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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스택, 리눅스 재단 가입…”AI 시대 대비해 협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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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독립적인 오픈소스 재단으로 운영되어 온 오픈스택 프로젝트가 리눅스 재단에 가입하면서, 오픈 인프라 생태계 전반에 걸친 협업을 가속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15년 전, 랙스페이스는 NASA와 함께 오픈소스 오픈스택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그 후 2년 동안 오픈스택의 기술과 사용자 기반이 성장하면서, 참가자 사이에서 기술을 오픈소스 재단으로 이전하자는 논의가 많았다. 리눅스 재단에 가입하는 것도 당시 선택지 중 하나였다. 2012년에 오픈스택 재단이 만들어졌고 2020년에 오픈 인프라(OpenInfra) 재단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왜 오픈스택과 오픈인프라 재단이 리눅스에 합류하는가

리눅스 재단은 지난 20년 동안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기술을 위한 최고의 오픈소스 기업으로 부상했다. 리눅스의 본거지일 뿐 아니라 쿠버네티스의 본거지인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선도적인 AI 훈련 기술인 파이토치 재단, 그리고 다양한 오픈소스 네트워킹 프로젝트를 호스팅하는 LF 네트워킹 등 리눅스 재단 소속의 다른 중요한 프로젝트와 재단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리눅스 재단은 2025년에 오픈소스 그룹에 필요한 도구, 자원, 법률, 거버넌스, 이벤트 지원을 제공하는 재단 중의 재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오픈인프라 재단의 전무이사 조나단 브라이스는 인터뷰에서 “2012년에 리눅스 재단에 가입하는 것을 고려했다. 당시 리눅스 재단은 수많은 프로젝트를 호스팅하는 곳이 아니라 리눅스의 본거지에 가까웠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스는 당시 오픈인프라 재단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고, 구축과 유지라는 매우 구체적인 목표와 구조가 있었으므로 독자적인 체제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제서야 리눅스 재단으로 옮기는 이유

오픈스택을 리눅스 재단의 산하로 옮기게 된 데는 프로젝트와 커뮤니티의 변화하는 요구가 컸다.

브라이스는 오픈소스가 많이 변했다며 “2025년에 프로젝트가 재단에 원하는 것은 2010년이나 2012년과는 상당히 다르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정부가 오픈소스에 매우 관심이 많다며 정책을 이해하고 준수하는 방식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눅스 재단은 최근 몇 년 동안 오픈소스 보안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전 세계 정부와 협력하면서 OpenSSF(Open Secure Software Foundation)를 통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브라이스는 리눅스 재단이 오픈스택에 도움이 될 법률 및 규제, 옹호 기능에 현명하게 투자했다고 말했다.

리눅스 재단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이벤트 관리를 위한 오픈스택의 운영 효율성에도 도움이 됨을 의미한다.

오픈인프라 재단의 최고운영책임자 마크 콜리어는 오픈스택이 통상 CNCF 기술과 함께 배포되기 때문에 커뮤니티 차원에서는 이미 공동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고 언급했다.

AI라는 물결에 대비하기

오픈스택의 이동에는 인공지능의 부상과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영향을 미쳤다.

브라이스는 “가속 컴퓨팅을 위해 구축되는 인프라에 1조 달러가 투입될 것이다. 오픈스택에 엄청난 기회”라며 ”모든 것이 가능하려면 인프라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콜리어도 오픈스택이 이미 추론 작업뿐만 아니라 AI 훈련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사용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리눅스 재단이 쿠버네티스와 같은 대규모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호스팅한 경험이 있고, AI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리눅스 재단이 오픈스택의 매력적인 파트너라는 의견이다.

커뮤니티 거버넌스 유지가 우선

오픈스택 커뮤니티의 우선순위는 힘들게 확보한 거버넌스 모델과 커뮤니티 참여를 리눅스 재단 하에서도 유지하는 것이었다.

새로운 구조에서는 오픈스택이 자체 예산, 거버넌스, 회원 수수료를 갖춘 리눅스 재단 안의 또 다른 재단이 될 것이다. 오픈인프라 재단의 회원 대부분이 이미 리눅스 재단의 회원이기 때문에 많은 이가 변화를 쉽게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스는 기업 회원과 기여자의 관점에서 볼 때 거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동시에 오픈스택과 쿠버네티스 사이의 경쟁 가능성을 불식시키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콜리어는 이 경쟁을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쿠버네티스는 실행을 위해 일정한 형태의 인프라가 필요한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이다. 오픈스택은 그러한 인프라가 될 수 있으며, 전 세계의 많은 운영자들이 선호하는 배포 대상이다.

콜리어는 오픈스택과 쿠버네티스도, 각각의 두 재단도 경쟁 관계가 아니었다는 것을 많은 이가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두 기술이 경쟁 관계였다는 오해가 차차 풀릴 것이라며 “향후 한 지붕 아래 있다면 더 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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