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분야 고용 한파, 2025년보다 빠르다” AI 자동화가 인력 결정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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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기술 산업협회 컴티아(CompTIA)가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지난주 고용 지표를 분석한 결과, 기술직 실업률이 3.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 평균 실업률 4.3%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3월 감소세는 2월 7,100개 증가와 비교하면 뚜렷한 하락 추세를 보여준다.
감소한 일자리 대부분은 맞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시스템 설계 직군에서 발생했으며, 이 분야에서만 1만 3,200개의 직위가 사라졌다. IT 분야와 비IT 분야를 합산하면 전체적으로 약 11만 8,000개의 기술직 일자리가 감소했다.
인력 컨설팅 기업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hallenger, Gray & Christmas)에 따르면, 고용주들은 3월 한 달간 6만 620명을 감원했다. 2월 대비 25% 증가한 수치지만 전년 동기에는 미치지 못한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의 직장 전문가이자 최고매출책임자인 앤디 챌린저는 “지난해 2월과 3월에 발표된 연방정부 감원 물결을 제외하면, 2026년 감원 발표는 2025년 흐름과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챌린저는 “지난해는 정부, 소매, 기술 분야였다면 올해는 기술, 운송, 헬스케어 분야”라고 덧붙였다.
기술 기업 감원, 3월에도 이어져
기술 분야는 지난달 1만 8,720개의 일자리를 잃었다. 델, 오라클, 메타가 감원을 단행한 가운데, 메타는 리얼리티 랩스 부문을 구조조정 중이다.
2026년 들어 기술 분야의 누적 감원 규모는 5만 2,050명으로, 2025년 1분기의 3만 7,097명을 웃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는 보고서를 통해 AI의 영향력이 올해 인력 결정을 주도하면서 추가 감원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AI가 3월 감원 사유로 공식 언급된 건수는 1만 5,341건에 달한다고 이 리서치 기업은 전했다. 주목할 만한 사례로, 핀테크 기업 블록(Block)은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로의 전환을 이유로 4,000명을 감원했다. 다만 다수의 비판론자들은 블록이 규모 축소를 정당화하기 위해 AI를 명분으로 내세우는 ‘AI 워싱(AI-washing)’을 했다고 지적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2026년 현재까지 AI가 감원 사유로 제시된 사례는 5만 4,836건으로, 전체 감원의 5%를 차지한다. 2월 3%에서 비중이 높아졌다.
AI, 인력 역량 전환 가속
기업은 인력 대신 AI에 투자하고 있으며, AI 코딩과 같은 기능이 개발자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는 “다른 산업군도 이 신기술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으며, AI가 일자리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일자리를 빼앗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복수의 연구에서 AI에 능숙한 신규 인력군의 부상이 관찰됐으며, 기업이 AI 전략을 단계적으로 실행하면서 기술직 채용 공고에도 이런 변화가 반영되고 있다.
IT 인력 솔루션 업체 엑스페리스(Experis) 북미 대표 카이 미첼은 “자동화, 데이터 무결성, 확장 가능한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적 깊이를 갖춘 인재를 원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첼은 AI에 대한 수요가 디지털 및 물리적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HR 업체 맨파워그룹(ManpowerGroup) 북미 지역 대표 거 도일은 BLS 데이터를 보면 노동 시장이 회복세를 되찾고 있지만, 고용 지표가 현실의 일부만 반영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동 분쟁의 지속도 비기술 분야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도일은 “지정학적 위험이 심화하고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앞으로의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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