가 그렇지 못한 동료보다 경쟁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구직 과정에서 면접 단계에 진입한 지원자는 어떤 시도를 했고 무엇을 배웠으며 어떤 부분이 실패했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호기심과 실제 경험을 입증할 수 있다고 RWS 엔지니어링 부사장 매슈 블랙퍼드는 말했다.

매슈 블랙퍼드는 유능한 지원자는 시도한 내용, 작동하지 않았던 부분,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솔직하게 설명할 수 있다며 이런 역량이 엔지니어, 제품 관리자, 기술 리더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라고 덧붙였다.

엑스페리스 부사장 베키르 아타한은 AI 관련 직무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키르 아타한은 “1월 해당 공고는 50% 이상 증가했으며, AI 역량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직무는 더 빠른 속도로 늘었다”라고 전했다.

베키르 아타한은 기업의 AI 프로젝트가 탐색과 개념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환경 적용 단계로 이동하고 있으며, 다학제적 역량을 갖춘 기술 인력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버블에서의 작동 방식

링크드인 파트너 러버블은 사용자 프로필에서 앱 개발 역량을 검증할 수 있다. 사용자는 먼저 러버블 워크스페이스로 이동해 계정 설정에서 숙련도를 확인한다.

사용자는 ‘링크드인에 연결’ 버튼을 눌러 링크드인 API를 통해 자격 증명 인증을 진행할 수 있다. 이후 산출된 점수가 개인의 링크드인 프로필에 표시된다.

러버블 성장 총괄 엘레나 베르나는 “러버블에서 언제든지 연결을 해제할 수 있으며, 표시 여부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러버블에서는 하루 13만 5,000건 이상의 프로젝트가 생성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3,000만 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앱이 개발됐다. 일일 방문자는 800만 명 이상이다.

엘레나 베르나는 “러버블을 위한 기능이라기보다 급변하는 고용 시장에서 더 나은 기회를 얻고 시야를 확장하려는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기능”이라고 말했다.

구직자에게는 전환점

기존에는 재직자가 자신이 작성한 코드를 보여주기 위해 깃허브 포트폴리오를 공유했다. 같은 맥락에서 링크드인 프로필에 AI 역량을 직접 검증해 표시하는 방식은 구직자에게 가치가 있을 수 있다.

가트너 디렉터 애널리스트 디팍 세스는 “앱이나 저장소를 구축해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고, 링크드인과 같은 도구가 그 역량을 입증해 준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고용주는 단순히 앱을 만들 수 있는 능력 이상의 역량에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 앱 개발 자체는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AI 도구 사용이 점점 쉬워지고 있다는 점도 배경이다.

기업은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 채용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디팍 세스는 “고객 이탈이 주요 문제인 기업에서 해당 문제를 완화하는 앱을 구축했다면 단순히 앱을 만들었다는 사실보다 훨씬 의미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불과 3개월 전에는 어렵거나 불가능했던 기능 일부가 현재는 구현 가능 범위에 들어왔다. 엘레나 베르나는 러버블의 인증 점수 체계도 제품 발전에 맞춰 복잡성과 기능 범위 확대를 반영하도록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레나 베르나는 “복잡성 수준과 사용 깊이, 기능 범위를 반영하는 추가 인증 단계를 도입할 예정이며 점수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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